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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의 하루_의과대학 실습일기

홍승주 지음
섬앤섬

2023년 12월 25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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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2.14MB)
ISBN 9791193566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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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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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은 질병이 아니라 질병을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다
_의료현장에서 만난 환자들의 마지막 삶의 모습을 통해 새롭게 배운 것들

《병원의 하루_의과대학 실습일기》는 서울의대생이 의학실습을 나간 현장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모습을 통해 병과 삶,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prologue_ 나만의 꿈을 찾는 청춘 분투기



1장_ 죽음 앞에서 삶을 보다
웃으며 ‘안녕’ 했으리라는 것을 ‧13
할아버지와 젤리 ‧19
인생 만남 ‧28
나는 어떠한 삶을 살고 있는가 ‧32
다시 못 올 그 먼 길 ‧36
도고를 보내며 ‧42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질 수 있을까 ‧46

2장_ 스스로가 원하는 삶
병원의 하루 ‧53
사랑하는 이를 잃은 고통을 위로하다 ‧57
할아버지의 소중한 외래 나들이 ‧60
모두가 나에게 냉담한 것만 같아도 ‧65
병원에 이런 울음만 있었으면… ‧70
첫 환자 ‧73
입을 꾹 닫아버린 아이들 ‧78
착하고 바르게 살아서 손해볼 것 없다 ‧82
당당하고 예쁜 마음으로 사는 게 중요 ‧86
애틋한 공기 속에 어긋난 사랑 ‧90
갈 길을 잃은 환자가 의지할 곳은 ‧95
엄마의 마음 ‧98
괜찮아 엄마 ‧100
그 세월이 그들에게는 어떠한 의미였을까 ‧104
가끔 세상이 왈칵 뒤집어졌으면 ‧108
사랑이라는 말로도 위로할 수 없는 것들 ‧111

3장_의료, ‘사람’을 치료하는 일
우리 병원에는 맹꽁이들이 많다 ‧117
실타래처럼 뒤엉켜 있는 상실과 병듦 ‧121
“지옥에나 떨어져!” ‧125
사람 살리는 과 ‧129
자신의 삶을 지우고 환자를 돌보다 ‧132
의사의 말 한 마디 ‧136
의과대학 입학 전에는 당연했던 말, 초심 ‧140
관심이 있어야 하는 사람이니까 ‧144
의사의 권위는 그곳에서 출발한다 ‧148
의사에게 어려운 말 ‧156
주객이 전도된 느낌 ‧159
이렇게 고달픈 직업이 또 있나 ‧162

4장_ 새로운 삶을 꿈꾸며
새로운 도전, 스타트업 ‧167
시궁창 같은 현실 속에서도 ‧171
생각으로부터 거리두기 ‧174
‘나’는 착각일 뿐이다 ‧176
생각과 싸우면 지는 일만 남는다 ‧179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났던 환자들도 대부분 죽음을 코앞에 두고도 자기 삶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보다는 끝까지 죽음과 대적하며 아까운 시간들을 흘려보냈다. 돌아가시기 일주일 전까지 독한 항암치료를 하고 계셨던 환자, 이미 전신으로 암이 퍼져 가망이 없는 상태임에도 끝까지 나을 수 있을 거라는 근거 없는 희망을 가졌던 환자, 죽음이 임박했음에도 마지막까지 가족이 병에 대해 말해주지 않아 자신이 지금 왜 이렇게 통증에 시달리는지 그리고 죽음이 임박했다는 사실조차 모르고 있던 환자. 마치 마지막 페이지가 찢겨져나간 책처럼 환자의 삶에서 소중한 마지막 시간들이 삭제되어 버린 모습이었다. 단 한 번이라도 삶의 마지막 순간을 어떠한 모습으로 보내고 싶은지 생각해 볼 수 있었다면 삶의 마지막 장이 조금 더 자연스러운 모습이 되지 않았을까.

***

어떠한 삶을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는 정답이 없지만 스스로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좋겠다. 병들어 죽음을 눈앞에 둔 순간에도 스스로가 원하는 삶은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에는 없다. 그때가 되어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러니 지금부터 고민해야 한다. 나는 어떠한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나는 무엇을 포기할 수 있고, 무엇을 포기할 수 없는지에 대하여.

***

죽음을 목전에 둔 환자들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 게 즐거웠다. 답답한 와중에 재미난 거리를 발견했다는 환자의 표정도 나에게는 뭔지 모를 뿌듯함을 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의과대학에 입학하고 나서는 느낌이 조금 달랐다. 언제부터인가 나는 환자들의 모습에서 증상과 징후를 찾으려고만 노력하였고, 너무 바쁜데 필요한 정보는 쉽게 이야기해 주지 않고 관련 없는 이야기만 늘어놓는 환자를 만나면 나도 모르게 짜증이 났다. 이러면 안 되는데 싶다가도 조금만 이야기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면 말을 대충 끊고 다시 필요한 이야기만 건네기도 하였다. 봉사활동을 하며 환자를 만나던 나와 의과대학에서 가운을 입고 환자를 만나는 나는 영 다른 사람이 된 것만 같았다.
‘의학은 질병이 아니라 질병을 가진 사람을 치료하는 것이다.’ 의과대학에서 공부를 한 사람이라면 어디선가는 한 번쯤은 들어보았을 이야기이다. 병이 아니라 사람. 사람을 치료하는 것. 의과대학에 들어오기 전에는 너무도 당연했던 말인데, 이곳에 온 후로부터는 왜 이리도 어려운 말이 되어버린 것인지 당황스러울 뿐이다.

신간《병원의 하루_의과대학 실습일기》는 서울의대생이 의학실습을 나간 현장에서 경험한 여러 가지 환자들과 보호자들의 모습을 통해 병과 삶, 삶과 죽음, 그리고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한다.

두세 시간 안에 50~60명 정도의 환자를 진료해야 하기에 한 환자 당 3분 내에 진료를 마쳐야 하는 우리나라 의료현실. 그 속에서 분투하는 의사들이 있고, 삶의 마지막에서 죽음을 바라보는 시선도 있다.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다시 삶에 대해 어떻게 살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저자는 의과대학에 입학하기 전 시각장애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호스피스 봉사활동을 했다. 이 때의 경험은 ‘삶과 죽음은 서로 맞닿아 있다’는 어느 동양철학자의 말을 굳이 떠올리지 않아도 죽음 또한 삶만큼이나 중요한 문제인데 우리 사회에서는 늘 죽음을 외면하고 있는 현실을 깨달았다. ‘질병은 개인의 특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건강의 사회적 결정 요인이 서로 상호작용하여 발생한다’는 것을 배우고, 다양한 의학 분야를 접하며 우리나라 의료현실의 모습을 깨달았다.


질병이 각 개인에게 드러나는 양상은 다르다. 같은 종류의 암을 앓고 있어도 병에 대한 반응은 사람마다 제각기 다르다. 누군가는 작은 통증에도 극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반면, 누군가는 제법 강한 통증도 거뜬히 참고 견딘다. 누군가에게는 번듯한 삶 속에 찾아온 통증이 큰 불청객일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는 더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그까짓 통증쯤이야 부차적인 산물일 수도 있다. 그렇기에 각 개인의 개별적 상황에 맞는 의료가 필요한데 그것은 불가능한 현실이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저자는 병원에서 병듦과 죽음의 현장을 보면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았다. 그 경험을 통해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볼 수 있었고, 병원 밖으로 나와 새로운 시작을 하는 모험을 시도할 수 있었다.

임종방의 환자에게 면도를 하며 마지막 작별인사를 하는 아들과 아버지 이야기, 죽음이 무엇인지도 모른 채 유니콘을 타고 놀러간다고 하면서 죽은 어린아이 등 의학도로서 저자가 경험한 죽음과 접해 있는 삶의 현장은 다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가는 물음을 던지고 있다.

작가정보

저자(글) 홍승주

고려대학교 생명과학부에서 공부를 하며 생명을 다루는 의사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게 되었다. 그러한 꿈을 이루기 위해 졸업하고 다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에 입학하여 공부를 이어나갔다. 의대 졸업 후 생명을 다루는 일만큼이나 중요한 우리 사회의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어 수련을 받지 않고 정신건강과 관련된 다양한 일을 하기 위해 스타트업 오웰헬스를 창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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