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Q정전

루쉰 지음 | 김민경 옮김

트임 2024년 05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아Q정전〉은 루쉰의 중편소설로 1921년 12월 4일부터 1922년 2월 12일까지 베이징의 《신보부간(晨報副刊)》에 매주 또는 격주로 연재되었다가 1923년 8월에 출판된 소설집 《외침(吶喊)》에 수록되었다. 저자는 이 작품에서 빠런(巴人)이라는 필명을 사용했다. 루쉰의 대표작이자 중국 현대문학사상 명작으로 불리며 전세계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목차

아Q정전
루쉰의 생애와 작품

책 속으로

20세기 초 중국의 사회 상황, 중국인의 관념세계, 하층민의 고단한 삶, 권력자와 지식인의 위선, 중국인에 대해 품었던 루쉰의 희망과 연민 등이 잘 드러난다.
모욕을 당해도 저항할 줄 모르고 오히려 머릿속에서 정신적 승리로 승화시키며 자기보다 약한 자를 찾아 분풀이하는 무기력하고 비겁한 아Q는 그 당시 중국 민중, 저자 자신을 포함한 지식인의 허울과 나약한 국민성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결과물이다. 아Q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루쉰이 아Q의 ‘정신승리법’을 통해 비판하는 궁극적인 대상은 중국인이 지닌 노예근성,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장과 과신, 그리고 자기 위안이다.
루쉰은 중국인의 관념을 지배하고 있는 봉건주의 전통사상과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떠받드는 계층 간 신분질서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하고 비판했다.

출판사 서평

20세기 초 중국의 사회 상황, 중국인의 관념세계, 하층민의 고단한 삶, 권력자와 지식인의 위선, 중국인에 대해 품었던 루쉰의 희망과 연민 등이 잘 드러난다.
모욕을 당해도 저항할 줄 모르고 오히려 머릿속에서 정신적 승리로 승화시키며 자기보다 약한 자를 찾아 분풀이하는 무기력하고 비겁한 아Q는 그 당시 중국 민중, 저자 자신을 포함한 지식인의 허울과 나약한 국민성을 비판적으로 조명한 결과물이다. 아Q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의 자화상일지도 모른다. 루쉰이 아Q의 ‘정신승리법’을 통해 비판하는 궁극적인 대상은 중국인이 지닌 노예근성, 자신의 능력에 대한 과장과 과신, 그리고 자기 위안이다.
루쉰은 중국인의 관념을 지배하고 있는 봉건주의 전통사상과 아무런 비판의식 없이 떠받드는 계층 간 신분질서를 유머러스하게 풍자하고 비판했다.

작가정보

저자(글) 루쉰

중국의 위대한 문학가이자 위대한 사상가이다. 1881년 중국 저장성(浙江省) 사오싱현(紹興縣)에서 태어났으며, 본명은 저우수런(周樹人)이고 루쉰은 대표적인 필명이다. 조부는 청나라의 관료였으나 모종의 사건에 연루되어 투옥되고 아버지는 병으로 사망하는 등 잇달은 불행으로 힘든 유소년 시절을 보냈다. 1902년 일본으로 유학을 가 2년 후 센다이 의학전문학교에 입학, 서양 의학을 배워 중국에 현대적 의술을 전하고자 했으나 국민의 의식을 개조하는 것이 더 절실함을 깨닫고 의학을 단념하고 문학으로 전향했다. 1909년 귀국하여 고향에서 교편을 잡다가 이듬해 신해혁명으로 중화민국이 수립되자 교육부에서 근무하며 적극적으로 계몽주의 운동에 참가했다. 1918년 중국 현대소설의 첫 작품인 「광인일기」를 발표하여 중국 현대문학의 방향을 제시하였고, 중국 현대문학의 선구자로서 현대문학계를 이끌었다. 1921년 12월부터 1922년 2월까지 그의 대표작 「아큐정전」을 연재하여 문학계에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창작과 논설, 문예 잡지 발간, 대학 교육, 외국 문학 작품 번역, 강연 및 사회 부조리 고발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하다가 1936년 56세로 세상을 떠났다. 저서로는 소설집 《외침(吶喊)》 ,《방황(彷徨)》, 《고사신편(故事新編)》이 있고, 산문시집 《들풀(野草)》, 산문집 《아침 꽃 저녁에 줍다(朝花夕拾)》, 잡문집《열풍(熱風》 등이 있다.

번역 김민경

서울여자대학교에서 언론영상학과를 졸업했다.
중국 산동대학교에서 문학석사 학위를, 중국 화동사범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중국 산동과기직업학원에서 한국어 강사를 역임하였고, 가천대학교와 경기대학교에서 중국어 강사를 역임하였다.

번역서로는 전집 《1日1作 루쉰 시리즈》, 《쥐잉의 출가》, 동화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케이크》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www.youtube.com/@minq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