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앵(夜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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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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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기를 품은 보드라운 바람이 이따금씩 볼을 스쳐간다.
그럴 적마다 꽃 잎새는 하나, 둘, 팔라당팔라당 공중을 날며 혹은 머리 위로 혹은 옷고름 고에 사뿐 얹히기도 한다.
가지가지 나무들 새에 킨 전등도 밝거니와 그 광선에 아련히 비쳐 연분홍 막이나 벌여 놓은 듯, 활짝 피어 벌어진 꽃들도 곱기도 하다.
‘아이구! 꽃두 너무 피니까 어지럽군!’ ─ 〈야앵〉 본문 중에서
“얘가 모정이지요?”
정숙이는 묻지 않아도 좋을 소리를 다시 물어보았다. 여전히 사나이는 못 들은 척하고 묵묵히 섰는 양이 쭐기고 맛장수이던 그 버릇을 아직도 못 버린 듯싶었다.
그러나 저는 구지레하게 걸쳤을망정 계집애만은 낄끗하게 옷을 입혀놓은 걸 보더라도 그리고 에미한테서 고생을 할 때보다 토실토실이 살이 오른 그 볼따귀를 보더라도, 정숙이는 어느 편으로든 에미에게 있었던 것보다는 그 아버지가 데려간 것이 애를 위하여는 오히려 천행인 듯싶었다. ─ 〈야앵〉 본문 중에서
김유정의 생애와 작품
신토불이 우리문학 시리즈
〈야앵(夜櫻)〉은 1936년 7월 《조광》에 발표된 김유정의 단편소설이다.
향기를 품은 보드라운 바람이 이따금씩 볼을 스쳐간다.
그럴 적마다 꽃 잎새는 하나, 둘, 팔라당팔라당 공중을 날며 혹은 머리 위로 혹은 옷고름 고에 사뿐 얹히기도 한다.
가지가지 나무들 새에 킨 전등도 밝거니와 그 광선에 아련히 비쳐 연분홍 막이나 벌여 놓은 듯, 활짝 피어 벌어진 꽃들도 곱기도 하다.
‘아이구! 꽃두 너무 피니까 어지럽군!’ ─ 본문 중에서
“네 살이나 먹여놓고 잃어버렸으니 왜 보구 싶지 않겠냐? 그것두 아주 죽었다면 모르지만 극장 광고 돌리느라고 뿡빵대는 바람에 쫓아나간 것을 누가 집어갔어. 그러니 애통을 안 하겠니?”
“오 그래! 난 잃어버렸다 해서 아주 죽은 줄 알았구나. 그러면 수색원을 내지 그래 왜?”
“수색원 낸 진 벌써 이태나 된단다.”
“그래두 못 찾았단 말이야? 가만있자.” ─ 본문 중에서
“얘가 모정이지요?”
정숙이는 묻지 않아도 좋을 소리를 다시 물어보았다. 여전히 사나이는 못 들은 척하고 묵묵히 섰는 양이 쭐기고 맛장수이던 그 버릇을 아직도 못 버린 듯싶었다.
그러나 저는 구지레하게 걸쳤을망정 계집애만은 낄끗하게 옷을 입혀놓은 걸 보더라도 그리고 에미한테서 고생을 할 때보다 토실토실이 살이 오른 그 볼따귀를 보더라도, 정숙이는 어느 편으로든 에미에게 있었던 것보다는 그 아버지가 데려간 것이 애를 위하여는 오히려 천행인 듯싶었다. ─ 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김유정
김유정(金裕貞, 1908~1937)
본관은 청풍(淸風). 소설가. 강원도 춘천 실레마을에서 태어났다.
부유한 집안의 8남매 중 막내로 태어났으나 어렸을 때 부모님이 돌아가신 후 집안이 몰락했다.
1929년 휘문고등보통학교를 마치고 이듬해 연희전문학교 문과에 진학했으나 중퇴하였다.
1932년에는 고향 실레마을에 금병의숙(錦屛義塾)을 세워 문맹퇴치운동에 앞장섰다.
1935년 단편소설 〈소낙비〉가 조선일보에, 〈노다지〉가 중앙일보의 신춘문예에 각각 당선되어 문단에 올랐다. 그뒤 후기 구인회(九人會)의 일원으로 창작활동을 이어갔다.
1937년 3월 29일 아침, 김유정은 폐결핵과 치질이 악화되어 숨을 거둔다. 등단한 지 2년 만인, 그의 나이 향년 29세였다.
대표작으로는 〈봄봄〉, 〈동백꽃〉, 〈만무방〉, 〈소낙비〉, 〈노다지〉, 〈떡〉, 〈땡볕〉, 〈금 따는 콩밭〉, 〈안해〉, 〈산골〉, 〈솥〉, 〈따라지〉, 〈산골 나그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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