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건축생활

직접 겪고 체득한 패널라이징 목조전원주택 짓는 법

장창훈 지음

미디어북 2023년 12월 2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해당 도서는 ‘집’을 짓는 법을 소개합니다. 실제로 집을 지으면서 겪은 이야기들을 중심으로 책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목수로서, 언론인으로서, 직접 현장에서 422타카를 들고 나무를 고정하고, 네일건과 F50과 DT64를 들고 천장작업과 지붕작업을 하면서 알게 된 ‘건축공정’을 알기 쉽게 풀어냈습니다. 집은 결국 ‘살결’입니다. 사람의 내부는 내장기관이 있지만, 그러한 장치들은 외부로 드러나지 않습니다. 집의 기능보다 중요한 것은 ‘보여지는 내부 마감’입니다. 집은 최종 마감을 위해 달려가는 마라톤과 같습니다. 모든 마감은 ‘도배’와 ‘바닥재’와 ‘창문’과 ‘기와’입니다. 더이상 작업을 하지 않아도 되는 마지막 일이 ‘마감’입니다. ‘창고정리’ 부분은 작업자들에게 특히 도움이 됩니다. 작업의 효율은 도구찾기에 있습니다. 가장 작은 창고는 ‘못주머니’입니다. 무엇을 담고, 어디에 놓을 것인가. 그게 작업의 핵심입니다. 도구를 가장 적절하게 활용하는 것이 건축의 열쇠입니다. 만약, 도구들이 어지럽게 놓여 있으면, 작업자들은 그러한 곳에 도구들을 계속 던질 것이고, 창고는 난장판이 됩니다. 도구들이 질서를 갖는 것, 누구나 쉽게 도구를 찾을 수 있게 하는 것, 그것이 건축의 효율을 높이는 일입니다. 이러한 내용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다뤘습니다.

목차

A. 공장제작
1. 패널라이징 기법
2. 패널 제작하기 순서
3. 뻐꾸기 창과 방수 시트
4. 공장 내부 정리정돈하기
5. 3층 바닥 패널제작
6. 저렴한 패시브 하우스 출시
7. 공간인, 품질은 최고로 시공비는 합리적으로
8. 내겐 꿈의 한이 있다
9. 패널라이징 전체 공정
10. 생각하는 젊은 건축가들
11. 난방비 폭탄, 패시브 하우스가 정답

B. 현장설치
12. 깔돌이 깔기
13. 패널라이징 설치
14. 포크레인으로 터파기
15. 기초공사
16. 생산적인 일과 비생산적인 일
17. 폴다운 앙카
18. 지붕 설치
19. 현장 소장 vs 책임 소장
20. 작업의 순서

C. 외부마감
21. 마감은 선과 면이다
22. 1mm 그 작은 디테일
23. 외부 마감재
24. 매쉬 감기
25. 땜빵하기
26. 외부 마감
27. 코너비드와 뿜칠
28. 벽체땜빵
29. 우리는 캐드 프로그램을 다룬다
30. 배수로 및 물받이

D. 지붕작업
31. 지붕작업
32. 금속기와 설치
33. 지붕작업 마무리
34. 지붕 보정하기
35. 용마루 및 뻐꾸기 지붕
36. 지붕 방수시트와 롤싱글
37. 지붕 물받이

E. 창문작업
38. 숲을 보라, <창문과 액자>
39. 창문틀 설치하기
40. 창문보양과 올빠대
41. 창문틀 설치, 신발장 제작
42. 창문 보양하기
43. 창문 끼우기
44. 임시 창문 만들기
45. 돌출창문 지붕 씌우기

F. 빠대칠과 뿜칠
46. 공구 정리 및 빠대 칠하기
47. 방수 및 빠대
48. 빠대칠
49. 건축은 쇼핑이다
50. 뿜칠에서 정화조까지
51. 자갈 나르기
52. 돌의 달인, 오성룡 소장
53. 돌쌓기와 창고정리

G. 내부마감
54. 스티로폴 깔기
55. 트러스 짜는 법
56. 천장작업1
57. 천장작업2
58. 천장작업3
59. 천장작업과 전기배선
60. 전기공사 및 공구정리
61. 열회수 환기장치-배관작업
62. 계단 천장
63. 내부, 외부 마감
64. 도배하기 및 정리정돈
65. 몰딩
66. 작업속도를 어떻게 높일까

H. 문짝 설치
67. 문틀 작업
68. 문짝 만들기 및 고객응대
69. 문짝 달기
70. 신발장 설치
71. 창고정리 및 보양하기
72. 최종 마감
73. 월동준비 및 실리콘 쏘기
74. 마루판 깔기
75. 마루판 깔기
76. 마감재 공사 이후 도구정리
77. 미장 단도리
78. 실리콘 쏘기
79. 이웃집 민원과 유치권
80. 내가 땅을 파는 까닭

책 속으로

매일 글을 쓰는 사람이 작가입니다. 날마다 집을 짓는 사람이 건축가입니다. 기술을 배우면 금방 습득합니다. 기술보다 중요한 것이 열정입니다. 건축주를 위한 집을 짓기 위해서, 날마다 고민하는 곳, 그런 곳에서 일하는 저는 참 행복한 사람입니다. (53p)

기초공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푸집이 터지지 않는 것이다. 거푸집은 너무 무거우면 좋지 않다. 방부목 보다는 28다루끼로 만들어도 버틸 수 있다. 설치한 후, 해체까지 염두를 해야한다. 터지지 않으려면, 거푸집들이 서로 연결되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면, 거푸집이 만나는 지점에서 75나사를 박아야 하고, 거푸집 위쪽에 길게 2by4 나무를 박는 것이 좋다. (80p)

건축은 감성의 씨줄과 기술의 날줄이 만나 공간을 만드는 행위 예술이다. 모든 예술은 순서가 중요하다. 무엇을 먼저 하고, 무엇을 나중에 할 것인가? 그 순서가 가치를 결정한다. (100p)

패널라이징 공법은 공장에서 미리 제작해, 현장에서 조립하는 것이다. 천장작업도 바닥에서 미리 틀을 제작해서, 위로 올린다면, 이것도 패널라이징 공법이다. 천장작업은 틀제작만 먼저 하고, TSM을 나중에 붙이는 것이 좋다. TSM을 미리 붙여서 천장에 올리면, 후속공정이 힘들어진다. 작업의 순서를 바꾸는 것이 ‘패널라이징 공법’의 장점인데, 순서를 바꿨을 때 타공정이 힘들어진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274p)

작가정보

저자(글) 장창훈

장창훈 작가는 언론인으로 수십년간 활용하면서, 수십권의 책을 저술하고, 서울교육방송 보도국장으로서 교육사업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그는 건축도장기능사 국가자격 기능사를 보유하고 있는 건축가로서, 목조주택을 짓는 목수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는 화가로서, 시인으로서, 소설가로서, 수필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지금도 하고 있고, 그의 본업은 ‘크리스챤’입니다. 그는 십자가 복음을 삶속에서 전파하는 소금의 소명을 묵묵히 실천하려고 몸부림치는 기독교 작가입니다. 2천년전 예수님과 같은 직업을 갖게 된 그는 날마다 주경야독하듯, 형설지공하듯, 녹초가 된 몸을 붙잡고 건축일기를 쓴 열정의 작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