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김유정 지음

엘리사벳의 서재 2025년 02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가 만일 이때에 나의 청춘과 나의 행닦이 아버지의 시체를 따라갈 줄을 미리 알았더면 나는 그를 붙들고 한 달이나 두 달이고 내리 울었으리라」

자신의 죽음을 직감하며 써내려간 김유정의 "형"은 1939년 사후에 발표된 소설로 <광업조선> 11월호에 발표된 작품이다.
그의 형 김유근과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를 소설화한 자적적 작품으로 한때 효자였으나 첩 살림을 시작하면서 아버지와 갈등을 빚는 과정을 자세히 서술하고 있다.
늙고 병든 아버지와 형의 대립은 결국 아버지의 죽음으로 끝나고 천금을 손에 쥔 가산의 관리자이자 유정의 보호자가 된 형은 술과 난봉으로 재산을 탕진하며 김유정의 가난하고 불행한 삶의 원인이 된다.

▶함께 들으면 좋은 김유정의 작품- 봄봄, 산골 나그네, 노다지, 야앵, 정분, 소낙비, 안해, 떡, 두꺼비, 형, 가을, 금, 병상의 생각

목차

Chapter 1
Chapter 2

인물정보

저자(글) 김유정

김유정(1908~1937)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하였고 1935년 “조선일보” 신춘문예에 ‘소낙비’로, “중외일보”에 ‘노다지’로 등단하였다. 1930년대 농촌을 배경으로 하여 해학적이면서도 현실 비판 의식을 드러내는 농촌 소설들을 발표하였다. 주요 작품으로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야앵' 등이 있다.

낭독 강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