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단편집 : 다시 읽고 싶은 일본근대문학 2
2024년 05월 2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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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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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 『신들의 미소』는 일본 ‘문화론’으로 손색이 없을 만큼 ‘일본’이라는 나라의 문화 특징을 소설로 풀어낸 점이 흥미롭다. 『무도회』는 첫 무도회장의 낭만과 소녀의 가슴 설렘이 어두운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는 불꽃과 더불어 한 폭의 그림을 떠올리게 한다. 불꽃 같은 삶을 열망하는 작가의 바람을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다.
초기 작품인 『라쇼몽』 『코』 『지옥변』과 유고인 『톱니바퀴』는 전혀 다른 스타일의 작품이다. 전자가 독창적인 이야기와 세련된 구성이 돋보인다면, 후자는 ‘이야기다운 이야기’ 없이 주인공의 심경고백으로 이루어진 소설이다. 이러한 작품의 변화 또한 아쿠타가와의 작품세계를 이해하는 하나의 포인트가 될 것이다.
본 단편집에 실린 여섯 편의 소설을 통해 데뷔부터 만년에 이르기까지 아쿠타가와 작품의 스펙트럼을 가늠해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코
지옥변
무도회
신들의 미소
톱니바퀴
작품 소개
출판사 서평
옮긴이의 말
작가 연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는 나쓰메 소세키, 모리 오가이와 더불어 일본 근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힌다. 단편소설 『코』는 소세세키의 극찬을 받아 아쿠타가와의 이름을 문단에 알리는 계기가 된 작품이다.
소세키는 아쿠타가와에게 쓴 편지에서 『코』에 대해, 태연함 속에 자연스러운 유머가 베어 고상한 멋이 있다는 소감과 함께 소재의 신선함과 뛰어난 문장력을 극찬했다. 아울러 이런 부류의 소설을 이 삼십 편 정도 쓴다면 문단에 유례없는 작가가 될 수 있다면서 격려 또한 아끼지 않았다. 개인의 경험을 중시하는 ‘자연주의’와 달리 아쿠타가와는 다양한 소재와 독특한 형식을 작품마다 선보였고, 이지적인 문장으로 독자들을 매료시켰다.
단편소설 작가로 알려진 아쿠타가와는 소세키의 조언을 훨씬 넘는 150여 편의 단편을 남겼다. 그의 작품은 소재에 따라 설화문학에서 소스를 가져온 왕조물, 기리스탄물, 에도물, 개화물, 일상 소재를 다룬 현대물, 고백소설물 등으로 분류된다.
아쿠타가와는 일본에서 자살로 생을 마감한 일본 작가의 계보를 잇고 있다. 자살의 동기는 건강의 악화, 가족부양에 대한 중압감, 창작의 어려움 등등으로 유추해 볼 수 있다.
만년의 아쿠타가와는 다니자키와 주고받은 문학 논쟁에서 보듯이, 초∙중기 작품에서 보여준 확고한 ‘예술지상주의’는 퇴색되었다. 시류의 변화 속에서 예술파의 신념을 지키지 못하고 사소설에 손을 댔고, 프롤레타리아 문학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이어갔다. 창작활동과 관련해 아쿠타가와가 보여준 이러한 행보는 ‘다이쇼 교양주의’가 설 자리를 잃은 문학 현실을 보여준다.
아쿠타가와가 남긴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라는 말은 작가 개인의 삶과 작품 활동을 넘어, 1923년 관동대지진 이후의 불안한 시대상과 맞물리면서 그의 죽음(1927년)을 시대의 변화를 상징하는 사건으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었다. 천재 작가의 죽음은 안타깝지만, 작가는 어디까지나 작품으로 말하는 법이다. 그가 남긴 주옥같은 단편소설은 지금의 독자들에게도 신선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본 단편집은 소설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의 대표작을 비롯해 그의 개성이 잘 드러난 작품들을 골라 실었다. 아쿠타가와는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허구성이 뛰어난 역사 단편소설이나 소박한 일상을 다룬 현대소설이나, 작품마다 명쾌한 주제를 세련된 구성으로 끌어낸다. 그런 의미에서 본 책에 수록된 여섯 작품을 통해, 아쿠타가와의 작품세계에 입문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믿는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류노스케 (芥川竜之介, 1892~1927)
동경에서 태어나 생후 7개월쯤 모친의 정신질환으로 외가에서 자란다. 모친의 정신병이 유전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은 그의 평생을 따라다녔다.
외가인 아쿠타가와가는 대대로 에도성의 차실을 관리하는 오쿠보즈를 역임해 온 유서 깊은 집안이다. 이러한 가풍의 영향으로 일찍이 문예와 예능에 눈을 뜬다.
동서고금을 아우르는 풍부한 독서 경험은 아쿠타가와 소설에서 참신한 소재, 세련된 기교와 장식적인 문체를 형성하는 데 기초가 되었다. 엘리트 코스를 밟았고 도쿄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300편이 넘는 작품 가운데 단편소설이 150여 편을 차지한다. 장편은 거의 쓰지 않았고 단편 소설가로 잘 알려져 있다. 설화, 기독교, 문명개화, 에도시대, 일상 등의 다채로운 소재와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지금까지도 널리 읽힌다.
스트린드베리, 아나톨 프랑스 등 19세기 서구문학의 영향 아래 형성된 인간관을 표현한 초기 단편, 『라쇼몽』 『코』 『이모가유』등 설화에 기초한 역사소설은 일본 내 ‘자연주의문학’과 결을 달리하는 ‘탐미주의’, ‘신이상주의’와 더불어 새로운 문학의 출현을 알렸다. 더욱이 『게사쿠 잔마이』 『지옥변』에서는 일상의 문제를 예술로 승화하는 ‘예술지상주의’를 표현하여, 다이쇼 문단을 대표하는 작가 반열에 오른다.
아쿠타가와 소설은 설화에서 소재를 가져온 작품 외에, 현실과 일상에 눈을 돌린 현대소설물 (『손수건』 『밀감』 『가을』), 메이지 초기 개화기를 그린 개화물 (『개화의 살인』 『무도회』), 기독교가 전파된 16세기가 배경인 기독교물 (『남경의 그리스도』 『신들의 미소』), 만년에 심경의 변화를 고백한 고백소설물로 분류된다.
중국 여행(1921.3~7) 이후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고, 자형의 자살로 남겨진 빚을 떠안고 누나 가족을 돌봐야 하는 상황이 겹치면서 어려움에 부닥친다. 거기에다 창작과 관련해서는 소재의 고갈과 1920년대 프롤레타리아 문학이 문단의 주류로 자리 잡으면서 본인의 문학 신념을 저버리는 듯한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예술파의 입장을 고수했지만, 예술관의 혼란을 겪으면서 만년에는 부정적인 입장을 보여왔던 사소설을 쓰기도 했다.
‘미래에 대한 막연한 불안’이라는 말을 남기고 35세에 자살로 생을 마감한다. 죽음을 앞둔 살풍경한 심정 고백은 『점귀부』 『겐가쿠 산보』 『톱니바퀴』 『어느 바보의 일생』을 통해 엿볼 수 있다. 그의 사소설은 대체로 낮게 평가되지만, 유고인 『톱니바퀴』는 걸작으로 꼽힌다.
다이쇼 시대가 끝나고 찾아온 그의 죽음은 새로운 시대의 변화를 알리는 사건으로 문단과 지식인들 사이에 크나큰 충격을 안겼다. 그의 절친인 기쿠치 간에 의해 제정된 ‘아쿠타가와상’은 오늘날 신인 소설가에게 최고의 권위 있는 상으로 주목받고 있다.
번역 고여람
사무직으로 근무하다가 전직을 위해 일본어를 공부하면서 다양한 일본 콘텐츠를 접했다. 유학 중에 읽었던 원서들을 직접 번역하면서 번역에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옮긴 책으로 『런던탑』『일본 번역가가 들려주는 번역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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