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테의 저주

가시오이 지음

젤리빈 2025년 01월 0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현대물 #판타지물 #재회물 #운명적사랑 #친구>연인 #잔잔물
#순정남 #순진남 #다정남 #순진녀 #순정녀 #상처녀
정훈은 카페에 들어가서 카페라테 한 잔을 주문하고 기다린다. 그러나 무성의한 직원이 한눈을 파는 사이, 다른 손님이 들어와 그의 카페라테를 가지고 사라진다. 이 일을 통해서 정훈은, 자신에게 "카페라테를 마시지 못 하게 하는 저주" 를 내렸던 아현을 떠올린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로맨스 - 한뼘 로맨스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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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분량: 약 1.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27쪽)

책 속으로

정훈이 카페 문을 열고 들어오고 있었다. 개인이 운영하는 10평 남짓의 조그만 카페 안은 벌써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다. 밖에까지 줄을 서고 있었고. 카운터에는 직원 한 명이 고군분투하고 있었다. 정훈의 차례가 되자 직원이 미소 지으며 인사했다.
"주문 도와드릴게요."
정훈은 카운터 앞에 설치된 메뉴판을 들여다보고 있었다. 메뉴판에 있는 수많은 메뉴 중 유독 [카페라테]가 눈에 들어오고 있었다.
"휘핑크림 듬뿍 얹은 카페라테 주세요."
"선결제 도와드리겠습니다."
정훈이 직원에게 신용카드를 건넸다. 직원이 건네받으며 계산을 끝내고 카드를 도로 돌려줬다. 직원은 앞치마 주머니 안에서 진동으로 울리는 핸드폰이 꺼내더니, 한쪽 귀에 꽃은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하기 시작했다.
"여보세요? 나? 지금 알바하는 중. 아, 진짜? 큭. 상현이 왜 그랬대? 웃긴다."
우유를 따뜻하게 데우던 직원은 통화에만 집중하는 거 같았다. 그동안 정훈은 카운터 앞에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주문한 커피가 나왔다. 뚜껑을 열어 '후후-' 불며 한 모금 마시려는데 정훈은 멈칫했다. 커피에는 주문한 휘핑크림이 없었다. 정훈은 직원을 쳐다봤다.
"저기요, 여기 휘핑크림 없는데요."
직원은 여전히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 중이었다. 자신에게 말 거는 정훈을 흘깃 쳐다보더니 밑에 냉장고에서 휘핑크림을 바로 꺼내 들었다. 그의 눈앞에서 휘핑크림을 얹어줬다.
"어, 그래서? 넌 그걸 보고만 있었다고? 바보냐? 왜 그걸 참고 있어?"
직원은 손을 바삐 움직이며 정훈의 뒤에 서 있던 손님이 주문한 커피를 내어주고 있었다. 다른 손님은 주문한 커피를 가져갔고 정훈은 계속해서 카운터 앞에 서 있었다. 직원의 태도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애써 참았고, 커피 한 모금을 다시 마셨다. 그의 미간은 바로 찡그러졌다. 커피잔을 들고 돌아서려는 발길을 다시 카운터로 돌렸다.
"저기요."
커피추출기에서 에스프레소를 내리는 직원이 뒤돌아서 정훈을 향해 흘깃 쳐다봤다.
처음에 봤던 직원의 미소는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없었다. 그녀 역시 미간이 잔뜩 찡그러져 있었다. 직원은 퉁명스레 대꾸했다.
"왜요?"
"라테 시켰는데 아메리카노 같아서요. 그쪽이 한번 마셔봐요. 맛이 완전-"
그러자 직원은 바로 정훈이 내민 커피잔을 들고는 싱크대에 부어버렸다. 새 컵을 꺼내 다시 만들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그녀는 계속해서 무선 이어폰으로 통화를 이어가는 중이었다.
"아, 있어. 요즘에도 그런 진상들 있잖아. 아, 됐어. 그건 그렇고 아까 상현이 이야기는 어떻게 된 건데?"

출판사 서평

<한뼘 로맨스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로맨스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로맨스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로맨스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로맨스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울지 마, 소름끼쳐_가시오이
악녀에게 지옥을 주시겠어요?_가시오이
아는 언니의 남동생_가시오이
가을이 아물다_가시오이
네가 없는 세상에서 환상연애를 했다_가시오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가시오이

블로그:https://alwayzspring.blogspo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