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밀의 정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지음 | 최영민 옮김

왓북 2024년 07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신경질적이고 무뚝뚝한 여자아이였던 메리는 전염병으로 부모님을 잃고 영국에 있는 크레이븐 고모부의 저택에 보내진다. 고모부는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어두운 방에서 은둔 생활을 하고 있었고, 아들 콜린을 보살피지 않는다. 음침한 저택에서 친구도, 놀거리도 없어 지루해하던 메리는 모두가 발길을 끊은 비밀스러운 정원을 발견하고, 새로 사귄 친구 딕콘과 함께 정원을 가꾸기 시작한다. 어느 날 메리는 우연히 자신의 사촌인 콜린을 만나고, 예전 자신의 모습과 닮은 콜린과 친해진다. 콜린은 스스로 곱사등이가 될 거라는 끔찍한 생각에 갇혀 점점 건강이 악화되고 있었지만, 메리가 들려주는 신나는 이야기들 덕분에 상태가 호전된다. 결국 콜린은 메리, 딕콘의 도움을 받아 휠체어를 타고 비밀의 정원에 들어간다. 이후 메리와 콜린은 자연 속에서 정원을 가꾸고, 함께 웃고 뛰어놀면서 어두웠던 과거의 생각들을 잊는다. 여행을 떠났다가 집에 돌아온 크레이븐 씨 역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활기를 되찾는다.

목차

1장 아무도 남지 않았다
2장 심술쟁이 메리 아가씨
3장 황무지를 가로질러서
4장 마사
5장 복도에서 들려온 울음소리
6장 정말 누군가가 울고 있었다!
7장 정원으로 들어가는 열쇠
8장 길을 안내해 준 울새
9장 세상에서 제일 이상한 집
10장 딕콘
11장 개똥지빠귀의 둥지
12장 “땅을 조금 주실 수 있나요?”
13장 “난 콜린이야.”
14장 어린 황자
15장 둥지 짓기
16장 “싫어!” 메리가 말했다
17장 발작
18장 “시간얼 지체혀서넌 안 되이.”
19장 “드디어 왔어!”
20장 “나는 아주아주 오래오래 영원히 살 거야!”
21장 벤 웨더스타프
22장 해가 지고 나서
23장 마법
24장 “계속 웃게 내버려 두세요.”
25장 커튼
26장 “어머니여!”
27장 정원 안에 있어요

책 속으로

- 메리 아가씨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손을 뻗어 딕콘의 옷소매를 붙들었다.
“내가 정원 하나를 훔쳤어.” 그녀가 아주 빠르게 말했다. “그 정원은 내 정원이 아니야. 주인이 없는 정원이야. 아무도 원하지 않고, 아무도 신경 쓰지 않고 아무도 안에 들어가지 않아. 난 잘 모르겠지만, 그 안에 있는 것들은 이미 다 죽었을지도 몰라.” <10장>

- “난 건강해질 거야! 난 건강해질 거야!” 콜린이 소리쳤다. “메리! 딕콘! 난 건강해질 거야! 그리고 나는 아주아주 오래오래 영원히 살 거야!” <20장>

- 그는 자신이 언제 잠들었는지 알지 못했고 꿈을 꾸기 시작했을 때는 그 꿈이 너무 현실 같아서 꿈을 꾸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시간이 흐른 뒤 그 꿈속에서 정신이 얼마나 또렷했는지를 기억했다. 새로 핀 장미의 향기를 들이마시고 발치에 찰싹거리는 물소리에 귀를 기울이다가 그를 부르는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 그 목소리는 아주 달콤하고, 선명하고, 유쾌하고, 멀리 떨어진 곳에서 들렸다. 아주 먼 곳에서 들리는 소리 같았지만, 마치 바로 옆에서 하는 말처럼 생생하게 들렸다. <27장>

출판사 서평

소중한 정원을 함께 가꾸며 성장하는 세 아이의 사랑스러운 이야기.

작가정보

저자(글)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

(1849~1924): 영국 맨체스터에서 태어난 미국의 소설가. 생계를 위해 잡지에 글을 기고하며 글을 쓰기 시작했고, 형편이 어려웠던 어린 시절의 경험을 살려 집필한 어린이책이 큰 인기를 얻으며 세계적인 작가로 거듭났다. 가장 많이 알려진 작품으로는 <소공자>, <소공녀> 등이 있다.

번역 최영민

성균관대학교 글로벌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삼성전자에서 근무했다. 글밥아카데미 영어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바른 번역 소속 전문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는 <휴먼 클라우드>, <뉴 스타트업 마인드셋>, <7가지 코드>, <커피 셀프 토크>, <내가 그렇게 이상해?>, <나의 작은 공>, <일론 머스크>,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