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동. 2 (완결)

류도하 지음

마롱 2023년 08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어린 태자는 전장에서 사내가 되었다.
삶이 버겁기만 했던 태자 진관.

“나는 네게 화가 난 게 아니라 내게 화가 났다.”
“예?”
“내가 숨 쉴 상대가 너여서 한심한 것이다.”

어린 소녀는 전장에서 사내가 되어야 했다.
성별도 이름도 버린, 소동이라는 소년으로.

쏴아아-
소동은 무언가에 한 대 얻어맞은 듯 멍한 표정을 지었다.
아까부터 내리던 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으면서 소동은 이제야 빗소리가 들렸다.
소동은 태자가 들고 있는 우산 속으로 저는 들어갈 수 없다는 것도 깨달았다.

“나를 반가워하지 말고 불편해하거라.”

태자는 소동의 상처받은 얼굴을 싸늘하게 바라보며 말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세찬 비를 맞고 있는 소동에게 우산을 씌워 주고 싶은 욕망으로 끓어오르고 있었다.

목차

《1권》
1. 쓸모없는 아이
2. 개구멍만 한 희망
3. 명쾌하지 않은 공
4. 달갑지 않은 신병
5. 날개옷
6. 의심의 싹
7. 사고뭉치
8. 치사한 누명
9. 불리한 거래
10. 적의 적은 아군
11. 술의 위험성
12. 정상참작
13. 벌거벗은 태자
14. 진짜 상
15. 남의 잔치
16. 나쁜 생각

《2권》
17. 빚잔치
18. 특별한 병사
19. 위험한 잔상
20. 위태로운 시선들
21. 안타까운 고백
22. 엉켜 버린 인연
23. 귀인
24. 지인옥
25. 진퇴양난
26. 입맞춤
27. 비녀
28. 허락
29. 소동의 비녀
30. 선물
외전. 둥지를 트는 새들

출판사 서평

* 배경/분야: 가상시대물, 동양풍

* 작품 키워드:#남장여자 #버려진공주 #전쟁 #출생의비밀 #씩씩한여주 #왕족/귀족 #오해 #복수 #권선징악 #소유욕/독점욕/질투 #운명적 사랑 #능력남 #후회남 #냉정남 #카리스마남 #절륜남 #능력녀 #사이다녀 #상처녀 #외유내강 #엉뚱녀 #성장물 #이야기중심-키워드 추가 하여 보았는데 어떠실까요?

* 남자주인공: 진관(태자) 24세
태어났을 때부터 태자의 나라 목영국은 송추국과 자경국의 침략으로 늘 전쟁터였다.
자경국이 야금야금 국경을 갉아먹기 시작하자 황제가 어린 아들을 전장으로 보냈고, 곧 송추국과의 길고 험난한 전쟁의 역사의 주인공이 된다.
강한 것만이 지도자의 최고 덕목이 된 나라는 어린 태자를 혹독하게 단련시켰다. 그래서 그는 13세에 사람을 죽이고 피를 덮어쓰고도 울지 않아야만 했다.

* 여자주인공: 지소동(지인옥) 18세
송추국의 북쪽 땅 영산에서 살던 인옥. 그녀의 나이 14에 전란에 휩싸여 도관을 운영하던 아버지를 잃고 어머니와 함께 피난민으로 전전한다. 어머니는 전란 중에 어린 딸이 잘못될까 봐 인옥을 남장을 시켰다. 덕분에 인옥은 태자의 군대를 만나 무사할 수 있었으나, 어머니는 송추국의 군사들에게 끌려가고 만다.
태자 진관이 피난민에게서 싸울 군사들을 차출하자, 인옥은 어머니를 구하기 위해 자원한다. 그러나 인옥은 어린아이(소동)로 오해받아 군적에 오르지 못하고, 이때부터 소동이라 불리며 군의 허드렛일을 하게 된다.


* 이럴 때 보세요: 남자들 밖에 없는 험난한 전장에 말단 병사로 들어간 소녀가 살아가고 사랑하는 법이 보고 싶을 때.

* 공감 글귀: “이왕 주변의 질시와 오해를 받을 거면 좀 더 명확하게 편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류도하

지은이_류도하

고양이들과 함께 되도록 오래 글을 쓰면서 살고 싶습니다.


작가 블로그 https://blog.naver.com/pomijj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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