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막잡기
2024년 08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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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225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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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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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음악회 구경 아니 가려나?”
저녁 먹던 맡에 상춘은 학수를 꼬드겼다. 상춘은 사내보담 여자에 가까운 얼골의 남자이었다.
분을 따고 넣은 듯한 살결, 핏물이 듣는 듯한 붉은 입술, 초승달 모양 같은 가늘고도 진한 눈썹, 은행꺼풀 같은 눈시울, 여자라도 여간 어여쁜 미인이 아니리라. ─ 〈까막잡기〉 본문 중에서
그는 마치 애인과 밀회할 시간이 늦어가는 사람 모양으로 앉았다 일어섰다 조를 비빈다.
저 혼자 같으면 좋으련만 같이 있는 처지에 학수를 버리고 가는 것이, 실없는 말다툼으로 감정이나 낸 듯도 싶고, 그보담 많은 여자에게 제가 얼마나 잘난 것을 돋보이게 하려면 못생긴 동반자가 필요도 하였다.
그는 다시 제 동무를 달래고 꼬드기고 조르기 시작하였다. ─ 〈까막잡기〉 본문 중에서
현진건의 생애와 작품
〈까막잡기〉는 1924년 1월 《개벽》에 발표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자네, 음악회 구경 아니 가려나?”
저녁 먹던 맡에 상춘은 학수를 꼬드겼다. 상춘은 사내보담 여자에 가까운 얼골의 남자이었다.
분을 따고 넣은 듯한 살결, 핏물이 듣는 듯한 붉은 입술, 초승달 모양 같은 가늘고도 진한 눈썹, 은행꺼풀 같은 눈시울, 여자라도 여간 어여쁜 미인이 아니리라. ─ 본문 중에서
“여자는, 더구나 새로운 학문을 배우는 여학생은 인생이란 거친 들의 꽃일세, 어두운 밤에 불일세. 햇발이 왜 따스한 줄 아나? 그들의 가슴을 덥히기 위함일세. 달빛이 왜 밝은 줄 아나? 그들의 얼골을 바래기 위함일세. 꽃이 피기도 그들의 눈을 기쁘게 하려는 까닭이요, 새가 울기도 그들의 귀를 즐겁게 하려는 까닭일세. 그런데…….” ─ 본문 중에서
그는 마치 애인과 밀회할 시간이 늦어가는 사람 모양으로 앉았다 일어섰다 조를 비빈다.
저 혼자 같으면 좋으련만 같이 있는 처지에 학수를 버리고 가는 것이, 실없는 말다툼으로 감정이나 낸 듯도 싶고, 그보담 많은 여자에게 제가 얼마나 잘난 것을 돋보이게 하려면 못생긴 동반자가 필요도 하였다.
그는 다시 제 동무를 달래고 꼬드기고 조르기 시작하였다. ─ 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인물정보
저자(글) 현진건
현진건(玄鎭健, 1900~1943)
본관은 연주 현씨(延州 玄氏), 호는 빙허(憑虛)이다.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조선(朝鮮)의 작가, 소설가 겸 언론인, 독립운동가.
1920년 11월 문예지 《개벽(開闢)》에 〈희생화(犧牲花)〉를 개재하면서 처음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1921년 1월 《개벽》에 단편 〈빈처〉, 11월에 다시 《개벽》에 단편 〈술 권하는 사회〉를 발표하였다.
1923년 《개벽》에 중편 〈지새는 안개〉와 《백조》에 단편 〈할머니의 죽음〉을 발표하고, 1924년 《개벽》에 단편 〈까막잡기〉와 〈운수 좋은 날〉을 발표하였다.
1925년 《개벽》에 단편 〈불〉과 《조선문단》에 단편 〈B사감과 러브레터〉를 발표하였다.
1943년 4월 25일 경성부 제기동의 자택에서 지병이었던 폐결핵과 장결핵으로 인해 향년 44세에 숨을 거둔다.
대표작으로는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B사감과 러브레터〉 등과 장편소설 〈적도(赤道)〉 등이 있으며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다.
그는 김동인·염상섭과 더불어 근대문학 초기 단편소설 양식을 개척하고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사실주의의 선구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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