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에서 일하고, 먹고 사는 한과장 이야기

회사 옆에 살면 정말 좋아?

효효 지음

도서출판 별밤 2024년 06월 07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시작은 그저 '광화문이 좋아서' 였습니다. ''빛이 사방을 덮고 교화가 만방에 미친다'는 뜻처럼 광화문은 뻥 뚫린 하늘 아래 모든 것이 한데 섞이는 곳입니다. 역사의 중심인 주요 관광지이자, 전통적인 업무지구이자, 문화 예술의 중심지이기도 합니다. 광화문 하늘 아래 매일의 출퇴근 발자국이 10년 넘게 쌓였습니다. K 직장인의 첫 직장, 첫 독립을 모두 광화문에서 시작했습니다. 광화문 주민이 된 저는 퇴근 후 직장인, 주민, 관광객 모드 중 하나를 장착하고 동네를 산책합니다. 광화문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해 애정을 담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목차

프롤로그

[1부] 광화문에서 일하는 한 과장 이야기.

1. 광화문 직장인은 뭐가 달라?
2. 첫 독립, 3시간 통근에서 도보 10분.
3. K 직장인, 낮엔 '일’ 하고 밤엔 '수업'을 듣습니다.
4. 광화문의 진짜 맛집은 '뒷골목'과 '빌딩 지하'에서 시작된다.
5. 운동하는 직장인, 한강 대신 경복궁 돌담길을 뜁니다.

[2부] 광화문 주민의 100% 동네 즐기기.

1. 경찰청 뒷골목엔 뭐가 있을까?
2. 구찌도 탐낸 '경복궁'의 진짜 숨은 명당.
3. 인왕산, 동네 뒷산에 호랑이가 삽니다.
4. 황금빛으로 빛나는 서촌.
5. NEW 광화문 광장 이용백서.

에필로그

책 속으로

책 속에서 소개하고 싶은 구절
K 직장인의 모습은 크게 다르지 않다. 흥국생명빌딩 앞에 위치한 거대한 22m 크기의 '해머링맨'은 한국 직장인을 닮았다. 매일 오전 9시부터 6시까지 망치질을 한다. 지난 20 년간 눈이 오나, 비가 오나,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20년간 쉰 날은 딱 석 달뿐이다. 35초마다 망치질을 하여, 지금까지 약 500만 번의 망치질을 했다. 20년 근속이니 직장인으로 치면 부장 또는 임원급이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엔 그도 쉰다.

출판사 서평

브런치 인기 작가의 첫 에세이집, 어렵게 모셨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효효

광화문에서 일하고, 먹고 사는 10년차 직장인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무엇이든 '최선을 다 하자' 라는 모토 아래 열심히 살아왔는데, 지난 10년을 돌아보니 최선만이 답도 아닌 것 같습니다. 지도를 살피다 훌쩍 여행 가는 것을 좋아하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기록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때로는 내가 가는 길이 맞는 지 삶의 지도를 보는 것도 필요한 것 같아, 일상 기록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람이 쉽게 바뀌지 않는 걸 보면, 역시 어쩔 수 없는 K 직장인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