공자전

시라카와 시즈카 지음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25년 03월 1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위대한 성인 공자의 생애와 사상을
깊이 있게 풀어낸 걸작 평전

이상을 좇아 좌절과 풍랑 속을 헤매던 공자.
중국의 위대한 철인이 남긴 언행은 『논어』에 담겨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공자는 현실에서 패배했으면서 어떻게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 될 수 있었을까.
시대의 힘과 어떻게 싸웠던 것일까.
이 책은 공자가 성인으로 추앙받기까지, 그의 삶의 방식과 발자취,
사상의 흐름을 치밀한 논증으로 흥미롭게 짚어본다.
아울러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 고대 문화의 전통이 어떻게 형성되어 이어져 왔는지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목차

제1장 동서남북을 떠도는 사람
공자에 관한 전기
공자, 성인의 후예인가 무녀의 아들인가
첫 번째 망명, 양호와 대립하다
두 번째 망명, 동쪽의 주나라를 만들겠다
14년 동안 헤맨 정처 없는 망명 길
평생을 함께한 꿈과 그림자

제2장 유교의 원류
옛것을 조술하다
군자의 유와 소인의 유
성직자와 제사자 그리고 지식인
하늘이 바뀌다
주공으로 회귀하다
유교의 성립

제3장 공자의 자리
체제 밖의 인간
불평분자의 무리
공자, 노예해방의 지도자인가
공자의 제자들
도가 행해지지 않는구나

제4장 유교의 비판자
묵가, 동일한 차원의 경쟁자
상동과 겸애의 결사 집단
묵자와 맹자의 시대
공자야말로 큰 도둑이다
공자는 노자에게 예를 물었는가
직하의 학문

제5장 논어에 담긴 뜻
문장의 형식은 내용을 반영한다
공자 이후 유가의 여덟 유파
다양한 제자들의 모습
『논어』는 어떻게 만들어졌나
위대하구나! 공자는

지은이 후기―깜깜한 바다 위를 홀로 떠다니듯이
옮긴이 후기―인간 세상을 향한 이상과 광기

책 속으로

위대한 성인 공자의 생애와 사상을
깊이 있게 풀어낸 걸작 평전

이상을 좇아 좌절과 풍랑 속을 헤매던 공자. 중국의 위대한 철인이 남긴 언행은 『논어』에 담겨 오늘날에도 전 세계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중국 역사와 사회에 대한 문명적 논의는 필연적으로 공자와 유교에 대한 논의와 평가를 수반한다. 공자와 유교 사상이 탄생한 후 2,500여 년이 지난 오늘날에도 중국에서 여전히 현실을 움직이는 현재적 사상으로 살아 작용한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경이로움이라 할 수 있다.
공자는 어떻게 자기 시대를 살았을까. 어떻게 시대의 힘과 싸웠던 것일까. 공자는 현실에서 패배했으면서 어떻게 인류의 영원한 스승이 될 수 있었을까. 저자 시라카와 시즈카는 고대 중국 사회와 민속 전반에 걸친 방대한 지식과 역사, 문학, 사상을 종횡무진 넘나들며, 공자가 성인으로 추앙받기까지 그의 삶의 방식과 발자취, 사상의 흐름을 치밀한 논증으로 흥미롭게 풀어내고 있다. 아울러 공자를 중심으로 중국 고대 문화의 전통이 어떻게 형성되어 이어져 왔는지 입체적으로 살펴본다.
공자에 대한 일률적인 인식을 벗어나, 저자는 기존과는 다른 공자상을 제시하며, 공자 사상의 원질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기회를 제공한다. 중국을 비롯한 동아시아 문명에서 공자의 일생과 그 사상적 궤적이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 명확하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시라카와 시즈카

1910년 후쿠이현에서 태어났다. 1943년 리쓰메이칸대학 법문학부를 졸업하였다. 1984년부터 1996년에 걸쳐 『자통(字統)』, 『자훈(字訓)』, 『자통(字通)』의 ‘자서(字書) 삼부작’을 완성했다. 리쓰메이칸대학 명예교수를 지냈으며, 2006년에 세상을 떠났다. 현대 일본의 마지막 석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 『설문신의』, 『문자소요』, 『갑골문의 세계』, 『금문의 세계』, 『중국의 신화』, 『중국의 고대 문학』, 『시경』, 『초기 만엽론』, 『후기 만엽론』, 『회상 90년』 등이 있다. 그 외에 『시라카와 시즈카 저작집』(전12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