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 필 무렵

이효석 지음

공유마당 2024년 07월 2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왼손잡이에 곰보 얼굴로 평생 여자와 거리가 먼 장돌뱅이 허생원은 어느 여름날 장사를 마치고 동료이자 친구인 조선달을 따라 술집에 갔다가 젊은 장돌뱅이 동이가 주모와 농탕치는 것을 보고 불같이 화를 낸다. 하지만 동이는 오히려 허생원의 나귀가 아이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것을 알려주고, 그날 밤 세 사람은 대화에서 열릴 장을 향해 함께 길을 나서며 허생원의 젊은 시절에 유일하게 인연을 맺었던 성서방네 처녀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BR>뒤이어 동이의 가족사를 듣던 허생원은 그가 자신과 같은 왼손잡이임을 발견하게 되는데…...<BR><BR>인간의 사랑과 생명의 이어짐을 자연속에서 아름답게 그린 이효석의 메밀꽃 필 무렵은 낭만적이고 향토적인 분위기 속에서 마치 ‘한편의 시와 같은 서정적인 문체’로 허생원의 애틋하고 운명적인 사연을 잔잔하게 이야기하고 있다.<BR><BR>메밀꽃 필 무렵 Chapter 1<BR>메밀꽃 필 무렵 Chapter 2

작가정보

저자(글) 이효석

"이효석은 한국서정문학의 큰 흐름을 형성하며 김동리, 황순원 등 한국의 순수문학 작가들에게 깊은 영향을 미친 인물이다.

1920년대까지 식민지 민중의 비참한 삶과 일제의 폭압에 대해 현실 비판적인 작품을 내놓던 그는 1930년대부터 일제의 억압과 수탈로 인해 비판적인 소설 창작이 위축되자, 자연과 향토성에 대한 탐구에 몰입하면서 이효석 문학의 정점이라고 할 수 있는 순수문학, 즉 서정적이고 섬세한 분위기, 우아한 문체가 돋보이는 문학을 발표하기 시작한다."

낭독 김성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