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비포 유(Me Before You)
2024년 04월 30일 출간
국내도서 : 2024년 04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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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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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를 당해 전신이 마비된 윌과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던 일자리를 하루아침에 잃은 루이자. 둘은 환자와 간병인으로 만나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며 이끌린다. 그러나 윌은 6개월 뒤에 생을 마감하려 하고, 루이자는 남은 시간 동안 그의 선택을 되돌리려 한다. 몸이 꺾인 윌과 마음이 꺾인 루이자가 서로의 삶을 지켜내려 분투하는 이야기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깨닫게 한다. 나아가 산다는 것은 무엇인지 묵직한 질문을 던지고 삶의 결정권이 누구에게나 허락된 사치가 아님을, 적어도 내 삶을 결정하고 책임질 힘은 내 마음속에서 발견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남기는 『미 비포 유』는 그 어떤 자기계발서보다 독자의 삶을 변화시키는 책으로 회자되고 있다.
옮긴이의 말:
몰아치는 서사, 침잠하는 질문
568
스물여섯 살의 나는 내가 어떤 사람인지 확실히 알지 못한다. 사실 일자리를 잃을 때까지는 생각해 보지도 않았다. 아마 패트릭과 결혼해서 아이를 몇 낳고, 살던 거리에서 몇 블록 떨어진 데 살게 되겠지 생각했던 것 같다. 별스러운 옷 취향만 빼면, 키가 좀 작은 것만 빼면, 나는 길거리에서 스쳐 지나는 여느 사람들과 다를 바가 없었다. 평범한 삶을 사는 평범한 사람이었다. 내게는 그게 퍽 잘 맞았다. _33쪽
투석기로 발사된 돌덩이처럼 완전히 다른 삶 속에 처박히게 되면, 아니 적어도 얼굴이 유리창에 닿아 짜부라질 정도로 심하게 등 떠밀려 남의 인생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인가를 다시 생각해 볼 수밖에 없게 된다. 다른 사람들에게 나는 어떤 모습으로 보일까. _94쪽
“당신은 여기를 벗어나 멀리 떠나야 해요, 클라크. 남은 평생을 이 빌어먹을 식탁 매트나 파는 동네에 처박혀서 살지 않겠다고 약속해 줘요.”
“약속이요? 왜요?” 나는 가벼운 목소리로 말하려고 애썼다. “어디 가세요?”
“그저…… 당신이 이 동네에서 영원히 살 거라고 생각하면 견딜 수가 없어요.” 윌은 침을 꿀꺽 삼켰다. “지나치게 똑똑한 사람이니까. 지나치게 흥미진진하고.” 윌은 내게서 눈을 돌렸다. “인생은 한 번밖에 못 살아요. 단 한 번의 삶을 최대한 충만하게 사는 게 사실 사람의 의무예요.” _301쪽
“나는 결코, 결코 내가 한 일들을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이 장치에 붙들려 있다 보면, 날마다 할 수 있는 일이라고는 대체로 기억 속 장소들을 다시 찾는 것뿐이니까.” _318쪽
“어떤 실수들은…… 유달리 커다란 후유증을 남기죠. 그렇지만 당신은 그날 밤 일이 당신이라는 사람을 규정하도록 내버려두지 않아도 돼요. 그런 일이 없도록, 클라크 당신이 선택하면 돼요.” _384쪽
“이 세상에서 나로 하여금 아침에 눈을 뜨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건 오로지 당신뿐이라는 거.” _412쪽
나는 그저 순간을 살면서 윌 역시 나처럼 순간을 살아갈 수 있도록 이끌어야 했다. 윌이 행복하기를 바란다면, 먼저 내가 행복해져야 했다. _485쪽
“난 우리가 해낼 수 있다는 걸 알아요. 당신이 선택했을 만한 길은 아니지만, 내가 당신을 행복하게 해줄 수 있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나 이 말만은 할 수 있어요. 당신 덕분에…… 덕분에 내가 꿈꿔보지도 못한 사람이 될 수 있었다고. 당신이 아무리 고약하게 굴어도, 당신과 함께 있으면 행복해요. 당신은 자신이 초라하게 쭈그러들었다고 느낄지 몰라도, 난 세상 그 누구보다 그런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요.” _499쪽
“당신 안에는 굶주림이 있어요, 클라크. 두려움을 모르는 갈망이 있어요. 대다수 사람이 그렇듯, 당신도 그저 묻어두고 살았을 뿐이지요.” _565쪽
“대담무쌍하게 살아가라는 말이에요. 스스로를 밀어붙여요. 안주하지 말아요. 줄무늬 타이츠를 당당하게 입고 다녀요.” _565쪽
“당신은 내 심장에 깊이 새겨져 있어요, 클라크. 처음 걸어 들어온 그날부터 그랬어요.” _565쪽
“내 생각은 너무 자주 하지 말아요. 당신이 감상에 빠져 질질 짜는 건 생각하기 싫어요. 그냥 잘 살아요. 그냥 살아요. 사랑을 담아서, 윌.” _565쪽
★ 영화 〈미 비포 유〉 원작 소설
★ 전 세계 46개국 번역 출간, 12개국 소설 1위
★ 국내 서점 종합 베스트셀러 13주 연속 1위
★ 아마존·굿리즈·국내 서점 평점 200만 개, 4.6 이상
★ 누적 3000만 부 판매 돌파
“지난 10년간 출판 역사상 가장 기억에 남는 책”
『미 비포 유』 10주년 기념 전면 개정판 출간
시작은 2013년 영국이었다. 『미 비포 유』는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독서 클럽과 SNS, 언론에서 이 책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는 등 화제를 모았다. 이후 출간된 독일에서는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며 아마존 1위를 차지했다. 스웨덴에서는 마들렌 공주가 신혼여행에서 읽은 책으로 유명해졌다. 국내에는 2014년 1월에 출간되었는데 처음 소개되는 작가의 책임에도 불구하고 출간된 해에 바로 종합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신간 소설로는 그해 들어 처음 획득한 타이틀이었다. 단 4개월 동안 누적 판매 6만 부를 돌파했고, 1위의 자리를 12주 연속 유지했다. 꼭 영화로 보고 싶다던 독자들의 바람도 이루어져 동명의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도 흥행에 성공했다. (개봉 당시 국내 90만 관객을 동원했다.) 가벼운 로맨스 소설이 아닌, 로맨스의 공식을 배반하고 묵직한 삶에 대한 성찰을 주는 드문 작품의 등장에 독자들이 반응했던 것이다.
『미 비포 유』는 올해 출간 10주년을 맞이했다. 이를 기념해 다산책방에서 전면 개정판을 출간한다. 작가의 대대적인 편집, 번역가의 새 번역을 반영한 원고에 봄꽃처럼 화사한 새 표지를 입혀 다시 한번 독자들의 인생 책이 될 준비를 마쳤다.
BTS 지민 추천 “내 인생의 가치관을 바꾼 책”
보아, 블랙핑크, EXO, NCT, 세븐틴, 몬스타엑스, 뉴이스트, 펜타곤, 데이식스, 아스트로, 하이라이트……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까지 사로잡은 인생작
600쪽에 달하는 이 책은 분량의 장벽도 넘어섰다. 독자들의 입소문에서 시작된 소설의 인기는 우리가 사랑하는 아이돌 뮤지션들에게까지 가닿았다. BTS는 주기적으로 책과 영화를 팬들에게 추천하는데, 지민과 뷔가 이 책을 추천했고, 특히 지민은 “내 인생의 가치관을 바꾼 책”이라며 이 책을 극찬했다. 가사를 직접 쓰는 뮤지션들에게는 음악적 영감을 주는 책으로도 읽힌다. 연예계 대표 ‘다독 아이돌’로 꼽히는 비스트의 양요섭, 보아와 데이식스의 영케이는 이 책에 영감받은 사랑 노래를 만들어 발표했다. 배우 이보영은 자신의 책 『사랑의 시간들』에서 “이 책을 다 읽고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고백했다. 그 외에도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뮤지션, 배우, 유명인이 이 책을 인생 책으로 꼽았다.
“나의 사랑이 너의 죽음을 이길 수 있을까?”
인생의 가장 절망적인 순간에 찾아온 기적 같은 사랑
영국의 작은 시골 마을 스토트폴드를 한 번도 벗어나 본 적 없는 루이자는 동네의 유일한 카페에서 6년째 일했다. 갑작스러운 카페 폐업 통보를 받기 전까지는 나름대로 보람도 있고 행복하다고 생각했다. 하루아침에 백수가 된 루이자는 번번이 재취업에 실패하고, 구인구직센터에서 마지막으로 추천한 ‘전신마비 환자의 6개월 임시 간병인’ 자리를 마지막 기회로 삼는다. 집안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던 그녀는 높은 시급이 보장되는 이 일을 하지 않을 수 없었다.
같은 마을이지만 거리 하나를 두고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사는 윌은 세계를 누비며 여행하고, 익스트림스포츠를 즐기며, 의지만 있으면 원하는 일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믿는 젊은 사업가였다. 불의의 사고로 사지마비 환자가 되기 전까지는 그랬다. 어느 날, 휠체어에 의지해 죽기보다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에게 어머니가 새로 고용한 간병인이 나타났다. 우스꽝스러운 옷차림에 어색한 웃음을 짓는 여자가 말했다. “저는 루라고 해요.”
그렇게 전혀 다른 길을 걷던 둘의 인생은 서로를 향해 차츰 걸어 들어간다. 윌을 만나기 전까지 루이자는 스스로가 어떤 사람인지 확신이 없었다. 결혼해서 아이를 몇 낳고 항상 살던 거리에서 몇 블록 떨어진 데 살게 될 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윌이 드넓은 세상을 보여주었다. 8km 반경 안에서 모든 사건이 일어나는 삶에 안주하지 말고 대담하게 살아가라고. 그렇게 말하면서 정작 그는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내 곁에서 그냥, 살아주면 안 되나요?”
무뎌진 삶의 의미를 일깨우는 슬프고도 아름다운 이야기
로맨스 특유의 재미와 가벼운 문체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이토록 감동적이고 울림을 주는 책은 만나보기 쉽지 않다. 조조 모예스는 끝없는 유머와 가벼운 대화, 가족과 젊은 남녀의 이야기를 통해 삶에 대해, 인간의 본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를 준다. 조력자살이라는 매우 민감한 주제를 다룸으로써 평범한 로맨스 소설이 줄 수 있는 즐거움을 훌쩍 뛰어넘어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삶의 수많은 선택지 앞에서 나는 얼마만큼 스스로 결정하고 있는가? 다른 누군가에게 선택권을 넘겨주진 않았나? 죽음도 내 삶의 일부라면 스스로 삶의 마지막을 결정할 권리는 존중받아야 하는 것일까?
이 책이 주는 여운은 책을 덮고 난 뒤 남은 우리의 삶에도 깊이 관여한다. 처음엔 가벼운 로맨스 소설로 생각했던 독자들은 읽고 나서 더 큰 가치와 의미를 발견해 나갔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어졌다” “삶의 의지를 되찾게 되었다”와 같은 서평이 이어졌다. 이 책에는 기적 같은 이야기, 하지만 너무나 현실적이어서 독자들의 가슴에 평생 살아남을 이야기가 담겨 있다.
“삶이 그리 길지 않으며 죽음이 필연이라면 한순간이라도 두려움에 마비되어 허비할 수는 없다. 삶의 고삐를 쥔다는 게 누구에게나 허락된 사치는 아니다. 그러나 적어도 내 삶을 결정하고 책임질 힘은 내가 내 마음속에서 발견해야만 한다. 『미 비포 유』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할, 그런 마음의 결기를 어루만지는 책이다.” _옮긴이의 말
시대성을 반영한 새 언어로 읽는 개정판
김선형 번역가의 후기 수록
10년의 세월 동안 언어도 많이 바뀐 터, 번역을 대폭 수정했다. 10년 전 처음 이 책을 번역한 김선형 번역가가 젠더 감수성과 말투 등 낡은 언어를 손보아 시대성을 반영한 새 언어로 재번역했다. 토니 모리슨, 마거릿 애트우드, 수전 손택의 책을 우리말로 옮기고, 2010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한 김선형 번역가의 진가가 『미 비포 유』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다. 사랑을 하며 성장해 나가는 루이자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여 독자가 감정의 흐름을 놓치지 않게 이끌어준다.
봄날의 감성을 담은 표지
세계적인 포토그래퍼 테레사 프레이타스와의 협업
『미 비포 유』의 표지 사진은 포토그래퍼 테레사 프레이타스의 작품 〈Spring Bloom Chain〉이다. 테레사 프레이타스는 겐조, 클로에, 디올, 어도비, 넷플릭스, 몽블랑, 팬톤 등 전 세계 유명 브랜드와 협업한 포토그래퍼다. 이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의 사진을 접한 국내 팬도 많아 2022년 더현대 서울에서 열린 첫 개인전에 3개월 동안 11만 명이 넘는 관람객이 방문했다. 색의 도시 리스본에서 태어난 그의 사진은 마치 파스텔로 채색된 영화 속을 걷는 듯한 기분을 안겨주고, 특히 봄의 인상을 꽃으로 표현한 작품이 많다. 10년 만에 봄꽃과 함께 돌아온 『미 비포 유』는 세상의 모든 루이자에게 가장 좋은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이 책에 쏟아진 전 세계 독자들의 찬사
- 영화가 그냥 로맨스라면 원작 소설은 인생이 담긴 이야기다.
- 인물들의 복잡한 심리가 영화보다 더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 태어나 처음으로 삶과 죽음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할 계기를 준 책이다.
- 불행하다고 생각했던 내 삶에 긍정적인 변화가 찾아왔다.
- 가장 아름답고 가장 감동적인 내 인생의 책.
- 장례식장에 온 사람처럼 엉엉 울었다.
- 새벽까지 읽다가 휴지 한 통을 비웠다.
- 차마 쳐다볼 수조차 없는 상실의 아픔을 이 책이 위로해 주었다.
- 삶의 의지를 되찾게 하고, 삶을 제대로 살게 하는 소설.
- 지금까지 누리고 있었던 많은 것에 새삼 감사함을 느꼈다.
- 이렇게 아름답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만나게 된 것은 내 인생 가장 큰 행운이다.
- 책을 덮는 순간, 가슴이 먹먹해지고 엄청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
- 이렇게 나쁜 책이 있나. 사람의 마음을 이토록 아프게 하는.
- 진정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일러주는 지침서이자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시켜 주는 자기계발서.
- 꿈을 꾸고, 그 꿈을 위해 달리고, 순간순간 행복을 느끼는 것. 그것이 ‘산다’는 것임을 이 책이 알려주었다.
추천사 계속
경이롭도록 감동적이고 뻔뻔스럽게 로맨틱하다. _「우먼」
이 책을 다 읽었을 때, 난 서평을 쓰고 싶지 않았다. 그저 다시 읽고 싶었다. _「뉴욕타임스」
정말 사랑스러운 소설이다. 마음을 사로잡는다. _「퍼블리셔스 위클리」
재미있고, 놀랍고, 가슴 아프다. 깊은 슬픔과 재미를 동반한 캐릭터에 완벽하게 동화되고 만다. 사랑의 복잡함을 제대로 담아낸 대단히 재미있는 소설이다. _「피플 매거진」
루이자와 윌은 당신의 마음을 훔칠 것이다. 휴지를 한 움큼 쥐고 소파에서 오후 한나절을 보내며 읽어야만 한다. _「인디펜던트」
로맨틱하고, 생각에 잠기게 하며, 눈물을 자아낸다. 단번에 읽게 될 것이다. _「우먼&홈」
조조 모예스는 이야기꾼으로서의 엄청난 재능을 타고났다. _폴라 매클레인, 『헤밍웨이와 파리의 아내』 저자
작가정보
(Jojo Moyes)
런던에 있는 로열홀로웨이대학(RHBNC)에서 공부했고, 시립대학교에서 저널리즘을 배웠다.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 「인디펜던트」에서 10여 년간 언론인으로 활동하다가 2001년에 전업 작가가 되었다. 『원 플러스 원』 『허니문 인 파리』 『당신이 남겨두고 간 소녀』 『더 라스트 레터』 등의 소설을 썼는데, 모든 작품이 비평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그에게 로맨스의 여왕이라는 칭호를 안겨준 소설 『미 비포 유』는 전 세계적으로 3,000만 부 넘게 팔렸고, 동명의 제목으로 개봉한 영화는 국내 90만 관객을 동원했다. 이어서 『애프터 유』와 『스틸 미』를 출간해 ‘미 비포 유 3부작’을 완성했다. 그의 소설들은 46개 국어로 번역되었고, 12개국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 세계적으로 5,000만 부 이상 팔렸고, 로맨스 소설 협회상을 두 번 받았다.
홈페이지 jojomoyes.com
현대 드라마와 르네상스 영시를 공부해 서울대학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옮긴 책으로 『증언들』 『가재가 노래하는 곳』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실비아 플라스의 일기』 『M 트레인』 『시녀 이야기』 『내가 사랑했던 것』 『수전 손택의 말』 등이 있다. 2010년 F. 스콧 피츠제럴드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유영번역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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