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추천 검색어

실시간 인기 검색어

중국역대전쟁사 제9책

문무사

2023년 12월 20일 출간

(개의 리뷰)
( 0% 의 구매자)
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pdf (59.05MB)
ISBN 9788986009446
지원기기 교보eBook App, PC e서재, 리더기, 웹뷰어
교보eBook App 듣기(TTS) 가능
TTS 란?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주는 기술입니다.
  • 전자책의 편집 상태에 따라 본문의 흐름과 다르게 텍스트를​ 읽을 수 있습니다.
  • 전자책 화면에 표기된 주석 등을 모두 읽어 줍니다.
  • 이미지 형태로 제작된 전자책 (예 : ZIP 파일)은 TTS 기능을 지원하지 않습니다.
  • '교보 ebook' 앱을 최신 버전으로 설치해야 이용 가능합니다. (Android v3. 0.26, iOS v3.0.09,PC v1.2 버전 이상)

PDF 필기 Android 가능 (iOS예정)
소득공제
소장
정가 : 18,000원

쿠폰적용가 16,200

10% 할인 | 5%P 적립

이 상품은 배송되지 않는 디지털 상품이며,
교보eBook앱이나 웹뷰어에서 바로 이용가능합니다.

카드&결제 혜택

  • 5만원 이상 구매 시 추가 2,000P
  • 3만원 이상 구매 시, 등급별 2~4% 추가 최대 416P
  •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추가 최대 300원
시리즈 전체 16
중국역대전쟁사 제16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15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14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13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12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11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10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9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8책
18,000
중국역대전쟁사 제7책
18,000

작품소개

이 상품이 속한 분야

본 번역물의 원서는 장개석 총통의 명으로 1972년 대만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나, 외국어 번역본은 아직 출판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중국 대륙에서는 서기 2012년 12월 북경(北京) 보인문화전파유한공사(步印文化傳播有限公司)가 대만의 여명문화사업기금(黎明文化事業基金)의 허락 하에 중신출판사(中信出版社)를 통해 간체자(間體字) 판본(板本)을 발행했습니다.
본서의 서지학적 정보와 중심 내용을 원서의 발간사 등을 참조하여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서의 정식 명칭은 「중국역대전쟁사(中國歷代戰爭史)」이며, 서기 1955년 11월 대만 삼군대학(三軍大學)이 장개석 총통의 「(44) 기밀 갑(甲) 제083호」 친명(親命)에 의해 대만의 저명 역사학자, 언론인 및 전쟁사에 소양이 있는 고급장교 총 53명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서 편찬에 착수 후 18년 후인 서기 1972년 완성되어 초판을 출판했으며, 서기 1980년 수정판부터는 판권을 대만 민간기업인 여명문화사업공사(黎明文化事業公司)에서 인수해 출간했다.

2. 본서의 편찬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수천 년 중국의 입국(立國) 정신과 역대 건국 시정(施政) 및 중요 국방군사 계획 내지 흥망과 전쟁의 사례들을 종합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옛 인물들의 시련 극복과 치란(治亂) 및 흥망의 이치를 명확히 밝혀 후대인들의 교훈이 되게 했다.
2) 역대 중국의 건국과 건군, 제도와 학술, 내정과 외교 내지 전쟁책략의 경험과 교훈을 밝혀 후대인들이 고도의 지혜를 계발(啓發)하고 국가운영, 작전지도 및 군사운용의 기초로 삼게 했다.

3. 본서의 범위는 황제(皇帝) 시기부터 청대(淸代)까지이며, 본서에는 전후 4천 6백여 년에 걸친 중국역사 전부가 포함되었고, 각 시대를 1개 편(編)으로 총 7개 편(編)으로 구성했다. 각 편은 시대 구분에 따라 몇 개 권(卷)으로 구성했고, 각 권(卷) 역시 중요 시대 혹은 왕조를 기준으로 몇 개 장(章)으로 구성했다. 각 시대 별로는 우선 지리, 정치정세, 사회상황, 국방태세, 외교정책과 책략 결정, 전략과 전술 운용, 주요인물의 영향 등 전반적 내용을 대략 설명 후, 이로부터 그 시대의 전반적 정세 및 성쇠(盛衰)와 득실(得失)을 명확히 했다. 둘째, 각 시대의 중요 전역(戰役)과 회전(會戰)에 대해 시대별로 장(章)을 나누어 논술했는데, 우선 해당 전역이나 회전 전의 일반적 형세, 발생원인, 전장(戰場)의 지리 등을 논한 후, 쌍방의 전략 지도(指導), 작전경과, 전략 전술의 운용 및 득실, 전후(戰後) 정세 등을 상세히 논했고, 마지막에 해당 전역과 회전을 종합 평가한 절(節)을 두어 그 성패(成敗)를 검토하고 또한 전쟁의 원리와 원칙을 인용해 이를 입증했고, 이를 통해 해당 전쟁사의 교훈을 이끌어내고 전쟁 지도의 지혜를 적시(摘示)했다. 동양 용병사상의 대표로 평가되며 세상에 모르는 사람은 없는 《손자병법》은 곧 춘추시대의 용병에 대한 종합적 결론으로, 《손자병법》에서 말한 모든 용병 원칙과 법칙들은 모두 실전을 배경으로 한 것이며, 본서는 주로 《손자병법》을 기초로 각 전역에 대해 종합 평가를 내리고 있다.

4. 본서의 내용은 각 시대의 정치, 군사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경제, 문화 및 민족이 처해 있던 환경 등 여타 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던 요소들을 취합 편찬해서 독자들이 당시 흥망성쇠의 원인을 분명히 알고 거울삼을 수 있게 했다.

5. 본서 편찬의 주안점은 전체 맥락의 연계성을 중시해서 독자들이 중화민족 전반의 발전경과와 아울러 역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군사적 승패의 이치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었다. 국가 흥망성쇠와 군사적 승패는 국가 위정자의 시정(施政)과 국력배양 및 전장(戰場) 용병술 수준에 관련된 것이므로 본서는 이런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상세히 서술했고 이와 무관한 요소들은 생략했다.
제九책 차례

권두언 … 3
역자 서문 … 5

제十二권 당대(唐代)〔下〕
제九장 당(唐)의 대외전쟁(四) : 현종(玄宗)의 해(奚), 거란(契丹), 돌궐(突厥), 토번(吐蕃) 및 돌기시(突騎施) 정벌 … 11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 … 12
제二절 전장(戰場)의 지리와 작전 방략 … 32
제三절 해(奚) 및 거란(契丹) 정벌 … 37
제四절 돌궐(突厥) 정벌 … 43
제五절 토번(吐蕃) 정벌 … 55
제六절 서돌궐(西突厥) 정벌 및 위무 … 70
제七절 전후(戰後)의 정국과 평가 … 83
부도 307 당(唐) 현종(玄宗)의 해(奚), 거란(契丹) 정벌 경과 … 570
부도 308 당(唐) 현종(玄宗)의 돌궐(突厥) 비가(毗伽) 정벌 상황 … 572
부도 309 당(唐) 현종(玄宗)의 돌궐(突厥) 격멸 상황 … 574
부도 310 당(唐) 현종(玄宗)의 토번(吐蕃) 정벌 상황 … 576
부도 311 고선지(高仙芝)의 소발률(小勃律) 정벌 경과 … 578
부도 312 당(唐) 현종(玄宗)의 해(奚), 거란(契丹), 돌궐(突厥), 토번(吐蕃) 및 서돌궐(西突厥) 정벌 상황 … 580
제十장 안사(安史)의 반란 토벌 … 93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와 안사(安史) 반란의 계기 … 94
제二절 전장(戰場)의 지리 … 105
제三절 안녹산(安祿山) 부자(父子) 토벌(一): 작전 경과 전반 … 117
제四절 안녹산(安祿山) 부자(父子) 토벌(二): 하북(河北), 하남(河南), 산서(山西) 각 전역(戰役)과 양경(兩京) 수복 … 162
제五절 사사명(史思明) 부자(父子) 토벌 … 208
제六절 전후(戰後)의 정국 … 231
제七절 평가 … 234
부도 313 안녹산(安祿山) 반란 당시 양측의 상황 … 582
부도 314 이광필(李光弼)과 곽자의(郭子儀)의 하북(河北) 및 동관(潼關) 수복 상황 … 584
부도 315 안진경(顔眞卿)과 고경(杲卿)의 하북(河北) 수복 상황 … 586
부도 316 사사명(史思明)의 태원(太原) 포위 상황 … 588
부도 317 당(唐)의 양경(兩京) 및 업성(鄴城) 수복 상황 … 590
부도 318 사사명(史思明)의 동도(東都) 함락 상황 … 592
부도 319 당(唐)의 동경(東京) 수복 및 사조의(史朝義)의 패망 경과 … 594
제十一장 대종(代宗)의 번진(藩鎭) 반란 토벌 … 242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와 번진(藩鎭)의 할거(割據) 계기 … 243
제二절 전장(戰場)의 지리와 작전계획 … 250
제三절 복고회은(僕固懷恩)의 난(亂) … 255
제四절 주지광(周智光)의 난(亂) … 266
제五절 하북(河北), 하남(河南) 번진(藩鎭)들의 난(亂) … 267
제六절 난(亂) 이후의 상황 … 275
제七절 평가 … 282
부도 320 복고회은(僕固懷恩)의 태원(太原) 습격 및 위구르(回紇), 토번(吐蕃)과 장안(長安) 침입 개황 … 596
부도 321 전승사(田承嗣)의 반란과 하북(河北)의 일반상황 … 598
부도 322 당(唐) 대종(代宗)의 전승사(田承嗣) 토벌 상황 … 600
부도 323 당(唐) 대종(代宗)의 이영요(李靈曜) 및 전승사(田承嗣) 토벌: 변주작전(汴州作戰) 경과 … 602
부도 324 전쟁 전후 전승사(田承嗣)의 관할지역 비교 … 604
제十二장 덕종(德宗)의 번진(藩鎭) 반란 토벌 … 288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 … 288
제二절 전쟁의 원인 및 작전계획 … 301
제三절 작전 경과 … 306
제四절 전후(戰後)의 상황 … 367
제五절 평가 … 373
부도 325 양하(兩河) 및 산남(山南) 번진(藩鎭) 토벌 작전 상황 … 606
부도 326 양조성(楊朝晟)의 칠리구(七里構) 격파 작전 경과 … 608
부도 327 마수(馬燧)의 임명(臨洺) 구원 작전 경과 … 610
부도 328 마수(馬燧)의 전열(田悅) 격파: 원수작전(洹水作戰) 경과 … 612
부도 329 주도(朱滔)의 원주(洹州) 진공(進攻) 작전 상황 … 614
부도 330 주도(朱滔)와 왕무준(王武俊)의 반란 당시 대하(大河) 남북 및 회서(淮西)의 일반상황 … 616
부도 331 이성(李晟)의 경사(京師) 수복 당시 관군과 반란군의 일반상황 … 618
十三장 헌종(憲宗)의 번진(藩鎭) 반란 토벌 … 383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 … 384
제二절 전장(戰場)의 상황 및 작전계획 …399
제三절 서천(西川)의 유벽(劉闢) 평정 … 402
제四절 진해(鎭海)의 이기(李錡) 평정 … 406
제五절 성덕(成德)의 왕승종(王承宗) 토벌 … 411
제六절 이강(李絳)의 위박(魏博) 무혈(無血) 평정 … 425
제七절 회서(淮西)의 오원제(吳元濟) 평정 … 429
제八절 성덕(成德)의 왕승종(王承宗) 재토벌 … 446
제九절 치청(淄靑)의 이사도(李師道) 평정 … 451
제十절 전후(戰後)의 상황 … 459
제十一절 평가 … 465
부도 332 고숭문(高崇文)의 서천(西川) 평정 작전 경과 … 620
부도 333 당(唐) 헌종(憲宗)의 절서(浙西) 평정 작전 경과 … 622
부도 334 토돌승최(吐突承璀)의 왕승종(王承宗) 토벌 일반 상황 … 624
부도 335 이소설(李愬雪)의 채주(蔡州) 야습(夜襲) 일반 상황 … 626
부도 336 당(唐) 헌종(憲宗)의 왕승종(王承宗) 재토벌 작전 경과 … 628
부도 337 당(唐) 헌종(憲宗)의 이사도(李師道) 토벌 일반상황 … 630
제十四장 당말(唐末)의 구란(寇亂) … 471
제一절 구란(寇亂) 이전의 일반정세 … 471
제二절 전장(戰場)의 지리와 작전계획 … 478
제三절 절동(浙東) 구보(裘甫)의 난(亂) … 486
제四절 방훈(龐勛)의 난(亂) … 491
제五절 왕선지(王仙芝)와 황소(黃巢)의 난(亂) … 505
제六절 전후(戰後)의 상황 … 546
제七절 평가 … 559
부도 338 절동(浙東) 구보(裘甫)의 난(亂) 작전 경과 … 632
부도 339 방훈(龐勛)의 난(亂) 작전 경과 … 634
부도 340 왕선지(王仙芝)의 난(亂)과 유린(蹂躪) 경과 … 636
부도 341 황소(黃巢)의 난(亂)과 유린(蹂躪) 경과 … 638
부도 342 황소(黃巢)의 진주(陳州) 포위 및 멸망 경과 … 640

▮부도(附圖)-(총 36매) … 569

제七절 전후의 정국과 평가 (부도 312)

1. 정치 성쇠(盛衰)와 국가 융체(隆替)의 관건
현종은 2차에 걸친 궁중 권력투쟁의 여화(女禍)를 평정했다. 1차는 위후(韋后)의 화(禍)였고 2차는 태평공주(太平公主)의 화(禍)였다. 위후는 무후(武后)를 흉내 내려 하려고 했지만 그 재능과 힘이 크게 못 미쳤고, 황후 지위와 중종의 혼암(昏闇)을 이용해서 애녀(愛女) 안락공주(安樂公主)와 총애하던 친정조카 무삼사(武三思) 등과 함께 궁중에 파란만 일으켰을 뿐이다. 영민하고 꾀가 많았던 태평공주는 참으로 궁중 권력투쟁의 고수였지만 영명하고 결단력 있는 현종을 만나 역시 실패를 면치 못했다. 두 여인의 화란(禍亂)을 평정할 수 있었던 현종이 수십 년에 걸친 궁중 권력투쟁을 종식시키자 쪼개져 흔들리던 황권(皇權)이 통합되고 안정되어 소위 ‘개원지치(開元之治)’를 열었다. 한 국가의 정치는 영도의 중심이 안정된 연후에야 비로소 기능을 발휘할 수 있는 법이다.
돌이켜 보면 무후(武后) 이후 수십 년간 궁중 권력투쟁을 겪는 속에서도 당(唐)의 국세(國勢)가 근본적으로 흔들리지 않았던 것은 우수한 제도로 인해 얻은 인재(人才)들 존재 덕분이었다. 정관(貞觀) 시대에 확립된 우수한 정치제도로 인해 처음에는 방현령(房玄齡), 두여회(杜如晦), 위징(魏徵), 왕규(王珪)가 있었고 나중에는 적인걸(狄仁傑), 위원충(魏元忠), 유인궤(劉仁軌), 누사덕(婁師德)이 있었고, 또 그 뒤를 이어 요숭(姚崇), 송경(宋璟), 장구령(張九齡) 등이 있었으므로 1백여 년 동안 성당(盛唐)의 국세(國勢)가 유지될 수 있었다. 이를 보면 우수한 정치제도와 우수한 인재의 존부(存否)는 국가의 융체(隆替)와 직접 관련된 일임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우수 인재의 선발과 활용, 우수 제도의 건설은 국가원수의 영명한 영도가 있어야 가능한 것이다. 소위 ‘정관지치(貞觀之治)’와 ‘개원지치(開元之治)’는 태종과 현종의 영명한 영도로 인해 제도와 인재가 모두 그 역량을 발휘할 수 있었으므로 가능했던 것이다. 그러나 영명한 국가원수라도 사욕(私慾)을 버리고 ‘공충체국(公忠體國)’〔공정하고 충성스런 마음으로 나라를 위해 헌신함〕의 정신을 잊지 말아야 하고 이는 상신(相臣)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 영명했던 태종도 자신의 뜻을 굽히고 위징(魏徵)의 간쟁(諫諍)을 수용했고, 영명하고 결단력 있던 현종도 ‘내 얼굴은 비록 수척해졌어도 천하는 풍족해졌을 것이 분명하다. 소숭(蕭崇)이 보고한 일들은 언제나 듣기에 편했지만 그가 물러난 후면 늘 나는 잠을 편히 자지 못했다. 한휴(韓休)는 항상 나와 말다툼을 벌였지만 그가 물러난 후면 나는 편히 잠을 잘 수 있었다. 내가 한휴를 쓰는 것은 사직을 위한 것이지 내 몸을 위한 것이 아니다.’라고 했다. 이 때문에 인재들은 현종을 위해 즐겁게 일했고 그로 인해 개원(開元), 천보(天寶)의 성세(盛世)가 존재했던 것이다. 그러나 이런 현종도 만년에 성색(聲色)과 일락(逸樂)에 빠지자 당(唐)의 정사(政事)가 쇠퇴했다.〔《신당서》 한휴전(韓休傳) 참고〕
2. 현종의 외정(外征) 전략 검토
현종 당시 동쪽에는 해(奚)와 거란(契丹), 북쪽에는 동돌궐, 서북쪽에는 서돌궐〔돌기시〕, 서쪽에는 토번이 각각 있어 그 전선(戰線)이 1만여 리에 달했으니 현종은 참으로 전례 없는 대외정벌 전쟁을 수행했다. 서로 인접한 이들 이역(異域)들은 정관(貞觀), 영휘(永徽) 연간에 속속 당(唐)에 복속했지만 이후 내외 정세 변화에 따라 배반과 복속을 반복했고, 무후(武后) 이래 중국을 빈번히 침범했다. 현종 시대에 이들 종족들에 대한 정벌 상황은 대략 다음과 같았다.
(1) 해(奚)와 거란 정벌: 당(唐)이 손전(孫佺)의 패몰에 대한 설욕을 위해 개원 2년〔서기 714년〕 보낸 설눌(薛訥)은 패했지만, 개원 4년 돌궐의 묵철(默啜)이 죽자 의지할 곳이 없어진 해(奚)와 거란은 당(唐)에 항복했다. 이후 거란은 개원 8년부터 가돌우(可突于)가 누차 복속과 배반을 반복하다가 개원 18년 돌궐 비가(毗伽) 가한에게 붙어 당(唐)에 저항했지만 개원 20년 당(唐)에 대패한 후 도주했고, 개원 22년 가돌우가 장수규(張守珪)에게 격살 당하자 또 항복했다. 거란이 개원 24년 또 다시 당(唐)을 배반하자 안녹산(安祿山)이 토벌을 나갔다가 패하고 돌아왔고, 천보(天寶) 14년〔서기 755년〕에는 안녹산 자신이 반란을 일으켰다. 해(奚) 및 거란과의 전쟁은 무려 45년간 간헐적으로 계속되었지만 결말이 없었다.

1. 본서는 각 시대 중심인물들의 사상, 도덕, 재능, 지략, 포부, 인품, 일처리 등에 관한 개인적 전기(傳記)를 만들어 그들의 국가경영 및 정치군사의 계획과 체계를 소상히 소개했다.
2. 본서는 사료(史料) 수집에 있어 진실 탐구에 노력했고, 현대적 시각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로 인물과 사건에 관한 기록에 접근함으로써 개인적 편견에 빠지거나, 사실(史實)을 왜곡하거나, 옛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힘썼다.
3. 본서는 전쟁사 연구의 중요 부분인 대전략, 국가전략, 군사전략 및 야전전략전술 4요소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해준다.
1) 대전략이란 우방(友邦)들 간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역량을 통합하기 위한 전략이다. 각 시대의 각종 전략에 대한 정의(定義)는 「전략의 의미 탐구(爲戰略正名釋義)」라는 제목으로 정리해 본서 제十八책 끝에 부록으로 첨부했다. 춘추전국시대에 중원(中原) 제후들이 초(楚), 진(秦)과 투쟁 때 각국의 대전략 운용에는 이미 탁월한 병법이 구현되어 있었다. 특히 춘추시대에 진(晉)․제(齊)․진(秦) 동맹이 초군(楚軍)을 격파했던 성복전(城濮戰), 진(秦)․초(楚) 동맹이 진(晉)․오(吳) 동맹과 장기간 중원 패권(覇權) 장악을 위해 전개했던 투쟁, 전국시대에 소진(蘇秦)이 합종(合縱) 책략으로 진(秦)에 대항한 일, 장의(張儀)가 연형(連衡) 책략으로 6국을 격파한 일 등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실제로 각 왕조의 전략운용에는 우열이 있었고 이 때문에 서로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학자들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평가 서술할 때 거의 동일한 관점을 지녔었다. 그들은 국가 간 도의(道義) 준수를 지속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치군사전략으로 칭송했고, 국가 간 배의(背義) 행위나 포학(暴虐)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한 견책을 가했다.
2) 옛 중국의 각 시대에는 비록 정치전략, 경제전략, 심리전략, 군사전략 등 용어는 없었지만 그들은 이런 전략들을 배합 운용함에 매우 능했다. 소위 국가전략에 포함되는 정치, 경제, 심리, 군사 분야의 각 전략을 과거에는 정략(政略)과 전략(戰略)의 두 가지로만 포괄적으로 표현했지만 현대는 국가업무가 나날이 번잡해지면서 이런 두 용어만으로는 미흡하다. 옛 중국에서는 인정(仁政)을 행하고 신의를 지켜 백성들이 안전하고 풍족하게 살게 만드는 것을 특히 중시해서 이를 정치, 경제, 심리 분야의 전략의 기초로 했었고, 군사력 운용의 목적이 전쟁으로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과 평화보장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유구한 중국 역사에서 국가전략의 운용에 대해서는 각 시대의 제왕과 장상(將相)들 간 시각의 차이는 있었지만 하나의 원칙이 발견된다. 국가역량을 통합 운용할 능력이 있고 인애(仁愛)를 출발점으로 무력을 운용하면 나라는 부강하고 백성은 안전했고, 그렇지 못하면 나라는 망하고 백성은 고통 받았다. 진(秦), 수(隋) 두 왕조 모두 통일 이후 강대한 무력을 보유했음에도 오히려 중국 역사상 가장 단명한 왕조가 된 것이 그 대표적 예이다. 그들의 패망 원인은 우리에게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과거 중국은 변방 방어시설 구축을 중시했고 이를 기동력 큰 강대한 무력과 배합 운용했다. 그들은 성벽을 쌓고 기지 방어를 통해 견고하고 지속적인 국방을 추구했고, 기동력이 큰 무력으로 적 군사력을 타격함으로써 안전한 국방을 추구했다. 아직 남아있는 만리장성은 옛 국방건설의 유적이며 한(漢), 당(唐), 원(元)의 강력한 기병부대들이 수천 리에 걸쳐 수행했던 작전은 그 군대의 기동성을 말한다. 중국사를 보면 기동성 크고 통일된 강한 무력을 보유하면 항상 강성하고 번영하는 시대가 되고, 무력이 분할되거나 군대가 기동성을 잃으면 늘 내우외환 속에 쇠약하고 빈곤하고 고통스런 시대가 되었다. 이런 역사의 철칙은 선명하게 눈에 보인다.
4) 옛 중국의 용병에서는 사전 준비와 적 기만을 극히 중시했고 또 정치와 심리 분야에서 먼저 우세한 정세를 조성하는 것을 중시했다. 그들의 용병사상은 전쟁지도자는 “먼저 적이 나를 이길 수 없게 한 후 내가 적을 이길 수 있을 때를 기다려야 하고(先爲不可勝 以待敵之可勝)”, “먼저 이겨놓고 싸우도록” 준비해야 하고, “최상의 전쟁은 적의 계책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며, 맞붙어 싸우지 않고 적의 병력을 굴복시켜야 한다(上兵伐謀 不戰而屈人之兵).”는 것이었다. 따라서 옛 중국의 용병에서는 간접방식을 비교적 중시했고 그러한 예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러나 옛 중국에서도 직접방식을 주장하면서 섬멸전(殲滅戰) 즉, 회전(會戰)을 통한 적의 주력 섬멸이나 심지어 도살(屠殺)을 통한 전쟁종결을 주장한 경우도 있다. 주(周) 무왕(武王)의 은(殷) 주왕(紂王) 정벌 때는 “적이 흘린 피에 절구 공이가 뜰 지경이 되었다.”고 했고〔《상서(尙書)‧무성편(武成篇)》〕, 주공(周公)의 동정(東征) 때는 “엄국(奄國)을 섬멸했다.”고 했고〔《고죽서기년(古竹書紀年)》〕, 수백 년 간 은(殷)의 도읍지였던 곳을 밀밭으로 만들기도 했고〔기자맥수가(箕子麥秀歌)〕, 항우(項羽)의 용병에서는 언제나 공세를 취하면서 오로지 적의 주력을 찾아내서 격멸하려 했고, 원(元)의 군대가 적 성진(城鎭)을 공취하면 적인(敵人)을 철저히 도살 섬멸했던 것 등이 그런 예이다. 그러나 간접방식을 중시한 중국의 전형적인 용병사상이 크게 성공한 사례들이 허다하게 발견된다. 본서에는 중국 역대 중요 전역(戰役) 및 회전(會戰) 사례가 5백여 개 포함되어 있다.

작가정보

본 번역물의 원서는 중화민국 대만 장개석 총통의 국민당 정부가 대륙에서 대만으로 물러날 당시 동행한 당대 최고의 석학들과 대만 삼군(三軍大學)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중국 상고시대(上古時代)부터 최근 청대(靑代) 이후 태평천국까지 역대 내외 병란을 왕조 및 시대별로 비판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정리, 평가해 서술한 것입니다.
장위국(蔣緯國) 삼군대학 교장, 방호(方豪) 대만대학 교수, 도희성(陶希聖) 북경대학 교수, 전목(錢穆) 청화대 교수, 황계륙(黃季陸) 사천대학총장 겸 대만대학 겸임 교수, 진정원(陳廷元) 대만 국립정치대학 국제관계 연구원 등 다수의 필진이 공동으로 저술하였습니다.
1955년 대만 국가적 사업으로 발의해 1972년 초판 발행까지 18년이 소요되었고 한국내에서 번역기간이 10여 년, 편집에 2년이 소요되었습니다.

민경길(閔庚吉)
육군사관학교 제30기
전 육군사관학교 법학교수
육군사관학교 및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졸업
명지대학교 대학원 졸업(법학박사)
육군사관학교 사회과학처장 역임
국방부 국방개혁위원회 위원 역임
국방부 노근리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법률자문위원 역임
대한적십자사 국제법 자문위원 역임
주요 저서:《군법개론》, 《핵무기와 국제법》, 《군사법 원론》, 《병법사》(전 4권), 《조선과 중국의 궁술》 외 다수

육군사관학교 제31기 졸
서울대학교 중문과 졸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
육군사관학교 중국어 교수 역임
국방대학교 합참대학 중국전략학 교수 역임
합참 전략과 전략기획장교 역임
보병 제8사단 포병연대장 역임
육군교육사 전법처장 역임
기획재정부 비상계획관 역임
주요저서: 《중국전략론(역)》, 《중국의 군사력》, 중국 배낭여행기 《대장정을 넘어서》, 《자전거로 가는 신열하일기》, 수필집 《꽃편지》 외 다수

이 상품의 총서

Klover리뷰 (0)

Klover리뷰 안내
Klover(Kyobo-lover)는 교보를 애용해 주시는 고객님들이 남겨주신 평점과 감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정보를 전달하는 교보문고의 리뷰 서비스입니다.
1. 리워드 안내
구매 후 90일 이내에 평점 작성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 오디오북, 동영상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됩니다.
  •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 sam 이용권 구매 상품 / 선물받은 eBook은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2. 운영 원칙 안내
Klover리뷰를 통한 리뷰를 작성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자유로운 의사 표현의 공간인 만큼 타인에 대한 배려를 부탁합니다. 일부 타인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불편을 끼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아래에 해당하는 Klover 리뷰는 별도의 통보 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 도서나 타인에 대해 근거 없이 비방을 하거나 타인의 명예를 훼손할 수 있는 리뷰
  • 도서와 무관한 내용의 리뷰
  • 인신공격이나 욕설, 비속어, 혐오 발언이 개재된 리뷰
  • 의성어나 의태어 등 내용의 의미가 없는 리뷰

구매 후 리뷰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문장수집

문장수집 안내
문장수집은 고객님들이 직접 선정한 책의 좋은 문장을 보여 주는 교보문고의 새로운 서비스 입니다. 교보eBook 앱에서 도서 열람 후 문장 하이라이트 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마음을 두드린 문장들을 기록하고 좋은 글귀들은 ‘좋아요’ 하여 모아보세요. 도서 문장과 무관한 내용 등록 시 별도 통보없이 삭제될 수 있습니다.
리워드 안내
  • 구매 후 90일 이내에 문장 수집 등록 시 e교환권 100원을 적립해 드립니다.
  • e교환권은 적립일로부터 180일 동안 사용 가능합니다.
  • 리워드는 1,000원 이상 eBook에 한해 다운로드 완료 후 문장수집 등록 시 제공됩니다.
  • 리워드는 한 상품에 최초 1회만 제공됩니다.
  • sam 이용권 구매 상품/오디오북·동영상 상품/주문취소/환불 시 리워드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구매 후 문장수집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교보eBook 첫 방문을 환영 합니다!

    신규가입 혜택 지급이 완료 되었습니다.

    바로 사용 가능한 교보e캐시 1,000원 (유효기간 7일)
    지금 바로 교보eBook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해 보세요!

    교보e캐시 1,000원
    TOP
    신간 알림 안내
    중국역대전쟁사 시리즈 신간 알림이 신청되었습니다.
    신간 알림 안내
    중국역대전쟁사 시리즈 신간 알림이 취소되었습니다.
    리뷰작성
    •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최초1회)
    • 리워드 제외 상품 : 마이 > 라이브러리 > Klover리뷰 > 리워드 안내 참고
    • 콘텐츠 다운로드 또는 바로보기 완료 후 리뷰 작성 시 익일 제공
    감성 태그

    가장 와 닿는 하나의 키워드를 선택해주세요.

    사진 첨부(선택) 0 / 5

    총 5MB 이하로 jpg,jpeg,png 파일만 업로드 가능합니다.

    신고/차단

    신고 사유를 선택해주세요.
    신고 내용은 이용약관 및 정책에 의해 처리됩니다.

    허위 신고일 경우, 신고자의 서비스 활동이 제한될 수
    있으니 유의하시어 신중하게 신고해주세요.


    이 글을 작성한 작성자의 모든 글은 블라인드 처리 됩니다.

    문장수집 작성

    구매 후 90일 이내 작성 시, e교환권 100원 적립

    eBook 문장수집은 웹에서 직접 타이핑 가능하나, 모바일 앱에서 도서를 열람하여 문장을 드래그하시면 직접 타이핑 하실 필요 없이 보다 편하게 남길 수 있습니다.

    P.
    중국역대전쟁사 제9책
    저자 모두보기
    낭독자 모두보기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이용권입니다.
    차감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sam 이용권 선택
    님이 보유하신 프리미엄 이용권입니다.
    선물하실 sam이용권을 선택하세요.
    결제완료
    e캐시 원 결제 계속 하시겠습니까?
    교보 e캐시 간편 결제
    sam 열람권 선물하기
    • 보유 권수 / 선물할 권수
      0권 / 1
    • 받는사람 이름
      받는사람 휴대전화
    • 구매한 이용권의 대한 잔여권수를 선물할 수 있습니다.
    • 열람권은 1인당 1권씩 선물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이 ‘미등록’ 상태일 경우에만 ‘열람권 선물내역’화면에서 선물취소 가능합니다.
    • 선물한 열람권의 등록유효기간은 14일 입니다.
      (상대방이 기한내에 등록하지 않을 경우 소멸됩니다.)
    • 무제한 이용권일 경우 열람권 선물이 불가합니다.
    이 상품의 총서 전체보기
    네이버 책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네이버 책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
    구글북액션을 통해서 교보eBook
    첫 구매 시 교보e캐시 지급해 드립니다.
    교보e캐시 1,000원
    • 첫 구매 후 3일 이내 다운로드 시 익일 자동 지급
    • 한 ID당 최초 1회 지급 / sam 이용권 제외
    • 구글북액션을 통해 교보eBook 구매 이력이 없는 회원 대상
    • 교보e캐시 1,000원 지급 (유효기간 지급일로부터 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