셜록 홈즈의 마지막 사건 파일

아서 코난 도일 지음 | 박지영 , 문소영 , 이영재 옮김

왓북 2024년 04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셜록 홈즈 시리즈를 한 권도 읽지 않은 사람은 있을지언정, 한 번만 읽고 책을 덮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책을 쥐고 읽기 시작하는 순간 장마다 새로이 펼쳐지는 사건과 그 사건을 추리로 해결해 나가는 홈즈와 동료인 왓슨의 협공에 빠져들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총 12개의 사건으로 이루어진 <<셜록 홈즈의 마지막 사건 파일>>은 장마다 전혀 연결고리가 없는 특이한 사건으로 이미 독자의 시선을 끌고, 사건을 파헤쳐 나가면서 어떤 복선도 제공하지 않아 독자의 흥미를 최고조에 이르게 한다. 마치 영화 단편을 보듯 독자들은 12개의 사건 속에 빠져들게 될 것이다. 이제 12개의 긴박한 사건의 흐름을 담아내기 위해 새롭게 옮긴 글을 원작에 수록된 삽화와 함께 즐겨보자!

목차

서문
1. 거물 의뢰인
2. 탈색된 병사
3. 마자랭의 다이아몬드
4. 세 박공 집
5. 서식스의 뱀파이어
6. 세 명의 개리뎁
7. 토르교 사건
8. 기어 다니는 남자
9. 사자의 갈기
10. 베일 쓴 하숙인
11. 쇼스콤 고택
12. 은퇴한 물감 제조업자

책 속으로

- “내가 여러 사건을 조사할 때 왓슨과 함께한 것은 감성이나 변덕스러운 기분 때문이 아니라 왓슨에게 큰 장점이 있어서다. 왓슨은 내 성과를 지나치게 높이 평가하는 반면 자신이 한 일에 대해서는 겸손했다. 내 결론이나 움직임을 먼저 예측하는 파트너는 언제나 위험하지만, 사건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끊임없이 놀라는 사람, 그리고 닫힌 책처럼 앞일을 예측하지 못하는 동료야말로 단연코 이상적이라고 할 수 있다.” <탈색된 병사> 중에서
- 차가운 얼굴에 숨겨진 의리와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된 것만으로도 다칠만한 가치가 있었다. 그보다 더 다치더라도 말이다. 맑고 단단한 눈빛이 잠시 흐릿해졌고 굳게 다문 입술이 떨리고 있었다. 단 한 번뿐인 그 순간에 나는 홈즈의 위대한 두뇌뿐만 아니라 위대한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변변찮을 수도 있으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홈즈의 일을 도왔던 세월이 모두 보상받은 듯했다. <세 명의 개리뎁> 중에서
- “참혹했다. 얼굴 자체가 없어졌을 때 얼굴의 윤곽을 설명할 수 있는 말은 없었다. 소름끼치는 폐허에서 바깥쪽으로 슬프게 바라보는 생기 있고 아름다운 두 눈이 오히려 더 섬찟한 느낌이 들게 했다. 홈즈는 연민과 거부감이 뒤섞인 것처럼 손을 들어 인사했고 우리는 함께 방을 나왔다.” - <사자의 갈기> 중에서

출판사 서평

2023년 모든 저작권이 만료된 코난 도일의 셜록 홈즈 시리즈 마지막 12개의 사건 파일! 반전을 거듭하는 사건들 속에서 홈즈의 빛나는 추리력과 왓슨의 협공이 발휘된다. 시대를 초월해 독자의 손에 땀을 쥐게 한 명탐정 셜록 홈즈의 여운을 마지막으로 간직해보자!

작가정보

저자(글) 아서 코난 도일

명탐정 셜록 홈즈의 창조자인 아서 코난 도일 경은 1859년 영국 에든버러에서 태어났다. 에든버러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안과의사로 병원을 운영했지만 환자가 없어 임대료도 제대로 내지 못할 정도였다.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쓰기 시작한 소설이 1887년 셜록 홈즈의 탄생을 알리는 <<주홍색 연구>>였다. <스트랜드 매거진>에 연재한 단편 12편을 모아 1892년 출간한 <<셜록 홈즈의 모험>>이 큰 인기를 얻으면서 본격적으로 추리소설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셜록 홈즈 시리즈로 장편 4편과 단편 56편을 펴낸 세계 최고의 추리소설 작가로서 애거사 크리스티 등 많은 작가에게 큰 영향을 끼쳤다. 추리소설 작가로 명성을 떨쳤지만 생전에 다양한 소설과 시, 희곡도 썼으며 신문과 잡지의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기도 했다. 1930년 심령학에 관해 연설하던 중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번역 박지영

연세대학교에서 불어불문학을 전공한 후 서강대 국제대학원에서 국제관계학을 공부했다. 책과 언어가 좋아 오랜 시간 번역가를 꿈꾸다가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바른번역 글밥 아카데미 출판번역 과정을 수료했다.

번역 문소영

회계학을 전공했고 외국계 회사에 다니면서 학사 편입하여 영어영문학을 전공했으며 2023년 통번역대학원에서 한영 석사학위를 받았다. 책 읽기의 수동적 재미에서 한 차원 더 나아가 <<퇴사자>>라는 에세이 책을 2019년 독립 출판했다. 현재는 기술 번역가 프리랜서로 활동하면서 여전히 언어의 재미와 고뇌 사이에서 허덕이고 있다.

번역 이영재

학부에서 공학을 전공하고 경영 및 투자 자문업에 종사했다. 잠시 대학원에서 법을 공부한 뒤에 여러 분야를 거쳐 중견기업의 CFO로 일했다. 책은 읽으려고 사는 것이 아니라 산 책 중에서 읽는 것이라는 말을 실천하면서 지냈다. 그러다 문득 좋은 책을 먼저 읽고 싶다는 마음에 바른 번역 글밥 아카데미의 출판번역(영어) 과정을 마치고 번역가의 길에 발걸음을 내딛으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