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저 부추꽃도 잘만 사는데.

죽음을 생각한 당신에게. 죽어라! 완전히 죽어야 다시 살 수 있다! 불행을 다르게 보는 관점

나림 지음

도서출판 별밤 2024년 11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내 인생이 저 부추꽃처럼 찰나의 때만 찬란하더라도, 행복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꿋꿋이 버티며 죽음으로 돌아가더라도, 다음 해를 기약하며 다시. 또다시, 피어오른다면 지금의 내 모습과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지금, 각자의 상황들은 모두 다르지만, 죽음을 앞두고 갈망하는 많은 이들이 있을 거예요 나처럼.


이 책을 집어들었다면, 그래도 이면에는 작은 동아줄처럼 살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펼쳐 본 거겠죠. 그런 그대들을 위해 썼습니다. 어떻게 죽고, 어떻게 다시 살아나 지옥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지. 제가 알려 줄게요.

그리고 손을 맞잡아 일으켜 세워줄게요. 다시 힘차게 살 수 있도록.

목차

Part. 1_ 추위에 갇힌 밤
Ø 폭설이 내리던 밤
Ø 겨울의 아이
Ø 나는 갇혔다
Ø 빵집을 지날 때마다
Ø 귤 서리
Ø 나의 산타클로스
Ø 난로 냄새
Ø 아파서 숨도 못 쉰 칼바람
Ø 눈 한송이의 모습
Ø 크리스마스 멜로디 카드
Ø 겨울 바다
Ø 내 마음이 얼어버리는 계절
Ø 나의 생일은 항상 홀로
Ø 나의 나무는 생명을 잃어 말랐다
Ø 폭력은 더 이상 뛰지 않는 벼룩을 만든다
Ø 사람, 사람, 사람
Ø 졸업식

Part. 2_ 서서히 녹는다
Ø 책이 나를 살게 했다.
Ø 뜨개질
Ø 첫 눈에 발자국 콕
Ø 동면
Ø 프레임
Ø 내 마음은 빙하기 얼음 속 어딘가에
Ø 나의 밤은 가장 길었다
Ø 반짝이는 조명을 사랑했다
Ø 겨울에는 모든게 언다 하물며 내 마음은
Ø 알 수 없는 마음
Ø 크리스마스 노래와, 데시벨 공포
Ø 누군가의 아픔은 두 배로 옮는다
Ø 가장 슬픈 웃음
Ø 나의 텐트
Ø 장작불
Ø 나의 사진을 잘랐다
Ø 겨울만 되면, 마음이 찝찝해
Ø 광화문의 시린 추억
Ø 손난로
Ø 이별하지만, 잠시
에필로그. 겨울 END.
부추는 씨앗을 남기고 다음 해를 기약한다.

책 속으로

책 속에서 소개하고 싶은 문장이나 구절

이제, 나의 유품이 되어버린
과거와 상처를 태울 거야.
지독했던 과거를 장례를 치러 보내주는 거지.
유품은 지니고 있으면 그 슬픔에 영원히 잠길 것만 같기에 나의 유품, 내 기억들이 고스란히 담긴 과거의 상처들, 트라우마들을 이젠 과감히 모두 태워볼 거야.
완전히 과거의 내가 죽어야만 새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야

작가정보

저자(글) 나림

어린시절 남들보다 가장 불행하다 생각했다. 스스로 죽음을 여러차례 시도하고, 죽을 뻔한 위기도 여러번 겪은 저자는 완전히 무너져내렸다. 온갖 상처, 트라우마에 시달려 죽고 살기를 반복 한 끝에, ‘책’하나로 새로 태어나기 시작했다.
저자는 그동안의 겪은 숱한 모진 고통을 딛고 이제는 독자들의 마음에 들어가 어루만지기를 꿈꾼다. 누구라도 다시 태어날 수 있는 깨달음을, 단 한 사람에게라도 전달이 되어 살릴 수만 있다면 저자는 글쓰기를 멈추지 않겠다 선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