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무지 판토마임

노준호 지음

이에셋정보컨설팅 2024년 04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단무지는 그리스도 복음의 증거다.' 복음에 담긴 연결의 미학, 판토마임을 통해 진실을 추론한다.
두가지 챕터와 하나로 귀결되는 이야기, 복음으로 연결되는 이야기. 교회에서 만나는 10가지 에피소드, 그리고 준서의 모험.
준서의 세상을 학습하는 드라마, 어머니 직장의 견학과 그렇게 펼쳐지는 돌발상황과 어머니의 죽음 그리고 준서와 정신과 의사 상훈의 교회 건립스토리. 의사가된 정훈과 쥐 mux-189와의 커뮤니케이션 그리고 도플갱어 A와 연쇄살인범 X간의 도덕적딜레마.
폐공장 탐사대 서훈의 희생 그리고 저널리즘 정신을 실천한 장동준의 죽음, 복음의기도가 인공위성 커즈이어에 전달되다.
외계인이 전파를 듣고 교회를 방문하고 그와 방문한 토마스라는 인간은 사업을 하고 성공시켜 학교를 세운다. 학교에서 이병철이라는 인물은 꿈을 영상화하는 기계를 만들고 연구도중 사망하게된다. 사후세계에서 서훈과 만나게되고 서훈은 300년후 양전자두뇌의 발명으로 현실세계로 호출되게 된다.

목차

CHAPTER1
1부 공부
2부 에이피큐젠
3부 저녁식사
4부 미래의 구글
5부 상담가
6부 현숙의 부재
7부 장례식

CHAPTER2
에피소드1 교회의 건립
에피소드2 폐공장의 유령들
에피소드3 도플갱어의 편지
에피소드4 MUX-189
에피소드5 감시자의 원형
에피소드6 커즈이어 전파 대소동
에피소드7 그의 방문
에피소드 8 토마스와 부크 프로듀싱
에피소드 9 이병철
에피소드 10 로봇윤회

책 속으로

햇빛은 밝았고 때는 늦었다. 해는 겨울이었다. 눈은 소복히 쌓였고 길가는 미끄러운 빙판길로 미끄럼틀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렇게 사이클로이드는 형성되어가고 있었고 많은 아이들은 추억에 잠긴채 과거로 엉덩방아를 찧었다. 그것을 보기좋게 유리창너머로 지켜보는 부모들은 걱정은 잊은채 ‘나도 한 떄는 저랬지..’ 라는 회한에 잠겨 커피를 홀짝였다.
한 중산층 아파트에서는 그런 아슬아슬한 평화는 없었다. 이 소년에게는 그저 충실한 바이오리듬의 지수가 신체 0.98 감성 0.22 지성-0.87 로 심히 집중하기 어려운 날이었다. 미묘한 알파파 뇌파가 감지되고 있었고 밥상을 사이에 두고 거실에서 푸른색 눈동자를 가진 은색 로봇과 앉은 소년은 꾸벅꾸벅 조는 것과 책을 보는 것을 반복해 책 속의 숫자를 세고 있었다.
그렇게 열중하다 소년은 반항적 태도를 발산한다 밥상을 발로 차며 뒤엎는다.
“공부하기 싫어! 프린스턴대 안가!”
로봇 가정교사가 놀라는 모션을 보이며 몸을 일으킨다.
“그러면 안됩니다. 도련님. 어서 책을 피십시오”
2171년, 미래적 사회는 모두 직업적 선택 자유가 없었다. 모두 유전적 결정성에 의해 직업이 결정되어 있었고 그 결정성에 따라야 했다. 소년은 유전자에 의해 선택받아 검사가 되기로 결정되어있었다. 그 근거로는 TAGACCATA 라는 유전적 코드에 의해 검사를 의미하고 있었고 신이 검사를 선택하였다는 의미로 컴퓨터는 해석되었다.
그러나 소년은 커가면 커갈수록 자신의 운명을 서서히 거부해갔다. 심지어 유전자와 관련없는 이름, 출생지, 주거환경, 경제적 요건까지 거부하고 비난하며 귀인했다. 소년의 이름은 준서(Jun-seoh), 자신의 명리학적 지식을 이용해 자신은 예술적 운명을 타고남을 직감, 화가의 길을 가겠다고 7살에 결심, 그래서 소년은 화가가 되고싶었다.

출판사 서평

놀라운 운명에 저항하는 캐릭터들, 빛나는 소설적 지점, 합리적인 결정과 선택들, 하나의 결말로 나아간다.

작가정보

저자(글) 노준호

사이버네틱스의 이해, 영화와 인지과학, 이것저것 매체학, 엔트로피 레볼루션, CHAT GPT와 함께 만드는 지식의 백과사전, 외계인은 지구에 왔는가 의 저자. 미디어와 영화를 연구하는 호기심 많은 청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