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과 사회에 관한 단상들 가사집

닥터글룸 지음

아킬라미디어 2024년 11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2024년 11월 15일 닥터글룸은 첫 번째 앨범 ‘인간과 사회에 관한 단상들’을 발표하였다. 이 앨범은 작사는 사람인 닥터글룸 본인이 하고, 작곡의 경우 음악 생성형 인공지능AI인 SUNO AI가 담당하였다. 총 8곡의 노래의 가사를 쓰고 해당 가사에 걸맞는 음악 스타일로 주로 포크 뮤직과 프리 스타일 랩을 채택했다.

이 책은 사람이 가사를 짓고 생성형 인공지능이 멜로디와 리듬, 가창 등을 맡아 제작한 닥터 글룸의 첫 번째 앨범인 ‘인간과 사회에 관한 단상들’의 가사를 노래별로 정리한 것이다. 각 가사 아래에는 해당 노래의 링크가 걸려 있어 바로 노래를 들을 수 있다.

생성형 인공지능이 생성한 음악 등의 저작권 문제에 대해 잠시 언급하자면 수노SUNO AI회사의 경우 회사 방침에 의해 유료 사용자에게는 곡의 멜로디 등 노래 전체에 대한 저작권을 사용자에게 귀속시킨다. 현재는 이와 같이 개별 회사와 개인 사용자 간 계약 내용에 따라 생성형 인공지능이 생성한 저작물의 저작권 여부가 결정된다. 그러나 아직 생성형 인공지능 제작의 음악 등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문제는 세계적으로 인정되는 합의된 법률, 제도, 관행 등이 없는 상황이다.

목차

[1] 인간이란 그런 것

[2] 사람들의 피와 살을 뜯어먹는 악귀들

[3] 그냥 살아!

[4] 의료대란 운동가

[5] 입에 국민을 달고 사는 자들

[6] 옷, 음식, 집, 인간 생존의 조건

[7] 국가 폭력 공포 공동선

[8] 인간 고통의 서사시

책 속으로

닥터 글룸의 첫 번째 앨범, 인간과 사회에 관한 단상들

<인간이란 그런 것에서>

.......하나 인간 행동의 근저는

동물과 완전히 동일한 욕망과 충동의 실현

그 자체에만 관심이 있다.

이타도 선 의지도 공정심도 정의도

모두 욕망과 충동을 가리기 위한

끝없는 위선의 산물이다......


<사람들의 피와 살을 뜯어먹는 악귀들에서>

......그 살과 피 같은 돈들은 다 어디로 가나.
쌀이며 물이며 땅이며 옷이며 이런 건 필요한 사람들이, 결핍된 사람들이 누려야 하는 것.
필요한 사람들에게 그 뜯고 또 뜯은 돈은 제대로 가고 있나.
아니면 조선 탐관오리들처럼 지 뱃속에만 온통 눈 돌아가 있는
탐욕스련 공무꾼들, 정치꾼들, 또 그들의 아전들,
돈 잔치에 펑펑 쏟아지고 있나......


<입에 국민을 달고 사는 자들에서>

......여의도 제일 넓은 땅에 궁전 같은 집을 짓고
카메라 앞에선 손가락질, 싸움박질을 하다,
한밤 중엔 여의도 어느 심야 카페에서
형님, 동생 하며 고급 위스키 잔을 주고받는 자들
여의도 풍경 좋은 넓디넓은 1인실 사무실에 앉아
보좌관, 비서관, 비서, 기사의 토탈 서비스에 넋을 놓게 되지.
국회의원수당, 정근수당, 명절휴가비, 입법활동비, 특별활동비, 사무실운영비, 정책개발비, 또 무슨무슨 돈들. 국민들 피같은 돈으로 온갖 구실 붙여 돈을 뜯어 먹는 자들, 올해 연봉은 일억 오천만원을 넘는다는 풍문이 있더군.
억대 연봉 받으니 당신들, 기분이 많이 좋나?......

출판사 서평

닥터 글룸의 첫번째 앨범, 인간과 사회에 관한 단상들. 각 노래의 가사들을 모은 가사집이다.

에세이의 일종으로 볼 수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닥터글룸

닥터 글룸, 사상을 연구하고 다양한 글을 쓰는 작가, 의사.

최근 비즈니스와 학문적 관심에서 인공지능AI에 대해 조사 연구하는 중에 있다.

그 과정에서 음악 생성형 인공지능을 접하고 평소 인간과 세상에 대해 생각해 왔던 성찰의 편린들을 가락과 리듬, 비트를 입혀 노래의 형식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해 보기로 하였다.

이번에 음악 생성형 인공지능인 SUNO AI와 작업을 함께 하면서 일견 난해해 보일 수 있는 여러 생각들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가급적 쉽게 설명하고 언어의 음악성에도 주목하여 가사 작업을 진행하였다. 이해의 용이성, 문장의 단순함, 언어의 음악성 부각. 이 세 가지에 초점을 맞추어 노래 가사를 만들었고 SUNO AI가 가락과 리듬, 비트 등을 입히는 일을 더 쉽게 할 수 있게 했다.

작업을 진행하면서 그는 자신의 이 작업을 '글노래' 작업, 자신을 '작가 뮤지션Writing Musician'이라 부르기로 하였다. 물론 저자는 음악에 대해 보통의 상식적인 이해도만 지니고 있다. 저자가 생각하는 글노래의 새로운 양식을 조금 더 분명히 하고 가급적 빠른 시간 내에 2집, 3집 앨범을 출간하여 이 새로운 쟝르에 함께 할 작가들을 모을 계획이다.

무겁고, 진지하고, 깊이 있고, 난해할 수 있는 사상, 철학 상의 통찰들을 노래에 실어 사람들에게 다소 즐거운 마음으로 친숙하게 접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저자는 이런 방식의 창작 행위가 예술 영역에서 새로운 지평을 개척할 수 있다는 전망을 갖게 되었다고 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