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신행13

우인 지음

성불도량법화원 2024년 07월 1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저자 우인(愚仁)이 스스로 공덕을 쌓고자 지난 삼십여 년 간 《묘법연화경》을 독송하면서 공부하고 강설한 내용을 정리하였다

목차

• 법을 위할 뿐 욕락을 위하지 않았느니라
• 여래께서 능히 증명하시리이다
• 한순간에 능히 최정각을 이루리라
• 좋은 품행까지 갖춘 이들은 이미 도량에 올랐느니라
• 나는 이토록 간절히 이 정법을 드러내고자 하였느니라
• 의심치 말지니 그대들은 모두 부처가 되리라
• 몸은 시들고 삼계에 매인 중생을 쇄락케 하리라
• 이 경을 지닐지니 의심할 바 없이 정각에 이르리라
• 세존께서 미간백호에서 한 줄기 빛을 놓으시니라
• 장하고 장하도다 선남자여
• 네 가지 법들을 성취하는 여인에게 이 경을 맡기리라
• 한 생각이나마 이 경을 기꺼이 받거나 믿을지니라
• 이 경을 마다하는 자는 무서운 죄보를 얻느니라
• 오호애재라 누구나 이렇게 쇠멸하고야 마는도다
• 일심으로 삼매에 들면 오신통을 얻게 되느니라
• 이 대웅들은 국토 아래 허공계에 머무느니라
• 정진하여 오직 참된 진실만을 위할 뿐이라
• 영원한 복락을 얻도록 함이 법의 본성이니…(하략)

책 속으로

견탑품에 나오는 경문입니다.

바로 그때 사갈라 용왕의 딸이 그들 앞에 나타나더니 세존의 발에 예경하고 나서 한편에 머물러 다음 게송으로 말하였다｡

부사의한 광명으로 청정무구하게 빛나는 저 미묘한 몸일러니
삼십이상으로 장엄하여 시방을 두루 비추시고 팔십종호를 갖추시었거늘
장터에서 그러하듯 일체 중생이 모두 여래를 가까이하며 찬탄하옵니다
제가 이미 소원대로 정각을 얻었사오니 여래께서 능히 증명하시리이다
제가 마땅히 괴로움에서 해탈하는 법을 널리 드러내오리다

그때 존자 사리불이 사갈라 용왕의 딸에게 말하였다｡

선여인이여 그대가 불퇴전의 보리심을 냈고 광대한 지혜를 타고났을지라도 무상정등각을 얻기란 쉽지 않나니 여인의 몸으로서 쉬지 않고
정진하여 무수한 겁 동안 선업을 행하고 육바라밀을 다할지언정 아직까지 누구도 여래의 지위에 이르렀던 적이 없거니와 또한 여인은 다
섯 지위를 능히 차지하지 못하는 까닭이니 즉 첫째는 범천의 지위요 둘째는 제석의 지위요 셋째는 사대천왕의 지위요 넷째는 전륜왕의 지
위요 다섯째는 불퇴전 보살의 지위라｡
~

사갈라 용왕의 딸이 나타나서 석가모니 본신불께 아뢰되, 자기는 바라던 대로 이미 성불하였는지라 앞으로 중생을 제도하기 위하여 널리 불법을 홍포하겠노라고 합니다. 그리고 자기가 과연 성불하였는지 여부가 궁금하다면 부처님께서 증명하시리라고 선언합니다.

그런데 사갈라 용왕의 딸이 읊은 게송의 첫머리가 ‘부사의한 광명으로 청정무구하게 빛나는 부처님의 미묘한 몸’입니다. 즉 사갈라 용왕의 딸은 이미 금빛으로 찬란한 부처님의 본신을 본 것입니다.
부처님의 제자들 중 지혜제일이라는 사리불은 아직 사갈라 용왕의 딸을 한낱 중생체로만 보기에 사갈라 용왕의 딸이 이미 성불하였음을 알지 못합니다. 사리불의 눈으로는 사갈라 용왕의 딸이 그저 별 볼 일 없는 하등 중생체일 뿐 더러 더구나 여인일 뿐입니다. 사실상 사리불은 사갈라 용왕의 딸이 부처님을 찬탄하느라 읊은 ‘부사의한 광명으로 청정무구하게 빛나는 부처님의 저 미묘한 몸’이라는 게송의 뜻도 알지 못합니다. 부처님의 본신을 이미 보았음을 의미하는 이야기임에도 말입니다! 그러니 세속에서 지혜제일이라 한들 무소용입니다. 보는 눈이 없습니다.

출판사 서평

저자가 정법이요 진실법이요 비밀법인 묘법연화경을 믿고 행하며 깨달은 경지를 가감 없이 풀어서 묘법연화경을 항상 마음에 지니는 내가 곧 부처임을 알게 하는 강설서

작가정보

저자(글) 우인

경기고, 서울대학교 계산통계학과 졸업 동 대학원 이학 석사, 육군사관학교 수학과 교관, 미국 아이오와주립대학 통계학 박사, 하버드대학 통계학과 포스트닥 펠로우, 이화여자대학교 통계학과 교수, 저서: 통계적 자료분석에 대한 교재 다수, 『묘법연화경』 『법화신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