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소정: The One Work

마틴 게르만 , 김성은 , 마정연 , 자넷 비숍 , 안소연 , 이수정 , 조주현 , 허호정 , 김남시 지음

더플로어플랜 2024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전소정: The One Work』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2022년 5월부터 2024년 1월까지 진행해 온 <작가 조사-연구-비평>의 결과물로 출간된 연구 비평집이다. 전소정(b. 1982)은 ‘타자’, ‘감각’의 영역을 작업의 중심축으로 두고, 이산, 이주, 유목, 망명에 결부된 개인적, 사회적 삶의 조건들을 감각적 번역을 통해 인식하고 재위치시키는 작업을 한다. 2010년 <일상의 전문가> 시리즈 이후 본격적으로 미술계의 주목을 받아 온 작가는 영상, 설치, 조각, 사운드, 퍼포먼스, 출판을 비롯한 다양한 매체에 기반해 특정 인물들의 삶을 쫓아가며 현재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환기시키는 비선형적 시공간을 창조하는데 몰두해왔다.
본 출판물은 그 어느 곳에도 영원히 정박할 수 없는 망망대해로 독자-관객들을 이끌며 쉽게 해명되지 않는 작품들과 비평의 생산에 집중되었던 전소정의 예술 세계에 잠시 거처할 임시 천막을 세우는 작업으로, 한 명의 연구자가 하나의 작품을 중심으로 본연의 작품 연구에 몰두해 학술적 의미를 지니는 에세이를 생산했다. 공동책임연구자인 조주현, 이수정은 최근 100년 동안 근대 인류사의 가장 큰 전환점이 된 순간, 코로나 팬데믹의 한복판에 작가가 서 있던 그 지점에서 연구를 제안하였고, 주 연구자로 참여한 마정연과 김성은은 각각 영상 미디어와 인류학적 기반의 심도 있는 미술 비평을 통해 물리적, 신체적 이동의 제한, 실제 공간과 온라인 공간의 교차가 가속화되었던 ‘2021년’이라는 구체적 시공간에서 제작된 두 개의 작품 <기계 속의 유령>(2021)과 <그린 스크린>(2021)을 중심으로 한 연구를 진행했다.
이 밖에도 해외 필자 자넷 비숍(Jeanette Bisschops), 마틴 게르만(Martin Germann)의 인터뷰와 에세이, 김남시, 안소연, 허호정의 글을 재수록하여 주요 작품들을 소개한 본 출판물은 전소정 작업의 비평적 지도 그리기에 주요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

총괄기획: 조주현
공동책임연구자: 이수정, 조주현
주 연구자: 김성은, 마정연
해외 연구자: 마틴 게르만, 자넷 비숍
특별 기고: 김남시, 안소연, 허호정

국문 편집 및 아카이빙: 변현주
행정실무: 구예나
번역: 서울셀렉션, 이정룡, 장우진
그래픽디자인: 스튜디오 힉

목차

1. 작가 소개 및 연구 개요
2. 전소정 영상의 시기적 특징
3. 주요 작품 소개
4. 전소정의 영상미디어 실천에 관한 고찰: <기계 속의 유령>을 중심으로
5. 멈추라, 보라, 그리고 들으라
6. 감정을 담아 한 번 더
7. 물때([mulddæ], water time)
8. 이방인, 항해로부터 순간이동까지
9. 매체와 감각의 질서
10. 현혹하는 새로움 앞에서
11. 작가 약력
12. 작품별 참고문헌 목록
13. 연구자 소개

작가정보

저자(글) 마틴 게르만

저자(글) 김성은

저자(글) 마정연

저자(글) 자넷 비숍

저자(글) 안소연

저자(글) 이수정

저자(글) 조주현

저자(글) 허호정

저자(글) 김남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