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회랑
2025년 03월 13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57MB) | 약 6.3만 자
- ISBN 979113982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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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뇌섹녀 #능력녀 #직진녀 #순정녀 #다정남 #카리스마남 #순정남
인간과 여우족의 공존이 어려운 시대, 부모를 잃은 어린 여우 영은 인간 세상으로 향한다. 한편, 정령 사월은 여우족 부부의 부탁을 받아 인간 관리 이도운의 감시 속에서 그들의 딸을 돕기로 한다. 그렇게 해서, 얽히고설킨 운명 속 영이 놓인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8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152쪽)
눈 요정이 찾아와도 이상하지 않을 차가운 날씨다.
춥디추운 날씨와 외지인이 잘 찾아오지 않는 이 동네에 답지 않게 고운 옷차림의 부부가 나타났다. 마을 사람들 그 누구도 부부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다만 마을 내에 있는 나이 많은 노인 한 명이 부부를 맞아주었을 뿐이다.
마을 사람들은 명망 높은 노인과 마을의 관리가 부부에게 깍듯하게 대하는 것이 이상했을 뿐.
다만, 부부가 다닐 때 아주 작은 여우 한 마리를 데리고 다니고 있어 그들이 마을을 수호해주던 여우족이라는 말 혹은 구미호라는 말도 있었다.
모두가 그들을 두려워하였으나, 그들은 모두에게 상냥하고 동등하게 대해주었을 뿐이었다. 어떤 이는 자신들에게 아무런 말도 없이 다정하게 대해준다고 두려워하였고, 어떤 이는 다정한 사람들이라 말하며 추종하기도 하였으며, 어떤 이는 그들이 구미호라고 수군대었다.
어느 사람이 부부에게 소문은 알고 있느냐고 했을 때 그저 미소를 지으며 끄덕여주었다고 한다. 그러고서 하는 말이,
"어느 마을이던 소문은 있는 법 아닙니까?"
저런 말이었다. 어떤 말이든 소문의 근원지는 모르는 법이었다.
***
"그래서 왜 다시 찾아왔는지는 모르고?"
"예, 대감."
이도운은 심기가 불편한 듯 눈썹을 꿈틀거렸다. 옆에 있던 사월은 그 말을 듣고 숨을 삼켰다. 그 부부가 긴 세월을 살아온 여우족이라는 것을 알고 있는 몇 안 되는 인물이자 인간이 아니면 배척하는 인물이었다.
사월은 그들이 인간인 저 이도운과 무슨 차이가 있는지 도저히 모르겠지만, 도운이 들으면 노발대발할 일이라 입을 다물고 있었다. 당장 위장 신분으로 살고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혹자는 말할 것이다. 정령이 굳이 신분을 숨기고 마을로 들어올 필요가 있느냐고. 영은 솔직히 말해서 숨기고 마을로 들어와야 편했다. 가끔 인간들은 누군지도 모를 이에게 속마음을 드러내기도 한다. 아니면 죽여도 될법한, 그러니까 자신보다 하찮은 이에게도 말이다.
"살아갈 가치도 없는 짐승들이 왜 이 마을에 또 찾아왔는지 정말로 모르겠구나. 그들이 사라지는 것이 최고이거늘."
혀를 차며 인상을 쓴 도운은 나가보라는 듯, 손을 휘휘 저었다. 사월은 고개를 푹 숙이며 인사한 채로 밖으로 나왔다. 역시 대감은 피곤하기만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괜히 하인으로 위장하여 들어왔구나 싶었다.
사월은 한숨을 푹 쉬고는 마당을 바라보았다. 새하얀 눈이 쌓여 있었고, 젊지만 젊지 않은 그 여우족 부부를 다시 생각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들은 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을까?하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게다가 노인은 그들에게 무슨 빚을 졌길래 그렇게 깍듯할까. 아무도 말해주지 않았기에 쉬쉬할 수밖에 없다. 솔직히 말해서 여태까지 지켜온 바로는 그들은 나쁜 사람은 아니었다, 확실히.
그래서 사월도 자신이 불리해질 수도 있는 그들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던가. 비록 자신의 딸의 의중은 물어보지도 않고 진행되었지만 말이다.
언젠가 사월이 노인의 집에 갔을 때 부인은 밖에 나와 있었다. 날이 제법 쌀쌀하여 감기가 걸릴만한 날씨였다. 부인은 사월을 확인하고는 바로 인사하였다. 사월이 마루에 앉아 온갖 소문이 있다는 말을 건네자마자 부인 쪽은 그렇냐며 맑은 미소를 지었을 뿐이었다. 옆에 있는 여우를 바라보며 고개를 기울였다.
"그래도 저희를 두려워하는 사람 반, 두려워하는 사람 반, 또 다른 사람들은 시기하는 사람도 있고,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도 있지요. 저희의 정체를 알던, 모르던 말이에요."
"그건 그렇지요."
"사월 당신은 어차피 아무 곳에도 속하지 않는 사람이지 않나요?"
사월은 고개를 끄덕였다. 부인은 사월을 꼼꼼하게 바라보다 환하게 미소 지었다. 당연히 어디에도 속하지 않았다. 정령에게 그런 것을 물어보는 것이 우문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을 터였다.
"그렇긴 하지요."
"그리고 알고 있지 않습니까. 요새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너와 나의 붉은 실_조각달
검은 작약_조각달
반딧불이의 끝_조각달
첫눈에 반하기 좋은 봄_조문주
나에게만 귀여운 당신_모나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조각달
문득 생각나는 이야기 한조각, 달 아래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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