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막

이송현 지음 | 이송현 그림

지앤지미디어 2024년 12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상상력으로 시작된 동화로, 우리의 일상 속에서 상상의 요소들을 추가하여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일상의 소소한 이야기이지만 상상력을 발휘한 초등학생 작가의 시선으로 세상을 조금 더 따스하게 바라볼 수 있고 함께 상상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이야기이다. 작가는 일상의 어떤 이야기에 상상이라는 감미료를 넣어 우리에게 감동을 전달하고 있을까? 이 질문을 가지고 책을 읽기 시작한다면 어느새 미소짓고 있는 독자 자신을 만나게 된다.

목차

EP.1 똥강아지 오두막
EP.2 할바생
EP.3 걸림돌
EP.4 떡슈트
EP.5 감사 없는 집
EP.6 수선화를 문 케인코르소
EP.7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책 속으로

오늘도 덕향 씨네는 분주했다. 덕향 씨는 똥강아지 더덕이랑 산책하러
갈 준비를 했기 때문이다. 덕향 씨는 꽃무늬 스카프를 매고 산책하러 갈
준비를 마쳤다. 똥강아지 더덕이는 덕향 씨를 졸졸 따라갔다.
...
...

덕향 씨는 오두막 뒤에 있는 빗자루를 가지고 와서 먼지를 쓸었다.
더덕이는 휘날리는 먼지에 기침을 했다. 덕향 씨는 불을 피우려고 나뭇
조각을 가지고 반으로 쪼갰다. 그러고는 열매를 따고 꽉 눌러서 작은 컵
에 담은 뒤 떨어져 있는 나뭇잎을 주어서 자른 나무 위에 있는 열매의 과
즙을 묻혀서 나무 위에 *도그막이라고 썼다

출판사 서평

이 작품을 읽다보면 초등학생의 생각 속에서 어떻게 이런 표현들이 나올 수 있었을까 신기할 때가 종종 있다. 상상력이 초등학생 같이 기발하고 신선하지만 표현력은 초등학생이 아닌 듯한 깊이 있는 문장들을 만나기도 한다. 우리 주변의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담았지만 꼬마작가만이 상상할 수 있는 부분들을 일상과 어우러지도록 적절하게 써내려갔기에 읽다보면 어느새 흐뭇한 미소가 지어지면서 마음이 따스해진다.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가 있다면 비슷한 연령대가 쓴 친구 작가가 쓴 글을 꼭 한번쯤은 읽도록 권해보기를 추천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송현

이송현 작가는 현재 초등학교 6학년 곧 졸업을 앞두고 있다. 7세 후반부터 씨앗과 나무의 씨앗클래스를 통해 꾸준한 책읽기와 글쓰기를 즐겁게 해오고 있다. 글과 그림을 쓰고 그리면서 창작에 대한 고통도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었다고 말할만큼 성장한 이송현 작가는 1년여동안 준비한 첫번째 작품인 소설을 졸업을 앞두고 만날 수 있었다. 여느 초등학생 친구들과 같이 다양한 꿈을 꾸는 해맑은 소녀이지만, '도그막' 이라는 작품을 통해 '작가' 라는 꿈을 이루게 되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보고 싶다는 이송현 작가의 새로운 작품들이 기대된다.

그림/만화 이송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