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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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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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실제로 작가가 죽은 아내를 그리워 하는 마음을 소재로 쓴 자전적 소설로, 일요일 일상의 행복에 대해 이야기한다.
준보가 아내를 잃은 지 이미 일 년이 된다.
어쩌다 이 비극의 제비를 뽑게 된 그에게는 일시 세상에서 태양이 없어져 버린 듯 온실의 보일러가 꺼져버린 듯 커다란 고독과 적막이 엄습해왔었다. ─ 〈일요일〉 본문 중에서
따뜻한 방바닥에 몸을 붙이고 어린것들과 동무하고 앉으니 평화로운 마음에 한 줄기 고요한 빛이 솟기 시작했다.
예측하지 않았던 이것은 또 하나 다른 행복이었다. ─ 〈일요일〉 본문 중에서
이효석의 생애와 작품
〈일요일〉은 1942년 1월 《삼천리》에 발표된 이효석의 단편소설이다.
준보가 아내를 잃은 지 이미 일 년이 된다.
어쩌다 이 비극의 제비를 뽑게 된 그에게는 일시 세상에서 태양이 없어져 버린 듯 온실의 보일러가 꺼져버린 듯 커다란 고독과 적막이 엄습해왔었다. ─ 본문 중에서
“행복이라는 건…… 아무렴 버터를 먹을 때, 자네 얼굴의 주름살이 펴지는 걸 보면 사실 행복이라는 건 바로 그것인가 하네.”
“사탕을 먹을 때의 어린애의 표정을 주의해 본 일이 있나. 그것이 행복의 표정이라는 것일세.” ─ 본문 중에서
따뜻한 방바닥에 몸을 붙이고 어린것들과 동무하고 앉으니 평화로운 마음에 한 줄기 고요한 빛이 솟기 시작했다.
예측하지 않았던 이것은 또 하나 다른 행복이었다. ─ 본문 중에서
북 트레일러
작가정보
저자(글) 이효석
이효석(李孝石, 1907~1942)
본관은 전주 이씨, 아호가 가산(可山)이고 필명으로 아세아(亞細兒), 문성(文星)을 쓰기도 했다.
안원대군(安原大君)의 후손으로 1907년에 강원도 평창군 진부에서 태어났다.
1920년 3월 평창공립보통학교 졸업, 경성제일고등보통학교를 거쳐 1925년에 경성제국대학 예과에 입학했고 1930년에 같은 대학 법문학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효석은 경성제대 재학 중 단편 〈도시와 유령〉(1928)을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문단에 데뷔했다.
1933년에 그가 김기림, 이태준, 유치진, 정지용, 이무영, 조용만, 김유영, 이종명 등과 함께 순수문학의 가치 아래 구인회(九人會)를 창립하면서 〈돈(豚)〉, 〈수탉〉 등 향토색이 짙은 작품을 발표하였다.
〈산〉, 〈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을 발표했다.
1936년에는 〈산〉, 〈들〉 등 자연과의 교감을 수필적인 필체로 유려하게 묘사한 작품들과 1930년대 조선 시골 사회를 아름답게 묘사한 〈메밀꽃 필 무렵〉 등을 발표하였다.
1942년 5월 25일 결핵수막염으로 숨을 거두었다.
대표작으로는 단편집 《노령근해(露領近海)》, 《해바라기》, 《이효석단편선》 등이 있으며 장편은 《화분(花粉)》(1939년 작), 《벽공무한(碧空無限)》(1941년 작)이 있으며 이 중 《화분》은 1972년 하길종 감독이 영화로 만들었다. 그는 110편이 넘는 수필을 발표하여 당대에는 수필가로서도 명망이 높았으며, 중·고교 교과서에 실린 바 있는 〈낙엽을 태우면서〉가 대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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