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2024년 11월 1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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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397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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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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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는 예로부터 전해 내려오는 러시아의 민담에서 기인한 이야기로, 가난한 구두 수선공의 선행과 인간 세상으로 쫓겨난 천사의 세 가지의 깨우침을 통하여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주어지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의 답을 알게 되는 과정을 역설하고 있다.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마르틴은 구두를 만들고 수선하는 제화공이다. 착하고 성실한 그가 절망에 빠지게 되었는데 5년 전에 사랑하는 자식 두 명과 아내를 하늘나라로 보냈고 최근에 하나 남은 막내아들마저 병으로 세상을 떠나고 말았기 때문이다. 그는 매일 술로 시간을 보내며 자신도 빨리 죽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기도를 올렸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한 기회에 성경을 읽기 시작했고 그리스도의 삶에 감동을 받은 그는 자신의 삶을 반성하며 새로운 희망을 찾아 성경 읽기에 열중했다. 하루는 성경을 읽다가 잠깐 잠이 들었는데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마르틴, 내가 내일 너에게 찾아갈 테니 창밖을 보아라.”라는 말씀이었다. 마르틴은 온종일 창밖을 바라보며 “하나님이 언제쯤 오시려나”라고 중얼거리면서 하나님을 기다렸으나 아무리 기다려도 오신다던 하나님은 오시질 않고 창밖에 늙은 청소부가 눈을 맞으며 청소를 하고 있었다. 마르틴은 그 늙은 청소부를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한 후, 따뜻한 차를 대접했다. 청소부를 내보내고 두세 시간이 지나 창밖을 보니 아기를 안은 여인이 눈보라 속에서 떨고 있었다.
그는 그 여인도 가게 안으로 들어오게 한 후, 먹을 것과 입을 옷을 마련해 주었다. 그리고 그 여인이 돌아간 후, 시간이 흘러 거의 해가 져갈 무렵, 창밖을 바라보니 사과를 파는 늙은 노파가 사과를 훔친 소년을 붙잡고 야단치고 있었다. 마르틴은 밖으로 나가 소년의 죄를 뉘우치게 하고 사과 값을 대신 갚아주며 노파가 소년을 용서해 주도록 권유하여 승낙을 받아 원만하게 해결해주었다.
이윽고 날이 어두워지자 가게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갔고, 그날 밤 성경을 읽다가 잠이 들었는데 어둠 속에서 자신이 낮에 대접했던 늙은 청소부와 아기 안은 여인, 노파와 소년이 나타나 미소를 짓는다. 그리고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려왔다.
『예밀리얀과 빈 북』예밀리얀이 그의 부인을 빼앗고자 하는 왕으로부터 여러 가지의 어려운 일을 하도록 강요당하나, 신비스러운 힘을 지닌 그의 부인의 도움으로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나아간다는 내용을 통하여 약자를 괴롭히는 강자의 파멸을 그린 작품이다.
『달걀만 한 씨앗』달걀만 한 씨앗을 얻게 된 왕이 그것을 아는 노인 셋을 차례로 불러와 묻는다. 이에 가장 나이가 많은 노인은 ‘요즘 사람들은 옛날 사람들과 달리 노력을 하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게 되어서 그렇다.’고 대답한다는 내용을 통해 탐욕에 대해 경계한 작품이다.
『바보 이반』러시아의 작가 레프 톨스토이의 단편소설이다. 1886년 단편소설로서 러시아의 민속동화 바보 이반을 재구성한 작품으로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요한 단편소설로서 평가 받고 있다.
옛날 어느 나라에 군인 세묜, 타라스, 바보 이반과 그들의 여동생(벙어리) 몰타 4 형제가 있었다. 그의 형제는 세상의 재화인 돈과 군사력으로 쉽게 유혹하고 있지만, 단순하고 순박한 이반은 그의 삶의 간단한 방법으로 악마를 퇴치한다. 큰형 세몬을 대신해 악마를 물리쳐 군인이 얼마든지 나올 마법 옥수수와 비비면 금화가 얼마든지 나올 마법의 잎, 어떤 병에도 효과가 있는 뿌리를 내 도움을 구한다. 대악마는 인간으로 둔갑하여 권력욕과 군사력에 집착하는 큰형 세묜에게 접근하다. 장군으로 둔갑 한 악마에 속아 전쟁을 하게 된 형 세몬은 파멸하게 되고, 둘째형 타라스 역시 상인으로 둔갑 한 악마에 속아 재산을 탕진하게 되고 다시 무일푼이 된다. 마지막으로 대 악마는 이반을 파멸시키기 위해 큰형 세몬때와 마찬가지로 장군으로 둔갑하여 군대를 가지도록 유도하지만 이반의 왕국에선 모두 바보같이 순박한 사람들뿐이라 군사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실패한다. 대악마는 다시 상인으로 둔갑 금화를 뿌리지만, 이반의 순박한 백성들은 의식주가 해결된 상태에서 재화에 몰두하지 않아 실패한다. 그뿐만 아니라 마귀는 돈으로 집을 지을 수 없고, 음식을 살 수 없기 때문에 남은 찌꺼기 밖에 먹지 못하는 신세가 되기도 한다.
이반은 결국 군사력과 물질적 재화의 부족에도 불구하고 국가의 통치자가 된다.
『작은 악마와 빵 조각』한 농부의 빵을 악마가 훔쳤는데 화를 내지 않자, 악마는 풍년이 들게 해주고 남는 곡식으로 술을 빚게 하는데, 술을 먹은 사람들은 언제든지 짐승으로 변하게 된다는 내용을 통해 탐욕과 술 취함에 대해 경계한 작품이다.
『대자(代子)』또 눈은 눈으로, 이는 이로 갚아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악한 자를 대적하지 마라 누구든지 네 오른편 뺨을 치거든 왼편도 돌려 대며 (마태복음 5장 38절~39절)
내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가 친히 원수를 갚지 말고 하나님의 진노하심에 맡기라 기록되었으되 원수 갚는 것이 내게 있으니 내가 갚으리라고 주께서 말씀하시니라 (로마서 12장 19절)
『두 노인』성지 순례를 떠나게 된 두 노인의 서로 다른 여정과 그들의 삶을 통하여 진정한 기독교인으로서의 모습을 제시한 작품으로, 죽는 날까지 자기의 의무를 사랑과 선행으로 다하지 않으면 안 되며 그것이 하나님의 분부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공정한 재판관』공정하기로 유명한 어느 마을의 재판관의 재판 과정을 보기 위해 왕이 상인으로 변장을 하고 재판 과정을 살피는데, 재판관은 학자와 농부, 정육점 주인과 기름장수, 왕의 재판을 공정하게 끝낸다는 내용을 통하여 지혜의 교훈을 일깨우게 하는 작품이다.
예밀리얀과 빈 북
달걀만 한 씨앗
사랑이 있는 곳에 신이 있다
바보 이반
작은 악마와 빵 조각
대자(代子)
두 노인
공정한 재판관
톨스토이의 생애와 작품
작가정보
저자(글)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1828. 9. 9 ~1910. 11. 20)
Lev Nikolayevich Tolstoy
러시아의 소설가ㆍ사상가. 도스토예프스키, 투르게네프와 더불어 ‘러시아 3대 문호’로 일컬어지고 있다. 1828년 남러시아 툴라 근처에 있는 영지 야스나야 폴랴나에서 명문 백작가의 4남으로 태어났으며 어려서 부모를 잃고 고모를 후견인으로 성장했다. 1852년 처녀작 『유년시대』를 발표하여 투르게니에프로부터 문학성을 인정받기도 하였다. 그 후 러시아 농민의 비참한 현실에 눈을 뜬 그는 농민계몽을 위해 야스나야 폴랴나 학교를 세우고 농노해방운동에도 활발히 참여하였다. 1869년에 완성한 『전쟁과 평화』로 세계적인 작가로서의 명성을 얻었으며, 러시아의 현실과 고통 받는 러시아 민중의 삶을 여러 각도에서 포착하여 생동감 있게 그려내 오늘날까지도 19세기 러시아 문학을 대표하는 세계적 문호로 인정받고 있다.
톨스토이는 나이가 들수록 가족이 누리는 편안한 삶과 자신이 원하는 삶, 즉 속세의 소유물로부터 해방되고 타인에 대한 봉사를 목적으로 하는 종교적 은둔 생활 사이의 괴리를 더욱 고통스럽게 느꼈다. 1910년 10월 29일 이른 아침 장녀와 주치의를 데리고 집을 떠나 방랑의 여행길에 올랐으나 도중에서 병을 얻어 아스타포보(현 톨스토이역)의 역장 관사에서 숨을 거두었다.
러시아 민화에 기반을 둔 『바보 이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사람에게 얼마나 많은 땅이 필요한가』 등과 같은 짧지만 진정한 교훈을 주며 삶의 의미를 반추하게 하는 작품들을 써내기도 했다. 그 외의 작품으로 『참회록』, 『부활』, 『세바스토폴 이야기』, 『카자흐 사람들』 등 다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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