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시와 함께

바람이 부는 시간

정은귀 산문집
정은귀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콘텐츠원

2019년 01월 3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1.84MB)
ISBN 9791159016844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20,000원

쿠폰적용가 18,0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시는 현실 너머 새로운 길을 상상하고 꿈꾸고 그 꿈을 향해 뚜벅뚜벅 걷게 한다. 시와 함께 걸으면 이 막막한 나날을 쉬이 지치지 않고 견딜 수 있는 마음의 근육이 생긴다. 그러니 일단 시와 함께 걸어보자. 일상을 화급하게 휘두르지만 지나고 생각하면 막상 헛것인 일들에 둘러싸인 우리. 시와 함께 걸으면 그 시간을, 이 지상의 삶을 조롱과 냉소가 아닌 방식으로 사랑할 수 있는 인내와 힘이 생기고 시가 일으키는 상쾌한 바람의 길을 만난다.

시는 내 판단의 뿌리, 자비와 사랑의 뿌리, 즐거움의 뿌리, 재잘거리는 내 수다의 뿌리, 내 침묵과 미소, 슬픔의 뿌리다. 시와 함께 걸으며 견디며 지나온 나날들, 그동안 시와 함께 한 글들을 모아서 일상에서 시가 바람처럼 신비롭게 전하는 사유와 성찰의 힘을 질문하고자 한다.
책머리에 _ 5

1부 걷다 마주하다 _ 13
타인의 아름다움에서만 ································································ 15
홀로 걷는 달 ···························································· 19
몽상도 좋아 ··········································································· 23
생의 기쁨은 어디에 ····························································· 28
당신을 기억하고 이해하는 일 ········································· 33
그 꽃들은 다 어디로 갔나? ················································ 38
아직도 뛰고 있는 심장을 찾는 일 ···································· 43
다른 모든 것을 잊더라도 ····················································· 48
가족이라는 순례의 길 ···································································· 52
바람을 보는 일과 바람이 되는 일 ·························· 57
이름 없는 당신께 바치는 찬미가 ···································································· 61
침묵이 당신을 굳건하게 해주길 ···························································· 65

2부 보다 품어보다 _ 71
바람의 길 ·············································································· 73
하루를 두 번씩 살기 ······································································· 79
마음을 움직이는 순간들 ··························································· 85
머리맡에 씨앗을 품고 잠드는 시간 ······························································· 91
이런 인내, 이런 행복 ····························································· 98
전환점에 서서 ······························································ 104
열매가 빛을 저장하듯 ······························································ 110
지금 여기의 삶과 인간됨을 위하여 ··························································· 116
무엇을 거두어들일 것인가 ·················································· 122
나의 가난은 ···················································································· 130
시인-되기 ··························································································· 137
살자, 산산조각으로 ············································································· 145

3부 묻다 희망하다 _ 151
새 출발을 위한 ‘고별사’ ···························································· 153
성에꽃, 유리창에 그리는 얼굴 ······································································ 159
나는 못된 도둑, 마음이 굽는 일용할 양식 ········································· 165
당신은 몇 점 ·························································································· 171
맥락 없음의 신비 ············································································· 176
너무 늦지 않게 ··············································································· 183
벼랑, 끝과 시작 ····················································································· 189
외로운 희망, 외롭지 않은 희망 ·················································· 196
이상한 나무 이야기 ············································································· 203
아버지의 이름으로 ···················································································· 210
잊을 수 없는 단 하나 ················································································· 218
시월에 온 이름 없는 여인을 생각하며 ··················································· 224
영원할 수 없음을 아는 지혜 ································································ 231

4부 듣다 들어오다 _ 237
말의 뿌리와 중심 ··················································································· 239
을이 던지는 질문 ··································································· 245
너무 많고 너무 적은 ·················································································· 251
주눅든 공손과 평등한 사랑 ······························································ 258
소박하고 조용하고 강인하게 ·························································· 264
키운다는 것 ····························································································· 270
어떤 불행과 어떤 행운과 어떤 망각과 어떤 기억 ······················· 276
이 여름에 귀 기울여야 할 것들 ························································ 282
나는 당신이 필요해요 ············································································ 288
사진 속 귀한 사람 ·················································································· 293
낮게 뜨겁게 ················································································· 300
바람결에 실려오는 ············································································ 305

가족이라는 순례의 길


밖에선
그토록 빛나고 아름다운 것
집에만 가져가면
꽃들이
화분이

다 죽었다


「가족」 진은영 , 『일곱 개의 단어로 된 사전』, 문학과 지성사 (2003)

「가족」의 화자는 아마 십대 후반이나 이십대 초반에 가족 안에서 지독한 단절을 느낀 것 같다. 밖에서는 빛나고 아름다운 것들이 집에만 가져가면 다 죽었다니, 이 얼마나 서늘하고 처참하고 또 뼈아픈 고백인가. 날마다 가족을 먹여 살리느라 애쓰는 부모님이 들으시면 자못 서운하고 기가 찰 일이지만 스무 살 안팎의 청년들이 들으면 마음 뭉클해지는 구절이다. ‘아, 나만 그런 게 아니구나!’ 싶을 생생한 고백이다.
“꽃들이 / 화분이 // 다 죽었다”라고 연 구분까지 해놓은 이 명확한 선언은 가족이라는 평화로운 터, 완벽해 보이는 보호의 테두리 안에서 저마다 얼마나 외롭게 자기만의 고투를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그 마음을 읽고 또 말을 들어줄 누군가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집의 꽃들이, 화분이, 그렇게 다 고스란히 죽지는 않았을 텐데. 사랑에서 출발하여 세상에서 가장 조화로운 공동체를 꿈꾸는 가족은 하나의 이상일 뿐, 그 이면에 가장 폭력적이고 강도 높은 소외와 오해가 일어나기 쉬운 관계다. 서로를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아버지는 아버지대로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딸은 딸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자기 몫의 고투와 씨름한다. 가장 가까이 있지만 가장 먼 관계가 가족이다. 따로 또 같이 세월을 먹고 성장하고 다투고 화해하며 그렇게 한 가족의 역사에는 드러난 성취와 드러나지 않은 눈물이 공존한다.

작가정보

저자(글) 정은귀

한국외국어대학교 영어대학 영미문학문화학과 교수. 시를 통과한 느낌과 사유를 주고받는 나눔을 위해 매일 쓰고 매일 걷는다. 말이 사람을 살리기도 한다는 것과 시가 그 말의 뿌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믿으며 믿음의 실천을 궁구하는 공부 길을 걷는 중이다. 번역에도 관심이 많아 심보선 시집 『슬픔이 없는 십오 초』와 이성복 시집 『아 입이 없는 것들』 영역시집 Fifteen Seconds Without Sorrow (2016) 그리고 Ah, Mouthless Things (2017)를 출간하였고 한국 현대시인 44명을 모은 The Colors of Dawn: Twentieth-Century Korean Poetry (2016)를 번역, 편집하였고 영미시를 한국에 소개하는 일도 기쁘게 하는 중. 시를 통해 우리 삶과 세계를 읽는 작업을 지속적으로 하려고 한다.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바람이 부는 시간 웹툰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바람이 부는 시간 웹툰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시와 함께 바람이 부는 시간
    정은귀 산문집
    저자 모두보기
    저자(글)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