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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진짜 노동 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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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05월 01일 출간

종이책 : 2024년 04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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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9.63MB)
ISBN 97889544505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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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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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노동을 말하지 않는 사회
가짜 노동이 진짜가 되는 사회
일과 삶에 진짜 혁신을 가져올 근본적인 질문들
&
가짜 노동의 그물에 갇혀 있는 직장인과
행복하고 효율적인 노동을 원하는 관리자들에게 전하는
혁신적이고 실제적인 진짜 노동 안내서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

서문
프롤로그

1부. 사라진 시간

1장. 지나친 노동량
아직 도래하지 않은 미래|넘치는 여유 시간을 걱정하는 사회|예상과 너무 다른 현재|노동시간의 단축과 더 나은 삶을 위한 진보|여전히 남아 있는 석기시대|노동에 대한 신앙|가짜 노동하는 사무직의 탄생|노동의 효율을 위한 변명, 관리직의 증가|과잉 교육과 남아도는 지식노동자|혁신과 맞바꾼 혹독한 노동|예상을 빗나간 진보, 대침체의 시대|우린 대체 온종일 뭘 그렇게 하는가

2장. 텅 비어가는 노동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퇴근|직장 만족도가 낮아지는 이유|우리는 생각보다 적게 일한다|업무와 관련 없는 일과를 보내는 사람들|사회적 금기, 바쁘지 않다는 말|할 일 없는 직원의 괴로움|모든 게 지겹다면 당신도 보어아웃 증후군|나의 일이 무의미하다고 느껴질 때|노동시장은 과연 합리적일까

3장. 노동의 본질과 변화
텅 빈 노동의 네 가지 유형 : 빈둥거리기, 시간 늘리기, 일 늘리기, 일 꾸며내기|텅 빈 노동보다 더 심한 것들|가짜 노동의 정의들|눈에 보이는 노동, 보이지 않는 노동|합리성과 이성, 다르게 보기|
의도대로 작동하지 않는 기술의 실체|가속화의 역설|노동의 허위 형성|인식하지 못하고 하는 일들|자신의 가짜 노동을 인정하는 사람들

2부. 사라진 의미

4장. 가짜 노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가짜 노동을 위한 두 달|허위 프로젝트라는 예술|일은 적고 책임은 커지는 중역의 유혹|주어진 시간에 딱 맞게 늘어나는 노동|자꾸 늘어나는 관리직, 자를 때는 생산직 먼저|상사들의 과시 경쟁|바쁜 척하기의 대가|바빠 보이기 위한 책상 꾸미기|로고가 없으면 회사가 망하나|학교에서의 가짜 노동|일을 줄이기 위해 시간을 줄인다|여가가 아닌 노동이 특권인 사회|할 일이 없으면 집에 가자
5장. 해결책이 불러온 문제들
사용자가 아닌 시스템을 위한 해결책|핵심 업무와 가짜 노동|142개의 가짜 질문과 지어낸 답|최선을 다해 해결책을 찾는 세상|민간 부문을 따라 하는 공공 부문|기업의 신화에 가려진 사실들|해결책을 찾는 대신 일을 해킹하라|시간이 남아도는 관리직을 경계하자|끝없는 개선을 멈추고 핵심 사업에 집중하기|창조적 조직의 실체|적은 것에 만족하는 기술

6장. 남에 대한 모방을 멈추자
존재하지 않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모든 것의 문서화|상급 기관 흉내내기|핵심 업무보다 멋진 아이디어가 우선|가짜 노동을 낳는 새로움 숭배|최악의 시간 낭비를 일으키는 직군|기업의 모방 본능|규정을 이용한 책임 회피|아무도 읽지 않는 연례 보고서|가짜 노동에 무작정 저항하기 전에

7장. 우주에서 지구로 복귀하자
리더십 포르노와 전문용어라는 외계어|문제 축적, 냉소와 무지, 자존감 저하|비판이 불가능한 허약한 내부|홍보의 차별화와 폭증 그리고 홍보를 위한 경영|과도한 경쟁과 교육의 과잉|여러 겹으로 감춰진 가짜 노동의 단서들|과시성 프로젝트의 사례들|허위 활동의 미학적 기쁨

8장. 긍정이 지배하는 사회
부정보다 훨씬 힘이 센 긍정|긍정은 더 많은 일을 만들어낸다|긍정의 첫 번째 인과응보|부조리하고 피상적인 긍정의 군살들|모두를 포함해야 긍정이다|답이 정해져 있는 가짜 참여|참조 이메일에 파묻히다|긍정성의 지배에서 벗어나려면

9장. 무의미한 노동시간 줄이기
그 회의에 안건은 없었다|가짜 휴식 말고 진짜 휴식|회의라는 만성 질병|회의의 유일한 목적|목요일까지만 일하는 회사|시간을 줄이면 일도 준다|근무시간 길이와 생산력의 관계|방해받지 않는 포모도로 시간|이메일의 수렁에 빠진 사람들|이메일의 족쇄에서 벗어나기|시간을 줄이면 노동의 질이 높아진다

10장. 노동시간에 대한 관념 버리기
진짜 노동에 대한 정당한 대가|기업이 가진 이상한 탐욕|시간 단위 노동의 탄생|근무시간 내 지루함: 고통에서 수치심으로|대기업 사무실에 출몰하는 좀비|딴짓 조율하기|당신도 가짜 노동을 하고 있다면

11장. 사람을 믿자
아무도 읽지 않는 허위 보고서|억지 목표 설정과 허위 절차|면피를 위한 과도한 점검과 규제|타성적으로 행해지는 헛짓거리들|무의미에도 멈추지 않는 공회전|업무 평가의 부수 업무: 합의|보고가 최우선|가짜 노동을 위해 고안된 도구와 기술|불신과 통제를 중시한 대가

3부. 시간과 의미 되찾기

12장. 노동과 인간의 본질
우리는 왜 일하는가|고대 그리스와 기독교의 관점|세상과의 유기적 상호작용|소속되거나 소외되거나|가짜 노동이 끼치는 진짜 해악|진실을 왜곡하는 거울의 방|가짜 노동이 금기시되는 이유|문제는 개인이 아니다|노동의 동기들|불안을 덮는 가짜 노동

13장. 변화를 위한 우리의 전략
눈치보지 않고 퇴근하기|이젠 정말 의미 있는 일을 하자|회의는 무조건 짧을수록 좋다|불완전함을 감수한다|먼저 믿음을 줘야 신뢰가 쌓인다|가짜 노동 명확하게 구분하기| 타인에 대한 모방을 경계한다|시간으로 계량하지 말 것|자기 개발의 다른 방식|진짜 일에 헌신하자|복종하지 않을 의무|도덕적 책임감을 희석하지 말자|당신도 가짜 노동에 빠져 있을 수 있다|미투: 가짜 노동에 해시태그 달기

14장. 관리자를 위한 의미 있는 조언들
가짜 노동에 맞설 용기|관리직은 왜 가짜 노동을 지속하게 되었나|역할과 권위를 받아들이자|직접 결정을 내리자|관계 지향적 리더와 전문가의 균형| 관리직의 수는 적을수록 좋다|비판적 질문에 대한 보상의 필요성|과정이나 시간보다 중요한 결과 평가|때론 믿고 맡기는 것도 필요하다|원한다면 그냥 놀게 하자|의미 없는 일에서 벗어나기|현실적인 일에 집중하기

15장. 가짜 노동 없는 사회
합리화와 능률 개선에 실패한 이유|가짜 노동으로부터 우리의 시간을 해방해야 할 때|노동을 잠시 쉬어갈 이유|가짜 노동자가 되는 교육|세상엔 수많은 직업이 있다|보편적 기본 소득|더 많은 위험 요소 감수하기|일과 삶의 의미 되찾기

참고자료



진짜 노동: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

서문
감사의 말

1부 가짜 노동의 정의와 시작점
1장 가짜 노동이란 무엇인가?
2장 어제의 세계
3장 일은 얼마나 복잡해졌는가?

2부 조직의 정직성 재확립하기
4장 헛소리를 배제하고 명확하게 말하라
5장 애자일이란 무엇인가? 컨설턴트와 트렌드세터가 가짜 노동에서 차지하는 몫
6장 바쁘지 말 것, 바쁘다고 말하지도 말 것
7장 직업에 대해 정직하게 설명하고, 구인 광고에서 가짜 직종을 가려내라

3부 더 많은 책임을 수용하는 관리자와 더 큰 자유를 누리는 직원이 협업하는 조직
8장 피라미드를 붕괴하라
9장 자발적인 주도가 불러오는 업무 이해도의 향상
10장 조직 내의 가짜 노동을 개관하는 법
11장 협업 강요와 동료 사이의 친밀감 유지하기

4부 실질적인 지원 방법과 그 기능
12장 직원은 왜 관료적으로 일하게 되었는가?
13장 고장 나지 않았는데 왜 고치는가?

5부 상식과 진짜 가치의 재정립
14장 가짜 노동과 진짜 노동을 분리하기 위한 비판적 태도와 새로운 가치 개념
15장 프로젝트 문화 없애기
16장 디지털화라는 답을 요구하는 질문은 무엇인가?

6부 충분히 좋았던 상황의 개요를 복구하라
17장 자신의 업무에 한계 설정하기
18장 평가 문화에서 벗어나 더 많은 위험을 함께 감수하라

맺음말
참고문헌

코로나19 위기는 이상한 종류의 기폭제가 되었다. ‘정상’이라 여겨온 시기에 우리가 종일 하던 일을 재평가하는 촉매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와 같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반성이, 유행병이 창궐할 때만 반짝하고 사라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주기적으로 이 같은 의미 있는 반성을 해야 한다. 반성이 없는 삶은 맹목적이고 미련하다. 일터에서의 시간과 자원을 낭비할 뿐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삶을 허비하는 것이다. 그 성찰의 과정을 이끌어나가는 데 이 책이 작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
_서문

전혀 힘들지는 않더라도 잔뜩 스트레스 주는 업무, 누구에게도 설명할 수 없는 업무, 누가 설명해도 이해할 수 없는 업무를 포괄할 ‘텅 빈 노동’이라는 개념의 대안이 필요했다. 그래서 우리는 ‘가짜 노동 pseudowork’이라는 적당한 용어를 찾아냈다.
가짜 노동은 더 다양한 상황을 포함한다. 명령받은 업무, 급여 받기로 한 업무, 조직에서 요구하는 업무, 노동과 비슷하게 생겼지만 노동은 아닌 업무 등이 여기 해당한다. 가짜 노동을 하면 우리는 실질적인 일을 한다고 느끼지 못하면서도 계속 바빠진다. 혹은 우리가 아는 일 중에 무의미하지 않은가 의심되는 업무가 있다면 그게 바로 가짜 노동이다.
_3장 노동의 본질과 변화

예를 들어 모두가 시간 낭비라는 걸 아는 큰 프로젝트를 상대적으로 어린 직원에게 그저 뭔가 할 일을 주기 위해 맡긴다면, 이것이 가짜 노동이다. 이미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해 듣는 회의도 가짜 노동이다. 프로젝터가 꺼지자마자 잊어버릴 프레젠테이션, 일이 잘못되는 걸 막지 못하는 감시나 관리도 가짜 노동이다.
또한 할 일이 없다는 걸 가리거나, ‘나는 일하는 사람’이라는 기분을 지키고 자존감을 유지하기 위해 서류 정리를 전부 다시 한다든지 하는 일도 가짜 노동이다.
_3장 노동의 본질과 변화

어떤 사람들은 허위 형성과 그것의 소외 본성을 간파하게 되어, 자신이 하던 일 혹은 지금 하는 일이 가짜 노동이라고 인정한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찾아내어 실제 일터에서 하는 일이 뭔지 물어보기로 했다. 그런 사람들은 놀라울 정도로 찾기 쉬웠다. 우리가 SNS에 올린 광고를 보고 연락해오거나 그냥 우연히 마주쳤을 때, 그들은 반색하며 우리에게 달려들었다. 공공연히 좌절감을 드러내며 자기 일의 많은 부분이 헛짓거리, 무의미한 접시 돌리기임을 아주 잘 알고 있었다.
_3장 노동의 본질과 변화

만일 사람들에게 어떤 일을 할 수 있는 10시간이 주어진다면 그들은 10시간을 사용할 것이다. 하지만 똑같은 일에 25시간이 주어진다면 놀랍게도 그 일은 결국 25시간이 걸릴 것이다. 사람들이 게으르거나 기만적이거나 의도적으로 속이려 해서가 아니라 그저 “우리가 달성해야 하는 업무는, 써야 하는 시간에 비례해 중요성이 증가하고 복잡해지기 때문이다”.
잉여 인력이 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다. 그러므로 근무시간은 뭔가에 사용돼야 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최대한 천천히 일하고, 삼중으로 확인하고, 잠깐씩 딴 데 신경을 분산시킨다.
_4장 가짜 노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만약 이 책의 독자들 중에 파킨슨의 법칙을 처음 들어보는 사람이 있다면, 그동안 조직의 운영에 관한 가장 매혹적이고 중요한 이론 하나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다.
파킨슨의 법칙은 영국의 해양사학자 시릴 노스코트 파킨슨이 발견하고 발전시켰다. 그는 1955년 『이코노미스트 The Economist』에 자기 생각을 요약해 발표했다. 그 논문에 실린 일련의 발상과 가설에는 후대에 길이 남을, 그의 이름이 붙여진 개념이 포함돼 있다. “일은 그것의 완수에 허용된 시간을 채우도록 늘어난다.” 무슨 뜻이냐고? 파킨슨은 관료제의 무한한 확장 능력에 대해 말한 것이다.
_4장 가짜 노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많은 면에서 토케의 업무 방식은 역전된 파킨슨의 법칙이다. “전통적으로 강의 시간은 4시간 단위로 개설되고 아무도 의문을 제기하지 않아요.” 하지만 3시간이 넘어가면 학생들이 집중력을 잃기 때문에 마지막 시간은 무의미해진다. 그래서 그는 표준에 반 항하여 수업을 3시간으로 단축했다. 그러나 다른 강사들은 그와 정반대의 전투를 벌인다. 자신의 과목에 더 많은 시간을 할당시키는 것이다. “그래야 그들이 디자인해온 파워포인트 슬라이드 수와 맞기 때문이고 그걸 줄이기는 어렵기 때문”이라고 토케는 생각했다.
_4장 가짜 노동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들

“우린 필요 이상으로 너무 많은 양을 제출하고 있었어요. 경영진에게 사실 핵심 자료만 필요했던 것이어서 10쪽 정도로 줄일 수 있었죠. 경영 보좌진도 이런 사실을 잘 알고 있었어요. 실은 이사회를 위해 우리 팀이 제출한 부피 큰 보고서를 편집하고 10쪽 내외의 요약본을 만드는 게 그들의 정례 업무 중 하나였죠.”
즉, 키르스텐이 만든 연례 보고서의 60쪽은 이사회에서 전혀 보지 않았던 것이다. “아무도 7분의 1이면 충분하다고 말해주지 않았어요. 그들은 늘 우리 작업을 칭찬하고 정말 멋져 보인다고 말했죠.”
_6장 남에 대한 모방을 멈추다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생각보다 훨씬 많은 운신의 여지가 있어요. 이상해 보이는 지시에 의문을 제기하면 생각보다 많은 지지를 얻을 수 있다는 걸 발견할 때가 많을 거예요. 하지만 가짜 노동이라고 대놓고 지적하면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모르죠. 아무 말 못 하고 불안해하며 어찌할 바를 모릅니다. 지위가 하락하거나 잘릴 게 두려워서요. 하지만 그게 제일 큰 문제는 아닙니다. 제일 큰 문제는 많은 사람이 실은 허위 활동을 좋아한다는 거죠. 허위 활동은 미학적 기쁨과 위안을 주는 데다 멋지니까요. 진짜 문제를 외면할 수 있게 해주기도 하죠.”
_7장 우주에서 지구로 복귀하자


조직이 직원들을 대상으로 명확한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상실하게 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스웨덴 룬드대학교의 경영학 교수인 마츠 알베손은 이런 경우에 직원들은 겉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말과 실제로 의미하는 것이 다른 행위, 즉, 표면적으로 화려해 보이는 세계에 익숙해지게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 사람들은 주변인들의 말과 행위가 설득력이 있는 것처럼 보이는 한, 무엇이 좋고 나쁜지 크게 상관하지 않는다. 그런 세상에서는 가짜 노동을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발생한다.
_헛소리를 배제하고 명확하게 말하라

우리가 가짜 노동을 많이 하는 이유 중 하나는, 기업이 직원들이 창출한 가치에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그 일을 하는 데 투자한 시간에 비용을 지불하기 때문이다. 그 때문에 인센티브 구조가 형성되었고, 결과적으로 사람들은 장시간 일하기를 원하며, 더 긴 시간을 채울 수 있음을 보여주고자 한다.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일하는 시간을 과장해 보고하기도 한다. 근무시간을 과장하는 데 가장 악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바로 컨설턴트들이다. 내가 컨설턴트로 일할 때, 한 고객이 회사의 가치를 창출하고 그에 관한 보고서를 작성하는 데 얼마나 많은 시간이 걸리는지 계산해달라고 요청했다. 나를 비롯한 많은 컨설턴트들은 먼저 고객이 지불할 수 있으리라 예상되는 금액을 산출한 후, 거기서부터 금액을 거꾸로 계산하고 이를 시간당으로 나누곤 했다. 그 결과, 우리는 고객이 의뢰한 일을 하는 데 30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는데, 이는 허공에서 뽑아낸 숫자에 불과했다
_애자일이란 무엇인가?

중요한 것은 관리자 스스로가 롤 모델이 되어, 일을 마친 후에는 집에 가서 휴식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이 책에서 여러 번 반복한다. 가짜 노동은 경영진이 주도해야 폐지될 수 있다. 아무런 의미도 없이 바쁘기만 한 조직문화도 마찬가지다. 그 때문에 관리자들은 일을 마친 후 집에 가서 쉬어도 되는지 자문해봐야 한다. 어느 관리자가 오후 2시에 퇴근을 할 경우, ‘나머지 일은 집에서 할 생각입니다’라는 말 대신, ‘오늘 해야 할 일은 다 했으니 이제 퇴근하겠습니다’라는 말을 남길 수 있어야 한다.
이는 많은 관리자들에게 상당히 어려운 과제다. 나는 실제로 그 일을 실행한 몇몇 사람들과 대화를 나누어보았는데, 그들은 자신이 그렇게 말하고 퇴근을 할 경우 남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해방감을 느꼈기 때문에 사무실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했다.
_바쁘지 말 것, 바쁘다고 말하지도 말 것

애플의 스티브 잡스는 1년에 한 번씩 최고경영진 100명을 회의에 초대해 회사의 상위 10가지 우선 사안에 관해 논의했다. 이때, 그는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에게 각각의 사안에 순위를 매기라고 요청한 다음 하위 7가지 사안을 직접 삭제하곤 했다. 그는 왜 그렇게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는 최대 3개의 사안밖에 달성할 수 없습니다’라고 대답했다.
_자신의 업무에 한계 설정하기

반면 백스테이지 업무, 즉 지식 및 혁신과 관련된 작업들은 보상이 약속될 경우 오히려 품질이 떨어졌다. 성과에 따른 급여, 성과 계약 및 기타 관련 사항들은 여전히 우리가 산업사회적 마인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은 작업이지만 더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는 이유로 큰 보상을 받는 직원들도 있다. 심지어 그들은 그 시간을 측정하고 기록하고 공식화하는 데 많은 시간을 투자하기도 한다. 그리고 관리자들은 이것을 조정하고 정규화하고 서로 토론한 후, 직원들을 유능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직원들에게 해를 끼칠 수도 있는 보너스를 지급한다. 이것들의 이유는 우리가 금전적 인센티브가 항상 더 나은 성과로 이어진다고 배웠던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_평가 화에서 벗어나 더 많은 위험을 함께 감수하라

산네의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그녀의 역할을 ‘만들어 낸’ 사람은 그녀 자신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그녀와 전혀 관련 없는 프로젝트에서 무의미한 틈새시장을 찾도록 압력을 가했던 것은 바로 그녀의 동료였다. 하지만 산네는 그것이 가짜 노동에 불과하며 이것은 자신의 시간을 낭비할 뿐 아니라 시민의 세금까지 낭비한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료의 개별 제안은 꽤 그럴듯하게 들린다. 그들은 조직 내에서 찾아볼 수 있는 수많은 근거를 계속해서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산네는 현실에 초점을 맞추려고 애썼다. 그녀는 정직하기를 원했지만, 대부분의 조직원은 어떤 불편한 사실을 밝힌다 할지라도 이익을 얻지 못하기 때문에 이를 암묵적으로 수용하며, 오히려 정직하게 이를 폭로하는 사람은 조직의 배신자로 간주되기 쉽다.
_가짜 노동과 진짜 노동을 분리하기 위한 비판적 태도와 새로운 가치 개념

관리자들이 시간과 비용을 절약하고 직위를 합리적으로 이용하기를 원한다는 인식에 도전했던 사람은 그녀뿐만이 아니다. 내 이메일 수신함에는 자신이 주 30시간 내에 맡은 일을 쉽게 완수할 수 있다며 상사에게 업무 시간을 줄여달라고 요청하는 직원의 편지도 들어 있다. 하지만 상사는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일이 많아질 테니 두고봐야 한다’라는 말로 직원의 요청을 거절했다.
물론 얼마든지 그럴 수 있다. 하지만 직원의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것은 상사로써 합리적인 태도가 아니다. 게다가 이것은 직원이 구체적인 비용 절감을 제안해왔을 때 모든 상사가 기뻐할 것이라 생각했던 나의 원래 생각과도 거리가 멀다. 어쩌면 니나가 암시하는 것 이상으로, 상사의 허영심이 진짜 노동을 하는 데 큰 방해 요소가 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_가짜 노동과 진짜 노동을 분리하기 위한 비판적 태도와 새로운 가치 개념

나는 언젠가 여름휴가 동안 자신의 이메일 계정에 간단한 자동 회신을 설정한 한 남자를 만났다. 그의 자동 회신 메일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안녕하세요, 나는 8월 5일까지 휴가입니다. 휴가에서 돌아오면 그 기간 동안 내가 받은 이메일은 모두 삭제될 것입니다. 8월 5일 이후에도 여전히 관련이 있다면 이메일을 다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는 휴가에서 돌아오자마자 휴가 때 받았던 수백 통의 메일을 모두 삭제했다. 하지만 그에게 답장을 재요청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다.
_자신의 업무에 한계 설정하기

★ tvN 〈알쓸별잡〉 김상욱 교수 강력 추천!
★ 《폴리티켄》 《데일리 뵈르센》 등 덴마크 다수 일간지 강력 추천!

“4시간만 일해도 되는 사회를 만들어놓고 왜 8시간이나 일하는가?”

우리는 왜 바쁘다고 말할 때 자랑스러워할까?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 동안 진짜 노동을 하고 있는 걸까?
우리의 노동은 어딘가 잘못되었다!

“인간은 여전히 일을 해야 한다는 강박으로 끊임없이 일을 만들어낸다. 절약된 시간과 효율로 얻은 이익을 그저 일을 더 하는 데 사용하고 있다. 이 책은 바로 그 문제를 다룬다.”
_김상욱 교수, tvN 〈알쓸별잡〉 중에서


일하지 않는 ‘가짜 노동’의 시대
우리가 더 많은 일을 하는 진짜 이유

『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한다. 실질적인 통계 자료 외에도 노동 문제 전문가와의 대화, 다양한 조직에서 자신의 가짜 노동을 깨달은 사람들의 솔직한 인터뷰를 통해 왜곡돼 있던 노동의 실체를 만날 수 있다.
덴마크 인류학 분야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저작들을 남긴 데니스 뇌르마르크와 철학자 아네르스 포그 옌센은 이 책을 통해 자신들의 노동, 문화, 정치, 역사, 사회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바탕으로 노동에 대한 새로운 철학적 관점을 제시한다. 책은 ‘사라진 시간’ ‘사라진 의미’ ‘시간과 의미 되찾기’라는 세 가지 큰 파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내용 안에서 일하는 누구나 필연적으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조명할 뿐 아니라 가짜 노동에서 벗어나, 진짜 일을 하며 노동의 본질과 삶의 의미를 되찾을 수 있는 용기 있는 대안들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노동에 가지고 있었던 왜곡된 인식과 의구심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지금껏 우리가 했던 가짜 노동을 마주 보고
진짜 노동에 대한 나의 결정권 되찾기

성과와 상관없는 일, 보여주기 식의 일,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위한 일, 단지 바빠 보이기 위한 무의미한 일들은 모두 가짜 노동이다. 일이란 그저 단순한 돈벌이와 생존 수단이 아닌 인간의 삶의 근본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가짜 노동은 개인의 자존감에 타격을 주고, 존재를 위태롭게 하며 보어아웃과 번아웃에 빠져 오래 일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왜 오래 일하는가?’ ‘나는 가짜 노동을 하고 있는가 진짜 노동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 우리 삶과 일의 진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기후 변화, 저출산 고령화, 인플레이션, 경제 침체 등 앞날을 예측할 수 없는 불안정성이 심화될수록 우리는 가짜 노동이라는 오랜 기만에서 벗어나 진짜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내가 과거에 했던 일, 현재 하고 있는 일, 앞으로 해야 할 일… 그리고 우리가 하는 일에 대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가짜 노동』은 우리가 암묵적으로 숨기고 외면해 왔던 노동의 오랜 문제를 파헤친다. 만약 지금 자신이 하는 일이 의미 있는 일인지 때때로 의구심이 든다면, 그 실체 없는 불안과 의심이 지속된다면, 이 책에 담긴 여러 목소리를 통해 자신의 상태를 진단해볼 수 있다.
이 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하다. ‘우리는 왜 그렇게 일을 많이 할까’라는 자연스럽고 근본적인 질문을 통해 자신의 노동을 주의 깊게 성찰할 것. 가짜 노동에 의한 시간 낭비를 멈추고, 무의미한 업무에 소비하던 시간을 보다 가치 있는 곳에 쓸 것. 이것은 결국 우리가 마음 깊숙이 바라는 것들의 실현이기도 하다. 가짜 노동에 갇혀있던 시간을 해방시켜, 진짜 일을 해야 할 시간에는 일을 하고, 그렇지 않는 시간에는 쉬거나 소중한 사람과 보내거나 자기 개발하는 것 말이다.
일과 삶의 의미를 되찾는 방법은,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에 있지도, 외부에 있지도 않다. 가짜 노동으로부터의 해방은 나 자신으로부터 시작된다. 일을 하면서 느끼는 불만족스러움, 불안 등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이들에게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과 관점들이 도움이 될 것이다. 우선은 이 책의 저자들의 말처럼, 여러분도 현대 노동 생활에 깃들어 있는 부조리와 비이성으로의 여행을 즐겨보길 권한다.


“우리는 진짜 노동을 요구한다!”
조직문화 속 가짜 노동을 무너트리는 가장 혁신적인 지침!

『진짜 노동: 적게 일해도 되는 사회, 적게 일해야 하는 사회』는 2023년 인문사회 베스트셀러『가짜 노동: 스스로 만드는 번아웃의 세계』의 후속작이다. 전작에서 데니스 뇌르마르크는 우리 사회에 금기시되었던, 하는 일 없이 바쁘고 무의미하게 시간만 낭비하는 일, 즉 ‘가짜 노동’은 무엇이고, 어떻게 우리의 과잉 노동을 불러왔는지에 대해 깊숙이 탐구했다.
2023년을 지나 2024년이 된 현재까지 ‘가짜 노동’이라는 단어는 유효하다. ‘가짜 노동’이 세상에 제시된 이후, 많은 이들이 자신의 일상과 업무를 돌아보았다. 무엇이 가짜 노동인가. 무엇이 우리의 시간과 정신을 낭비하게 만드는가. 이러한 질문을 던지게 만든 『가짜 노동』에 많은 독자들이 열렬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한 관점에서 우리는 이제 ‘가짜 노동’ 이후를 바라보아야 한다. 데니스 뇌르마르크는 후속작 『진짜 노동』에서는 『가짜 노동』의 결론, 즉 오늘날 우리가 하는 많은 일이 우리 자신에게도 세상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의미 없는 작업으로 특징지어진다는 주장을 펼친다. 그가 이 책을 통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하다. 가짜 노동을 넘어, 이제는 ‘진짜 노동’을 해야 할 때다.


번아웃의 세계를 깨트리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질문들
단순한 톱니바퀴를 넘어서서
우리는 매일 이렇게 일하고 싶다

『진짜 노동』은 우리의 삶을 바꿀 수 있는 간단하고도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하나의 ‘노동자’였던 독자들은 이제 각자의 자리, 즉 관리자와 직원의 관점에서 근무 중의 가짜 노동을 피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볼 수 있다. 『진짜 노동』은 조직이 해마다 강력하게 발전하는 복잡하고 복잡한 기관일 필요가 없다고 주장하며, 간단한 방법으로 조직을 쉽게 구성하고 관리할 수 있음을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통해 직원이자 관리자인 우리는 가짜 노동의 소용돌이에서 벗어나는 동시에, 자신을 발견하고 진짜 노동에 참여하는 방법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다.
관리자는 직원이 더 행복하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진짜 노동』을 읽어야 한다. 자신이 여전히 가짜 노동의 그물에 갇혀 있다고 느끼는 직원이라면 『진짜 노동』을 읽어야 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일상생활을 구성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동료, 그리고 상사와 대화하고 더 나은 노동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노동을 뒤집어 불필요한 일을 삭제하고
진짜 노동을 실행해 그 의미를 발견하라
“우리는 충분히 자유로워질 수 있다!”

성과와 상관없는 일, 보여주기 식의 일, 자리를 차지하고 있기 위한 일, 단지 바빠 보이기 위한 무의미한 일들은 모두 가짜 노동이다. 일이란 그저 단순한 돈벌이와 생존 수단이 아닌 인간의 삶의 근본과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가짜 노동은 개인의 자존감에 타격을 주고, 존재를 위태롭게 하며 번아웃에 빠져 오래 일할 수 없게 만든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질문해야 한다. ‘우리는 왜 오래 일하는가?’ ‘나는 가짜 노동을 하고 있는가 진짜 노동을 하고 있는가?’ 이런 질문들이 우리 삶과 일의 진짜 혁신을 가져올 수 있다.
기후 변화, 저출산 고령화, 인플레이션, 경제 침체 등 세계의 불안정성이 심화될수록 우리는 가짜 노동이라는 오랜 기만에서 벗어나 진짜 의미 있는 일을 해야 한다. 『진짜 노동』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단순하다. 가짜 노동에 대한 비판적 감각을 재건해, 실제의 삶을 더 낫게 만들자는 것이다. ‘가짜 노동’이라는 단어가 익숙해진 한국에서 ‘진짜 노동’을 도입하는 것은, 가짜 노동에 갇혀 있던 시간을 해방시켜, 진짜 일을 해야 할 시간에만 일을 하자는 말과 같다.
일과 삶의 의미를 되찾는 방법은,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에 있지도, 외부에 있지도 않다. 가짜 노동을 인식했다면 이제는 진짜 노동을 시작할 때다. 진짜 노동은 자신 혼자로부터는 불가능하다. 동료와 조직과 함께 이루어나가야 한다. 업무를 하면서 느끼는 불합리함, 허탈감 등의 여러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는 조직과 개인에게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과 관점들은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작가정보

1978년 덴마크에서 태어나 오르후스 대학교에서 인류학 석사를 받고 노동, 정치, 문화에 대한 강사, 컨설턴트, 비평가로 일했다. 여러 회사에서 컨설턴트로 일하면서 직장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얻었고 그를 바탕으로 현대사회를 통찰하는 깊이 있는 글을 써왔다. 그는 덴마크에서 가장 많이 인용되는 다양한 인류학 서적들의 저자이기도 하다. 여러 저서 중에 『가짜 노동Pseudowork』 『석기 시대의 문화적 이해Cultural Intelligence for Stone-Age Brains』 등이 영어로 번역 출간되었다.

아네르스 포그 옌센은 1973년 덴마크에서 태어나 오덴세 대학교에서 철학으로 석사를 받고 파리1대학(소르본)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한 후 코펜하겐 대학교에서 예술문화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강사, 작가, 극작가, 정치 및 사회 이슈에 대한 비평가로 알려져 있다. 여러 대학교에서의 강의와 연구를 통해 프로젝트 커뮤니티 개념을 다듬었고, 최근에는 철학적 대화를 통해 내면을 치유하는 여행 안내자로 활동하고 있다.
『은유의 힘Metaforens magt』 『프로젝트 사회The Project Society』 『가짜 노동Pseudowork』 등 열 권 이상의 저서를 집필했다.

연세대에서 국문학을, 같은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을 전공했다. 편집자, 기자, 전시기획자로 일하다가 지금은 번역에 전념하고 있다.
역사서 『밴디트』, 경영서 『프라이탁 : 가방을 넘어서』, 실용서 『너덜너덜 기진맥진 지친 당신을 위한 마음챙김 안내서』, 소설 『굿모닝 미드나이트』, 에세이 『국경 너머의 키스』, 여행기 『헤밍웨이의 집에는 고양이가 산다』 등을 옮겼다.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대학에서 피아노를 공부했다. 1998년 노르웨이로 이주한 후 크빈헤라드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피아노를 가르쳤다. 현재 스테인셰르 코뮤네 예술학교에서 가르치며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2년부터 스칸디나비아문학을 번역하기 시작했다. 2012년에는 노르웨이번역인협회 회원이 되었다. 노르웨이문학번역원 번역가상, 노르웨이예술인상, 노르웨이예술위원회의 노르웨이국가예술인장학금을 받았으며 한·노 수교 60주년을 즈음하여 노르웨이 왕실에서 수여하는 감사장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칼 오베 크나우스고르의 『나의 투쟁』 시리즈와 『가부장제 깨부수기』 『벌들의 역사』 『그 여자는 화가 난다』 『밤의 유서』 『초록을 품은 환경 교과서』 『사자를 닮은 소녀』 『너에게 쓴 철학 편지』 『멜랑콜리아 I-II』 등 다수가 있다

작가의 말

코로나19 위기는 이상한 종류의 기폭제가 되었다. ‘정상’이라 여겨온 시기에 우리가 종일 하던 일을 재평가하는 촉매제가 된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어떤 일을 하는지와 같은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반성이, 유행병이 창궐할 때만 반짝하고 사라져서는 안 된다. 우리는 주기적으로 이 같은 의미 있는 반성을 해야 한다. 반성이 없는 삶은 맹목적이고 미련하다. 일터에서의 시간과 자원을 낭비할 뿐 아니라 우리의 소중한 삶을 허비하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가짜 노동의 출현과 확산에 관한 다양한 사례를 소개, 분석하고 개념적 틀을 만들어낼 것이다. 또한 개인적 이고 조직적인 차원에서 무엇을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해 구체적인 방법을 제안할 것이다. 그래서 변화의 지엄한 중요성과 업무의 신성한 본성에 대해 떠드는 허황된 말에 압도되고 혼란스러울 때, 뭔가 잘못된 것은 여러분이 아니라는 깨달음과 믿음을 이 책이 주었으면 한다. 즐거운 독서 되시길!
- 지은이의 말

이 책에서는 여전히 조직 내에 산재하는 나쁜 아이디어와 습관에는 어떤 것이 있는지, 그리고 무엇 때문에 그러한 것이 생겨나는지 함께 살펴본다. 무엇보다도 이러한 문제점들을 해결하기 위한 구체적 방법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려 한다
나는 이 책을 마무리하면서 가짜 노동에서 잠재적으로 벗어날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을 모아보았다. 지난 몇 년간 여기저기서 중구난방으로 제시되었던 이들 방법들 중 일부는 간과되었던 솔루션이고, 또 다른 일부는 막다른 길로 인도하는 솔루션이므로 신뢰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사회의 변화를 위해 투쟁을 요구했던 전작보다 훨씬 비정치적이라 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지금도 여전히 투쟁을 계속하고 있다. 진정한 변화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작고 구체적인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나는 그러한 임무를 수행할 사람들을 위해 이 책을 썼다.
- 지은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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