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簾)
2024년 08월 07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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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9422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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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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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이 좋은 분은 작년 여름 야시에서 순사가 발 장수를 차 죽인 사단을 잊지 않았으리라.
그때 모든 신문은 이 기사로 거의 삼면의 전부를 채웠고 또 사설에까지 격월 신랄한 논조로 무도한 경관의 폭행을 여지없이 비난하고 공격하였었다. ─ 〈발〉 본문 중에서
일 저지른 이가 법에 따라 상해치사 죄로 오 년이란 긴 세월의 징역 언도를 받았건만 그래도 공분은 풀리지 않았었다.
경관이라 해서 법률을 굽혔다고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이까지 있었었다.
이대도록 가해자에 대한 민중의 감정은 사람으로 가질 수 있는 한끝 가는 미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 속살을 자세히 알고 보면 이 극흉 극악한 죄인도 그리 미워하지 못하리라. ─ 〈발〉 본문 중에서
현진건의 생애와 작품
〈발(簾)〉은 1924년 4월 《시대일보》에 연재된 현진건의 단편소설이다.
기억이 좋은 분은 작년 여름 야시에서 순사가 발 장수를 차 죽인 사단을 잊지 않았으리라.
그때 모든 신문은 이 기사로 거의 삼면의 전부를 채웠고 또 사설에까지 격월 신랄한 논조로 무도한 경관의 폭행을 여지없이 비난하고 공격하였었다. ─ 본문 중에서
온 세상도 이 칼자루의 위풍을 빌려 무고한 양민을 살해한 놈을 절치부심하였었다.
더구나 그 무참하게도 목숨을 빼앗긴 이야말로 씻은 듯한 가난뱅이이며 열 살 먹이가 맏이고 일곱 살, 다섯 살, 세 살 먹이의 부친이며, 성한 날 별로 없는 뇌집병쟁이의 남편이며, 왼 집안 식구를 저 한 손으로 벌어먹여 살리던 그가 비명횡사를 하고 보니 그의 가족은 무엇을 먹고살 것이랴. ─ 본문 중에서
일 저지른 이가 법에 따라 상해치사 죄로 오 년이란 긴 세월의 징역 언도를 받았건만 그래도 공분은 풀리지 않았었다.
경관이라 해서 법률을 굽혔다고 판결에 불만을 품은 이까지 있었었다.
이대도록 가해자에 대한 민중의 감정은 사람으로 가질 수 있는 한끝 가는 미움이 있었다.
그러나 그 속살을 자세히 알고 보면 이 극흉 극악한 죄인도 그리 미워하지 못하리라. ─ 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인물정보
저자(글) 현진건
현진건(玄鎭健, 1900~1943)
본관은 연주 현씨(延州 玄氏), 호는 빙허(憑虛)이다.
대한제국과 일제강점기 조선(朝鮮)의 작가, 소설가 겸 언론인, 독립운동가.
1920년 11월 문예지 《개벽(開闢)》에 〈희생화(犧牲花)〉를 개재하면서 처음으로 문단에 이름을 올렸다.
1921년 1월 《개벽》에 단편 〈빈처〉, 11월에 다시 《개벽》에 단편 〈술 권하는 사회〉를 발표하였다.
1923년 《개벽》에 중편 〈지새는 안개〉와 《백조》에 단편 〈할머니의 죽음〉을 발표하고, 1924년 《개벽》에 단편 〈까막잡기〉와 〈운수 좋은 날〉을 발표하였다.
1925년 《개벽》에 단편 〈불〉과 《조선문단》에 단편 〈B사감과 러브레터〉를 발표하였다.
1943년 4월 25일 경성부 제기동의 자택에서 지병이었던 폐결핵과 장결핵으로 인해 향년 44세에 숨을 거둔다.
대표작으로는 단편소설 〈운수 좋은 날〉, 〈술 권하는 사회〉, 〈B사감과 러브레터〉 등과 장편소설 〈적도(赤道)〉 등이 있으며 20편의 단편소설과 7편의 중·장편소설을 남겼다.
그는 김동인·염상섭과 더불어 근대문학 초기 단편소설 양식을 개척하고 사실주의 문학의 기틀을 마련했다. 일제강점기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사실주의의 선구자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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