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세한 책들
2024년 06월 20일 출간
국내도서 : 2023년 11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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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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Ⅰ. 있지만 없고, 없지만 있는 사람들
- 차별에 대하여
서로가 서로를 찾아주는 사회 - 박희정 외, 《나는 숨지 않는다》
나는 누구와 살 수 있나요 - 장애여성공감, 《어쩌면 이상한 몸》
이 아이들은 커서 한국 시민이 됩니다 - 은유, 《있지만 없는 아이들》
목숨 걸지 않고 일할 권리 - 전혜원, 《노동에 대해 말하지 않는 것들》
Ⅱ. 누가 누굴 돌봐야 하나
- 돌봄에 대하여
독박 돌봄 대신 서로 돌봄 - 김영옥 외,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나를 돌보도록 허락하는 사회 - 황두영, 《외롭지 않을 권리》
때로는 이기적인 사람이 좋다 - 야스토미 아유무, 《단단한 삶》
내가 돌봐야 할 최후의 인물 - 박희병, 《엄마의 마지막 말들》
Ⅲ. 사는 집이 계급이다
- 집에 대하여
공생과 기생 사이 - 손원평, 《타인의 집》
집 떠나면 다 어른 - 유은실, 《순례주택》
특명: 세권에 진입하라 - 조남주, 《서영동 이야기》
집은 나의 힘 - 하재영, 《친애하는 나의 집에게》
Ⅳ. 피하고 싶어도 피할 수 없는 것
- 두려움에 대하여
급변하는 사회는 불안하다 - 알랭 드 보통, 《불안》
가난이 꿈인 사람은 없다 - 소준철, 《가난의 문법》
나는 어디서 죽을 수 있을까 - 김현아, 《죽음을 배우는 시간》
역사가 없어 떠도는 사람들 - 양영희,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
Ⅴ. 진심과 의심 사이, 소신과 맹신 사이
- 신념에 대하여
뇌가 편해지면 사회는 불편해진다 - 나카노 노부코, 《정의중독》
신은 믿지만 종교는 없습니다 - 필 주커먼, 《종교 없는 삶》
이것은 시험인가, 도박인가 - 박권일, 《한국의 능력주의》
인생은 빚을 갚는 과정 - 정지아, 《아버지의 해방일지》
Ⅵ. 무엇을 어떻게 먹을까
- 음식에 대하여
당신이 먹는 짐승의 얼굴 - 이동호, 《돼지를 키운 채식주의자》
양식장을 거슬러 올라가는 연어 - 호프 자런, 《나는 풍요로웠고, 지구는 달라졌다》
당신에게 무해하다는 거짓말 - 마리 모니크 로뱅, 《에코사이드》
Ⅶ. 각자도생은 이제 그만
- 희망에 대하여
말해줘, 너를. 놓지마, 나를 - 손원평, 《아몬드》
진정성에 목매는 이유 - 앤드류 포터, 《진정성이라는 거짓말》
당신의 위성이 되어드릴게요 - 정세랑, 《지구에서 한아뿐》
우리는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 김대식·챗GPT, 《챗GPT에게 묻는 인류의 미래》
뒷사람을 위해 문을 잡아주는 일은 나의 멋진 배려라고 뿌듯해하면서도 장애인의 휠체어 때문에 지하철 문이 늦게 닫히면 금쪽같은 시간을 빼앗겼다며 불쾌해한다. 흉악한 범죄를 저지른 범인이 알고 보니 ‘정신병’을 앓고 있다는 뉴스를 보면 그럴 줄 알았다는 말이 여기저기서 튀어나온다. 제정신이면 저런 범죄를 저질렀을 리 없으니 사회에 나오지 못하게 평생 감옥에 가둬야 한다고 말한다. 똑같은 감기도 사람마다 증상이 다르기 마련이어서 코감기, 목감기, 몸살처럼 다양하게 불리지만, 정작 증상과 치료 과정이 천차만별인 정신 질환은 그냥 정신병이고, 정신병을 앓는 사람은 싸그리 정신병자로 취급된다. 이렇게 다름은 비정상이 되고, 비정상은 차별의 이유가 되고, 결과적으로 처벌의 이유가 된다. 정상적이지 않은 개인은 비정상이라는 거대한 차별의 힘 아래서 짓밟히고 납작해지고 만다.
--- p.28~29 〈서로가 서로를 찾아주는 사회〉 중에서
자신은 독립적이고 효율적으로 살고 있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돌아보면 우리는 단 한 번도 돌봄을 받지 않은 적이 없다. 가까이는 부모님부터, 멀리는 알지 못하는 누군가가 나의 자립을 위해 도와줬다는 것을 안다면 돌봄은 나와 상관없고 아직은 필요 없는 것이라고 쉽게 생각할 수 없다. 자립적 인간이란 혼자서 사는 인간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또 받을 수 있는 인간이다. 그렇다면 돌봄은 분명 우리 일상에서 멀어진 적 없는, 그렇기에 독박처럼 씌워져서도 기울어져서도 안 되는 상호적·지속적·순환적 행위인 동시에 가장 강력한 힘을 지닌 행위다.
--- p.87~88 〈독박 돌봄 대신 서로 돌봄〉 중에서
주인과 노예의 관계는 ‘갑을 관계’라는 이름으로 바뀌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존재한다.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경력이 없다는 이유로, 경력 단절이란 이유로 고용주는 노동의 값어치를 후려친다. 을이 갑질을 당하는 이유는 바보 같아서, 법을 몰라서,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라 그것이 당연하다고 우리 사회가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능력에 따라 차별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말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을은 벼랑 끝으로 몰린다.
--- p.128~129 〈때로는 이기적인 사람이 좋다〉 중에서
누가 자신에게 욕망이 뭐냐고 물으면 꽤 소박하다고 답한다. 남들이 사는 정도? 평균이라고 하면 조금 아쉽고 평균보다 조금만 나으면 좋겠다. 여기서 포인트는 친구, 아파트, 아이 같은 주어가 아니라 ‘-보다’라는 부사다. ‘쟤보다’는 낫길 바라는 소박한 욕망을 이루기 위해 오늘도 우리는 자기를 개발하고 계발한다. 오늘 걷지 않으면 내일 뛰어야 한다고 스스로를 채찍질한다. 그러다 번아웃 오겠다고 옆에서 걱정이라도 해주면, 그건 성공한 사람들이나 앓는 거라며, 나는 그 정도가 되려면 한참 멀었다며 손사래 치고 겸손을 떤다. 생각해보면 남들 보기에 다 이룬 듯한 사람들도 자신을 가만두지 않는다. 그 정도면 이제 편히 쉴 만도 한데 말이다. 그러니 아직 아무것도 갖지 못한 나에게 번아웃은 뭐다? 사치다.
--- p.182~183 〈급변하는 사회는 불안하다〉 중에서
타인에게 “더 좋은 선택을 하지 그랬어요?”라고 말하는 것만큼 무례한 질문은 없다. 늘 좋고, 옳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선택만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기막히게 운이 좋은 몇몇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사람들 대부분은 보통의 운을 가지고 살며, 노력이나 능력에 상관없이 종종 실패한다. 그러나 지금의 가난은 개인의 게으름보다 불합리한 자본주의 구조로 인해 만들어진 경우가 훨씬 많다. 구조가 기울어졌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거나, 알아도 어쩔 수 있느냐는 말로 외면하면 결국 구조는 더 위험하게 기울어진다. 열심히 살면 된다, 노력하면 된다, 남들보다 조금 자고 더 일하면 된다는 조언이 꼰대의 잔소리로 취급받는 이유는 이 명제가 꼰대들이 담배 피웠던 시절에는 통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다. 문제는 기울어진 운동장이지 선수가 아니다. 골문을 향해 아무리 공을 차도 자꾸만 자기 앞으로 다시 굴러오면 유능한 선수도 좌절할 수밖에 없다.
--- p.204~205 〈가난이 꿈인 사람은 없다〉 중에서
여성, 장애, 돌봄, 계급, 가난, 생존…
동시대의 가장 뜨거운 논쟁 한가운데로 우리를 이끈다
우리가 사는 세상을 위한 책 읽기!
남들보다 열심히 노력하면 잘살 수 있다? 능력에 따른 불평등은 공정한 것이다? 다르다는 건 비정상이고, 비정상은 차별의 이유가 된다? 가난한 건 못 배워서, 부모 잘못 만나서, 노력을 안 해서 그렇다? 과연 그럴까?
이 책은 《나는 숨지 않는다》, 《있지만 없는 아이들》,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 《타인의 집》, 《죽음을 배우는 시간》, 《가난의 문법》, 《한국의 능력주의》 등 27권의 책을 통해 당대 우리 사회의 한계와 다양한 문제점을 날카롭게 들여다본다. 여성, 장애, 돌봄, 계급, 가난 등 동시대의 가장 뜨거운 논쟁 한가운데로 우리를 이끈다.
〈르몽드 디플로마티크〉에서 한국 사회현상과 문제에 대해 꾸준히 목소리를 내온 저자 장윤미는 경쾌하고도 예리한 시선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바라본다. 세상이 당연하다고 말하는 것들에 균열을 내는 질문을 던진다. 기울어진 사회에서 흔들리지 않으려는 희망에 대하여 이야기한다. 우리는 지금 어떤 세상을 살고 있을까? 여전히 알아가야 할 것이 많다.
1장에서는 분명히 있지만 없는 사람들(이를테면 장애인, 정신 질환자, 탈북자, 외국인 노동자 등)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배제되고 차별받는지에 대해 말한다. 분명 있는데 우리 주위에는 잘 보이지 않는 이들은 도대체 어디에 숨어 있을까. 2장에서는 돌봄에 대해 이야기한다. 돌보고 보살피는 행위는 그 자체만으로 숭고하지만, 현실에서의 돌봄을 떠올리면 무겁고 막막해진다. 돌봄이 지닌 현실적 무게와 윤리적 문제, 노동, 비용 등을 들여다본다. 3장은 집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의미, 사는 곳이 곧 새로운 신분이 되어버린 계급 사회의 문제점 등을 말한다. 4장은 능력과 성과 앞에서 엎치락뒤치락하는 무한경쟁 사회에서 우리가 겪는 불안과 두려움에 대해 이야기한다. 5장에서는 편향적 사고 그리고 분열된 틈을 비집고 나오는 혐오의 위험성, 정의와 공정의 기준 등을 말한다. 6장에서는 풍요로운 먹거리 이면에 숨겨진 불편한 진실을 다룬다. 마지막 7장에서는 각자도생을 멈추고, 나만을 위한 희망이 아니라, 모두를 위한 희망을 꿈꾸자고 제언한다.
저자는 비루한 인간이 되지 않기 위해 안간힘 쓰는 사람들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타인을 향한 슬픔과 연민을 거두지 않는 사람들이 힘을 가진다면, 부끄러움과 염치를 아는 사람들이 숨지 않는다면, 이 모든 것이 우리의 책임이라고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과 그 말을 들어주는 사람들이 있다면 아름다운 세상이 올 것이라고 말한다.
나 하나 변한다고 사회가 과연 달라질까? 바쁜 세상에서 나 하나도 힘든데 사회 문제까지 들여다볼 여유가 어디 있냐고 묻는다면 저자는 이렇게 답할 것이다. 우리는 얼마든지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책임을 띠고 이 땅에 선 존재임을 기억해 달라고. 더 이상 숨지 말고 서로를 찾아주자고, 독박 돌봄 대신 서로 돌봐주자고, 각자도생에서 벗어나 함께 연대하자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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