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2024년 04월 01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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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SBN 9791185184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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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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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책자는 그런 잔혹상이 어쩌다 일어난 일이 아니라고 설명한다.
이스라엘은 건국 이래로 언제나 인종분리주의 국가였다. 이스라엘은 수많은 팔레스타인인들을 인종 청소하며 세워졌고, 이후 중동에서 미국 등 서방 제국주의의 경비견 구실을 해 왔다.
이스라엘의 점령을 끝내고 팔레스타인인들과 중동 전체의 해방을 위해 함께 투쟁을 건설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소책자가 유익하기를 바란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이 시작되다
오슬로 협정 이후: 신자유주의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하마스의 부상
2021년 ‘단결 인티파다’
인종분리주의 국가 이스라엘
제국주의의 경비견 이스라엘
아랍 세계의 혁명과 반혁명
BDS 운동의 부상과 시온주의 세력의 반격
유대인 혐오와 시온주의 반대, 좌파
팔레스타인은 어떻게 해방될 수 있을까?
시온주의의 비극은 그 지도자들이 억압받는 사람들을 옹호하는 것이 아니라 유럽 식민주의의 선봉대가 되기로 결정했다는 데에 있었다.
이스라엘의 건국자들은 자신들이 1948년에 팔레스타인인들의 정체성을 말살해 버렸기를 바랐다. 하지만 그들은 틀렸다.
이스라엘 대변인들이나 서방 정부 내 이스라엘 옹호자들의 주장과 달리, 그들이 가자지구 통치 세력을 문제 삼는 것은 단지 그 세력이 하마스여서가 아니다. 그들은 점령에 저항할 권리, 팔레스타인인 난민들이 그들의 빼앗긴 땅으로 돌아갈 권리를 부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스라엘 옹호자들은 흔히 이스라엘을 민주적이고 계몽된 국가로 그린다. 그러나 이스라엘 사회는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종차별로 얼룩져 있을 뿐 아니라, 이스라엘 국가 자체가 팔레스타인인들에 대한 인종차별에 바탕을 두고 세워졌다.
팔레스타인인들의 저항을 궤멸시키려는 이스라엘의 시도는 그 기대와 다르게 중동 전역에서 혁명적 봉기를 분출시킬 수 있다. 이는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다.
1948년 건국 이래 이스라엘 국가는 3000억 달러에 이르는 미국의 지원을 받았다. 다른 어떤 나라도 미국에게서 그만큼의 지원을 받지 못했다. 그럼에도 제국주의의 “경비견” 이스라엘과 그 주인 미국 사이의 관계에는 미묘하지만 중요한 변화가 여러 차례 있었다.
2011년 중동과 북아프리카에서 일어난 봉기는 아랍 세계의 아래로부터의 변화가 불가능한 꿈이라는 주장이 틀렸음을 입증했다.
BDS 운동은 점령지 내 이스라엘의 행위를 문제 삼는 데 그치지 않고 이스라엘 자체가 인종차별적 국가라고 규정한다. 또한 BDS 운동은 팔레스타인인들의 존엄을 각인시키고, 팔레스타인인들의 투쟁에 대한 국제 연대를 호소하는 팔레스타인인들의 자주적 운동이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자행하는 인종차별적 폭력에 반대하는 것은 유대인 혐오가 이니다. 비유대인들을 체계적으로 차별하는 국가를 수호하는 것이 이스라엘의 “권리”라는 관념에 문제 제기하는 것도 유대인 혐오가 아니다. 그와 동시에, 팔레스타인 연대 운동은 유대인 증오를 퍼뜨리려 하거나, 유대인들에게 그저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팔레스타인 점령의 책임을 물으려는 사람들에게 단호하게 반대해야 한다.
오슬로 협정 이후 30여 년이 지난 지금, 이스라엘과 나란히 공존하는 팔레스타인 국가를 수립한다는 발상은 환상임이 명백하다. 이스라엘의 식민 지배하에서 오슬로 협정에 따라 만들어진 팔레스타인 “국가”는 전혀 국가라고 할 수 없는 허울에 불과하다.
팔레스타인인에 대한 억압은 중동 제국주의 시스템의 주춧돌이다. 그리고 이 시스템은 이스라엘뿐 아니라 아랍 정권들에도 의존하고 있다. 따라서 팔레스타인인들의 투쟁은 아랍 정권들에 맞선 독립적이고 혁명적인 운동을 건설하는 것과 연결돼야 한다.
미국 대통령 바이든 등 서방 권력자들이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의 공범이고 한국 정부도 이스라엘의 인종 학살을 편들고 있기 때문에, 서방과 친서방 나라들에서의 저항은 중요하다.
작가정보
저자(글) 노동자연대
노동자연대는 착취, 차별, 제국주의와 전쟁, 기후 위기, 불평등 등에 맞서는 투쟁에 연대하는 국제주의·반자본주의 좌파 단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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