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씨앗

손현승 저자, 박윤경 저자, 봄가을겨울 저자, 정석원 저자, 이희정 저자, 김석화 저자, 올레아초이 저자, 이솔미 저자 지음

글ego prime 2024년 11월 3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경상북도 고령군, 도시 인근의 작은 농촌입니다. 농촌은 과일과 채소를 재배하는 곳, 원주민이 농축산업에 종사하는 지역이라고들 했습니다. 요즘은 촌에 살지만 과일과 채소를 마트에서 사 먹고 태어나더라도 자라면 도시로 떠나는 이가 늘었습니다. 농축산업은 원주민이 아닌 사람들이 출퇴근하며 종사하는 경우도 많아졌지요. 도시로 떠난 사람들의 빈자리에는 귀농, 귀촌으로 타 지역민이 정착하기도 합니다. 그렇게 도시보다 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살기도 하는 곳이 되었습니다.
농촌이기에 자연을 벗 삼아 지내는 것은 여전합니다. 계절이 바뀌는 감각이 살아있는 고령군의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서로의 씨앗을 심었습니다. 설렘을 주는 소설을 심기도 하고 자신만의 수행일지, 그림을 그리는 작업일지, 인생에서 인상 깊었던 순간을 다시 떠올리거나 결혼하게 된 이야기, 고령군의 역사를 심어두기도 합니다.
우리 마을 사람들의 씨앗을 모았습니다. 농촌의 자연 속에서 책이라는 화분에 담았습니다. 낯선 곳의 누군가를 만나 서로의 온기를 나눠 예쁜 꽃이 피어나길 바라봅니다.

목차

들어가며 · 5
손현승_뜨거운 감자 · 9
박윤경_초속 1센티미터로 살기 · 31
봄가을겨울_두려움과 설렘 사이 · 47
정석원_미완의역사, 1949년 6월 6일 · 69
이희정_유과와 사랑의 연탄 · 99
김석화_미술가의 노트 · 115
올레아초이_아침 해 · 131
이솔미_탐라로의 귀향 · 149

작가정보

저자(글) 손현승 저자, 박윤경 저자, 봄가을겨울 저자, 정석원 저자, 이희정 저자, 김석화 저자, 올레아초이 저자, 이솔미 저자

1982년 대구에서 태어났다. 서른의 나이에 70만 원만 들고 서울로 향할 만큼 꽤 억척스러운, ‘1982년생 김지영’을 읽으며 엉엉 울기도 했던 대한민국의 흔한 장녀 사람이다. 2014년에 농부를 만나 결혼 후, <농부아내, 별이>라는 블로그에서 랜선 이웃들과 수다를 나눈다. 일상을 기록하며 촌 생활을 하고 있다./평생 숙원 같았던 책 쓰기의 씨앗을 뿌리는 지금 이 순간 우주는 나를 사랑하고 내가 행복하게 살기를 원한다고 믿습니다. 수행을 통해 ’화‘가 줄어드는 마음자리를 ‘평안’이 채워주리라는 “하루의 기적”을 믿습니다. 명상을 통해 수행하는 삶을 살고자 하며 그 길에서 자유를 만날 것을 믿습니다./매일 이성과 감성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는 40대 봄가을겨울입니다. 대학에서 수학을 전공한 감성적인 수학자이자, 책 속 세상에 깊이 빠져드는 열렬한 독서가입니다. 내향적이면서도 감성적인 INFJ인 저는 과거의 상처를 극복하고 솔직해지고자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첫 작품인 "두려움과 설렘 사이"는 주인공 A를 통해 용기와 솔직함에 대한 저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아직은 서툰 글솜씨지만, 진심을 담은 이야기로 독자들과 따뜻하게 소통하고 싶습니다./고령 출신의 대표적 독립운동가이자 반민특위 위원장이신 김상덕 선생을 현창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반민특위의 무산이 현재 대한민국에 미치는 폐해를 직시하고자 한다. 더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고민한다./저는 일상생활속에서 특별함을 찾아내는 이야기를 쓰는 작가입니다.제 글은 평범한 순간들이 어떻게 비범한 경험으로 변모하는지를 탐구합니다. 가족의 소중함과 안전의 의미를 깊이있게 다루며, 독자들이 본인의 삶에서 숨겨진 이야기를 발견하도록 유도하고 싶습니다.연탄가스 사건을 통해 느낀 교훈을 바탕으로, 일상의 소중함을 다시금 되새기게 만드는 글을 써 나가고 있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이 여정을 나누고 싶습니다./추계예술대, 계명대 대학원에서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화가에 대한 꿈을 꾸며 서울에서 공부했지만 작업실을 잘 못 얻어 큰돈을 잃게 되어 대구 집으로 내려와 연로한 아버지와 몸이 아픈 엄마와 지냈다. 대구시 동산동에서 나고 자랐지만 결혼 후 고령군 다산면에서 아이 둘을 키웠고 지금까지 살고 있다. 고령 문화 관광해설사로 틈틈이 일을 하면서 미술작가의 길을 같이 하고 있다. 지금까지 9회 개인전을 열었고 최근 그림의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쌓인 눈더미 가장 아래에 있는 장미의 비밀처럼, 앙상한 나무가 어김없이 잎을 피우는 것 처럼, 공허한 시간이 지나면 봄이 온다는 걸 믿어야 해요. 꽁꽁 얼어붙은 산은 얼마나 맑은 시냇물이 될까요?/제주 출신이다. 학창시절 가장 친했던 친구의 이름을 필명으로 적었다. 언제나 그리운 고향의 존재는 내가 언제든 돌아갈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큰 위로가 된다. 고도의 경쟁사회 속에서 비록 현실은 그렇지 못하지만, 속도는 중요하지 않으니 부디 각자의 속도대로 살아가도 된다고 말하고 있다. 이 이야기는 스스로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