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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역대전쟁사 제5책

문무사

2023년 12월 20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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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 정보 pdf (63.93MB)
ISBN 9788986009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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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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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번역물의 원서는 장개석 총통의 명으로 1972년 대만에서 처음 출간되었으나, 외국어 번역본은 아직 출판된 적이 없습니다. 다만 중국 대륙에서는 서기 2012년 12월 북경(北京) 보인문화전파유한공사(步印文化傳播有限公司)가 대만의 여명문화사업기금(黎明文化事業基金)의 허락 하에 중신출판사(中信出版社)를 통해 간체자(間體字) 판본(板本)을 발행했습니다.
본서의 서지학적 정보와 중심 내용을 원서의 발간사 등을 참조하여 요약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본서의 정식 명칭은 「중국역대전쟁사(中國歷代戰爭史)」이며, 서기 1955년 11월 대만 삼군대학(三軍大學)이 장개석 총통의 「(44) 기밀 갑(甲) 제083호」 친명(親命)에 의해 대만의 저명 역사학자, 언론인 및 전쟁사에 소양이 있는 고급장교 총 53명으로 편찬위원회를 구성해서 편찬에 착수 후 18년 후인 서기 1972년 완성되어 초판을 출판했으며, 서기 1980년 수정판부터는 판권을 대만 민간기업인 여명문화사업공사(黎明文化事業公司)에서 인수해 출간했다.

2. 본서의 편찬 목적은 다음과 같다.
1) 수천 년 중국의 입국(立國) 정신과 역대 건국 시정(施政) 및 중요 국방군사 계획 내지 흥망과 전쟁의 사례들을 종합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옛 인물들의 시련 극복과 치란(治亂) 및 흥망의 이치를 명확히 밝혀 후대인들의 교훈이 되게 했다.
2) 역대 중국의 건국과 건군, 제도와 학술, 내정과 외교 내지 전쟁책략의 경험과 교훈을 밝혀 후대인들이 고도의 지혜를 계발(啓發)하고 국가운영, 작전지도 및 군사운용의 기초로 삼게 했다.

3. 본서의 범위는 황제(皇帝) 시기부터 청대(淸代)까지이며, 본서에는 전후 4천 6백여 년에 걸친 중국역사 전부가 포함되었고, 각 시대를 1개 편(編)으로 총 7개 편(編)으로 구성했다. 각 편은 시대 구분에 따라 몇 개 권(卷)으로 구성했고, 각 권(卷) 역시 중요 시대 혹은 왕조를 기준으로 몇 개 장(章)으로 구성했다. 각 시대 별로는 우선 지리, 정치정세, 사회상황, 국방태세, 외교정책과 책략 결정, 전략과 전술 운용, 주요인물의 영향 등 전반적 내용을 대략 설명 후, 이로부터 그 시대의 전반적 정세 및 성쇠(盛衰)와 득실(得失)을 명확히 했다. 둘째, 각 시대의 중요 전역(戰役)과 회전(會戰)에 대해 시대별로 장(章)을 나누어 논술했는데, 우선 해당 전역이나 회전 전의 일반적 형세, 발생원인, 전장(戰場)의 지리 등을 논한 후, 쌍방의 전략 지도(指導), 작전경과, 전략 전술의 운용 및 득실, 전후(戰後) 정세 등을 상세히 논했고, 마지막에 해당 전역과 회전을 종합 평가한 절(節)을 두어 그 성패(成敗)를 검토하고 또한 전쟁의 원리와 원칙을 인용해 이를 입증했고, 이를 통해 해당 전쟁사의 교훈을 이끌어내고 전쟁 지도의 지혜를 적시(摘示)했다. 동양 용병사상의 대표로 평가되며 세상에 모르는 사람은 없는 《손자병법》은 곧 춘추시대의 용병에 대한 종합적 결론으로, 《손자병법》에서 말한 모든 용병 원칙과 법칙들은 모두 실전을 배경으로 한 것이며, 본서는 주로 《손자병법》을 기초로 각 전역에 대해 종합 평가를 내리고 있다.

4. 본서의 내용은 각 시대의 정치, 군사를 중심으로 그 시대의 경제, 문화 및 민족이 처해 있던 환경 등 여타 군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던 요소들을 취합 편찬해서 독자들이 당시 흥망성쇠의 원인을 분명히 알고 거울삼을 수 있게 했다.

5. 본서 편찬의 주안점은 전체 맥락의 연계성을 중시해서 독자들이 중화민족 전반의 발전경과와 아울러 역대 국가들의 흥망성쇠와 군사적 승패의 이치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었다. 국가 흥망성쇠와 군사적 승패는 국가 위정자의 시정(施政)과 국력배양 및 전장(戰場) 용병술 수준에 관련된 것이므로 본서는 이런 요소들을 중점적으로 상세히 서술했고 이와 무관한 요소들은 생략했다.
제五책 차례

권두언 … 3
역자 서문 … 5

제九권 양진(兩晉) 시대
제一장 양진(兩晉) 시대의 전반적 정세
제一절 양진(兩晉) 시대의 전반적 모습 … 13
제二절 양진(兩晉)의 정치, 경제, 사회 및 학술사상 … 43
제三절 양진(兩晉)의 군비(軍備)와 병제(兵制) … 52
제四절 양진(兩晉)의 정략(政略), 전략(戰略) 및 전술(戰術) … 60
부도 214-1~2. 오호(五胡)의 대표적 16개국 상황 … 732~734
제二장 진(晉)의 오(吳) 평정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상황과 전쟁의 계기 … 64
제二절 진(晉)과 오(吳)의 작전 관련 중요 인물 … 75
제三절 전장(戰場)의 지리(地理) … 80
제四절 작전준비와 작전계획 … 82
제五절 작전경과 … 87
제六절 전후(戰後)의 상황 …94
제七절 평가 … 98
부도 168. 진(晉)과 오(吳)의 대치 상황 … 644
부도 169. 진(晉)의 오(吳) 정벌작전의 전반적 경과 … 646
부도 170. 진(晉)의 오(吳) 정벌작전 경과(一) … 648
부도 171. 진(晉)의 오(吳) 정벌작전 경과(二) … 650
제三장 흉노 유한(劉漢)의 개국과 서진(西晉) 격멸
제一절 전쟁 전의 일반정세 … 101
제二절 흉노 한국(漢國)의 흥기(興起) 영도 인물 … 128
제三절 전쟁계획 … 134
제四절 전쟁경과 및 서진(西晉)의 멸망 … 135
제五절 전후(戰後)의 상황 … 151
제六절 평가 … 155
부도 172. 흉노 유한(劉漢)의 개국(開國) 작전경과(一) … 652
부도 173. 흉노 유한(劉漢)의 개국(開國) 작전경과(二) … 654
부도 174. 흉노 유한(劉漢)의 낙양(洛陽) 및 산동(山東) 주군(州郡) 공격 작전경과 … 656
부도 175. 흉노 유찬(劉粲)의 낙양(洛陽) 및 장안(長安) 격파 작전경과 … 658
제四장 후조(後趙) 석륵(石勒)의 개국(開國) 전쟁
제一절 전쟁 전의 일반상황 … 158
제二절 후조(後趙)의 건국(建國)과 중요 인물 … 160
제三절 후조(後趙)의 건국(建國) 계획 … 163
제四절 후조(後趙)의 건국(建國)작전경과 … 164
제五절 평가 … 186
부도 176. 석륵(石勒)의 유주(幽州) 및 병주(幷州) 평정 작전경과 … 660
부도 177. 석륵(石勒)의 낙양(洛陽) 및 장안(長安) 평정과 회한(淮漢) 지역 작전경과 … 662
부도 178. 석륵(石勒)〔후조(後趙)〕의 북방 3국 통일 … 664
제五장 동진(東晉)의 창업(創業)과 내전(內戰)
제一절 내전(內戰) 전의 일반정세 … 189
제二절 동진(東晋)의 기업(基業) 개창(開創)과 중요 인물 … 195
제三절 내전(內戰)의 계기와 장강 주변의 지리 … 203
제四절 왕돈(王敦) 토벌전(一): 왕돈의 건강(建康) 진공 … 206
제五절 왕돈(王敦) 토벌전(二): 왕돈 격멸 … 212
제六절 소준(蘇峻), 조약(祖約) 및 곽묵(郭默) 토벌전 … 222
제七절 전후(戰後)의 상황 …244
제八절 평가 … 244
부도 179. 왕돈(王敦)의 건강(建康) 진공 작전경과 … 666
부도 180. 동진(東晋) 명제(明帝)의 왕돈(王敦) 토벌 작전경과 … 668
부도 181. 소준(蘇峻)의 건강(建康) 진공 작전경과 … 669
부도 182. 소준(蘇峻) 등 토벌 작전경과 … 670
제六장 모용씨(慕容氏)의 연(燕) 개국(開國)과 환온(桓溫)의 촉(蜀) 격멸전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 … 248
제二절 연(燕)의 개국(開國) 전쟁 … 268
제三절 환온(桓溫)의 촉(蜀) 격멸전 … 279
제四절 평가 … 285
부도 183. 연(燕) 개국 이전의 일반상황 … 672
부도 184. 연(燕)의 개국(開國) 전쟁경과 … 674
부도 185. 환온(桓溫)의 촉(蜀) 격멸전 경과 … 676
제七장 연(燕), 진(晉)의 조(趙) 정벌과 부진(苻秦)의 건국(建國) 전쟁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 … 286
제二절 전장(戰場)의 지리와 작전계획 … 293
제三절 동진(東晉)의 조(趙) 북벌 작전경과 … 297
제四절 연(燕)의 조(趙) 남벌(南伐) 작전경과 … 318
제五절 평가 … 326
부도 186. 연(燕)과 동진(東晉)의 조(趙) 정벌 및 부진(苻秦) 건국 이전의 일반상황 … 678
부도 187. 동진(東晋)의 제1차 북벌 작전경과 … 680
부도 188. 동진(東晋)의 제2차 북벌 작전경과 … 682
부도 189. 부진(苻秦)의 건국 전쟁경과 … 684
부도 190. 연(燕)의 제1단계 조(趙) 정벌 전쟁경과 … 686
부도 191. 연(燕)의 제2단계 조(趙) 정벌 전쟁경과 … 688
제八장 환온(桓溫)의 북벌(北伐) : 진(秦) 및 연(燕) 정벌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와 전쟁의 계기 … 330
제二절 전장(戰場)의 지리와 전쟁계획 … 334
제三절 환온(桓溫)의 진(秦) 정벌전 … 333
제四절 환온(桓溫)의 연(燕) 정벌전 … 340
제五절 평가 … 362
부도 192. 환온(桓溫)의 북벌 이전의 일반상황 … 690
부도 193. 환온(桓溫)의 진(秦) 정벌 전쟁경과 … 692
부도 194. 환온(桓溫)의 연(燕) 정벌 전쟁경과 … 694
제九장 전진(前秦)의 중원(中原) 통일: 연(燕) 격멸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와 전쟁의 계기 … 365
제二절 진국(秦國)의 중요 인물 … 371
제三절 전장(戰場)의 지리 … 376
제四절 작전계획 … 377
제五절 작전경과 … 378
제六절 전후(戰後)의 상황 … 385
제七절 평가 … 391
부도 195. 전진(前秦)의 연(燕) 격멸 이전의 일반상황 … 696
부도 196. 전진(前秦)의 연(燕) 격멸 전쟁경과(一) … 698
부도 197. 전진(前秦)의 연(燕) 격멸 전쟁경과(二) … 700
제十장 전진(前秦)의 천하 통일 전역(戰役)과 멸망
제一절 전쟁 전의 일반상황 … 394
제二절 각 전역(戰役)의 지리 … 396
제三절 작전계획과 작전준비 … 399
제四절 촉(蜀) 공략과 양(涼), 대(代), 서역(西域) 평정 및 제1차 동진(東晋)
정벌전 … 400
제五절 제2차 동진(東晋) 정벌전: 비수전(淝水戰) … 416
제六절 전후(戰後)의 정국(政局) … 434
제七절 평가 … 457
부도 198. 전진(前秦)의 촉(蜀) 공략, 양(涼) 격멸, 대(代) 정벌, 서역(西域) 평정 및 진(晉) 정벌 이전의 일반상황 … 702
부도 199. 전진(前秦)의 촉(蜀) 공략 작전경과 … 704
부도 200. 전진(前秦)의 양(涼) 격멸 및 대(代) 정벌 작전경과 … 706
부도 201. 전진(前秦)의 제1차 진(晉) 정벌 전쟁경과 … 708
부도 202. 전진(前秦)의 제2차 진(晉) 정벌 전쟁경과 … 710
제十一장 탁발규(拓跋珪)의 위(魏) 부흥과 확장전(擴張戰)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상황 … 462
제二절 탁발씨(拓跋氏)의 선조 … 466
제三절 위(魏) 부흥의 중요 인물 … 472
제四절 지리 형세 및 위(魏)의 확장계획 … 474
제五절 탁발규(拓跋珪)의 초기 확장 … 478
제六절 후연(後燕) 정벌전 … 480
제七절 전후(戰後)의 상황 … 488
제八절 평가 … 512
부도 203. 탁발규의 연(燕) 격멸 이전의 일반상황 … 712
부도 204. 연(燕)의 위(魏) 정벌전〔삼합파전(參合陂戰)〕 전쟁경과 … 714
부도 205. 위(魏)의 연(燕) 정벌 전쟁경과 … 716
제十二장 환현(桓玄)의 진(晉) 찬탈과 유유(劉裕)의 복진(復晉)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정세와 전쟁의 계기 … 515
제二절 지리 및 전쟁계획 … 521
제三절 동진(東晋)의 정정(政情)과 국세(國勢) … 525
제四절 유유(劉裕)의 기의(起義)와 중요 인물 … 538
제五절 환현(桓玄)의 진(晉) 찬탈전(簒奪戰) … 542
제六절 유유(劉裕)의 환현(桓玄) 토벌전(一): 건강전(建康戰) … 551
제七절 유유(劉裕)의 환현(桓玄) 토벌전(二): 형주(荊州) 진격 … 560
제八절 전후(戰後)의 상황 … 567
제九절 평가 … 574
부도 206. 환현(桓玄)의 진(晉) 찬탈 이전의 일반상황 … 718
부도 207. 환현(桓玄)의 진(晉) 찬탈 전쟁경과: 유유(劉裕)의 환현(桓玄) 토벌〔건강전(建康戰)〕 전쟁경과 … 720
부도 208. 유유(劉裕)의 환현(桓玄) 토벌〔형주전(荊州戰)〕 전쟁경과 (一), (二) … 721
부도 209. 유유(劉裕)의 환현(桓玄) 토벌〔형주전(荊州戰)〕 전쟁경과 (三), (四) … 722
제十三장 유유(劉裕)의 남연(南燕) 격멸과 내란 평정
제一절 전쟁 이전의 일반상황과 전쟁의 계기 … 578
제二절 동진(東晋)의 정정(政情)과 국세(國勢) … 589
제三절 남연(南燕)의 정정(政情)과 국세(國勢) … 592
제四절 전장(戰場)의 지리 및 전쟁계획 … 597
제五절 남연(南燕) 격멸전 … 602
제六절 노순(盧循) 평정전 … 610
제七절 유의(劉毅) 평정전 … 623
제八절 전후(戰後)의 상황 … 629
제九절 평가 … 637
부도 210. 유유(劉裕)의 남연(南燕) 격멸 이전의 일반상황 … 724
부도 211. 유유(劉裕)의 남연(南燕) 격멸 전쟁경과 … 726
부도 212. 유유(劉裕)의 노순(盧循) 평정 전쟁경과(一) … 728
부도 213. 유유(劉裕)의 노순(盧循) 평정 전쟁경과(二) … 730

▮부도(附圖)-(총 47매) … 643

당시 무제는 통일대업의 달성에 만족해 있었고 또 종실을 대거 왕에 봉한 이후 황실이 점차 견고해졌고, 이미 주군병을 폐지해 한(漢) 말기 주군들이 할거했던 양상이 재연되지 않을 것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무제는 이렇게 안팎으로 별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 연락(宴樂)으로 소일하면서 점차 정사에 태만해졌다. 그는 이듬해 3월 오(吳)에서 잡아 온 궁녀 중 5천 명을 선발해 궁으로 들여 기존 궁녀들과 합해 궁녀 수가 1만에 이르렀다. 궁녀가 너무 많아 밤이면 누구에게 갈 것인지 결정 못하고 “늘 양(羊)이 모는 수레를 타고 가다가 양이 머무는 궁녀 방에서 잤다.”고 하며, 이 때문에 궁녀들은 황제를 자신의 처소로 유인하려고 자신의 방 앞에 양이 좋아하는 대나무 잎사귀를 꽃아 놓고 소금물을 뿌려놓았다 한다. 황제의 소행이 이러하자 공경(公卿), 외척들도 사치를 일삼았다. 그 예로 황제와 구은(舊恩)이 있는 중호군(中護軍)·산기상시(散騎常侍) 양수(羊琇)〔경제(景帝) 사마사(司馬師)의 부인 헌후(獻后)의 조카〕, 후장군 왕개(王愷)〔문제(文帝) 사마소의 부인 명후(明后)의 동생〕[역자 주: 진(晉)의 황제는 무제 사마염에서 혜제 사마충(司馬衷)으로 이어지며 사마의, 사마사, 사마소는 사후 진(晉) 건국 때 각기 선제(宣帝), 경제, 문제로 추증된 황제이다. 사마의, 사마사, 사마소는 이에 앞서 위(魏) 당시 이미 선왕(宣王), 경왕(景王), 문왕(文王)으로 추증되었다.], 산기상시 석숭(石崇)〔대사마 석포(石苞)의 아들〕 등이 있어 이들 모두 많은 재물을 축적하고 사치를 즐겼다. 또 황제가 정사에 태만하자 많은 구신(舊臣)들이 소외되어 축출되고 황후의 아버지 양준(楊駿)과 삼촌 양요(楊珧)와 양제(楊濟)가 권력을 장악해 “청탁과 알선이 오가면서 그 세력이 내외를 뒤흔드는” 결과가 초래되고, 대신들은 권력을 다투며 서로 알력을 빚었다. 처음 상서 장화(張華)가 문학과 재능이 뛰어난 당대 유명인사로 오(吳) 정벌 때도 계책수립을 도왔기에 누구나 그가 삼공(三公) 지위에 오를 것으로 보았지만 중서감(中書監) 순조(荀莇)와 시중 풍담(馮紞)이 그를 시기해 태강(太康) 3년 1월 그를 축출해 유주(幽州)로 내보냈다. 이어 제왕(齊王) 사마유(司馬攸)의 덕망이 점차 높아지자 그를 시기한 순조, 풍담, 양조가 태강 4년 3월 그의 화를 돋우어 죽게 만들었다. 그 뒤에도 혜황후(惠皇后) 가씨(賈氏)〔지난 해 4월 무제 사마염이 죽고 태자 사마충(司馬衷)이 즉위하니 그가 혜제(惠帝)였다〕가 원강(元康) 원년 3월 양준을 죽이고 국정을 전횡하자 결국 팔왕(八王)의 난(亂)이 일어났다.〔인용문은 《자치통감》 권81, 태강 원년 기사에 나온다.〕

1. 본서는 각 시대 중심인물들의 사상, 도덕, 재능, 지략, 포부, 인품, 일처리 등에 관한 개인적 전기(傳記)를 만들어 그들의 국가경영 및 정치군사의 계획과 체계를 소상히 소개했다.
2. 본서는 사료(史料) 수집에 있어 진실 탐구에 노력했고, 현대적 시각과 객관적이고 공정한 태도로 인물과 사건에 관한 기록에 접근함으로써 개인적 편견에 빠지거나, 사실(史實)을 왜곡하거나, 옛 사람들의 고정관념에 사로잡히지 않도록 힘썼다.
3. 본서는 전쟁사 연구의 중요 부분인 대전략, 국가전략, 군사전략 및 야전전략전술 4요소에 대한 이해를 용이하게 해준다.
1) 대전략이란 우방(友邦)들 간 공동목표를 설정하고 역량을 통합하기 위한 전략이다. 각 시대의 각종 전략에 대한 정의(定義)는 「전략의 의미 탐구(爲戰略正名釋義)」라는 제목으로 정리해 본서 제十八책 끝에 부록으로 첨부했다. 춘추전국시대에 중원(中原) 제후들이 초(楚), 진(秦)과 투쟁 때 각국의 대전략 운용에는 이미 탁월한 병법이 구현되어 있었다. 특히 춘추시대에 진(晉)․제(齊)․진(秦) 동맹이 초군(楚軍)을 격파했던 성복전(城濮戰), 진(秦)․초(楚) 동맹이 진(晉)․오(吳) 동맹과 장기간 중원 패권(覇權) 장악을 위해 전개했던 투쟁, 전국시대에 소진(蘇秦)이 합종(合縱) 책략으로 진(秦)에 대항한 일, 장의(張儀)가 연형(連衡) 책략으로 6국을 격파한 일 등이 그 대표적 사례이다. 실제로 각 왕조의 전략운용에는 우열이 있었고 이 때문에 서로 다른 결과를 초래했다. 그러나 중국의 역사학자들은 이런 역사적 사실을 평가 서술할 때 거의 동일한 관점을 지녔었다. 그들은 국가 간 도의(道義) 준수를 지속적 평화와 안정을 위한 정치군사전략으로 칭송했고, 국가 간 배의(背義) 행위나 포학(暴虐) 행위에 대해서는 반드시 심한 견책을 가했다.
2) 옛 중국의 각 시대에는 비록 정치전략, 경제전략, 심리전략, 군사전략 등 용어는 없었지만 그들은 이런 전략들을 배합 운용함에 매우 능했다. 소위 국가전략에 포함되는 정치, 경제, 심리, 군사 분야의 각 전략을 과거에는 정략(政略)과 전략(戰略)의 두 가지로만 포괄적으로 표현했지만 현대는 국가업무가 나날이 번잡해지면서 이런 두 용어만으로는 미흡하다. 옛 중국에서는 인정(仁政)을 행하고 신의를 지켜 백성들이 안전하고 풍족하게 살게 만드는 것을 특히 중시해서 이를 정치, 경제, 심리 분야의 전략의 기초로 했었고, 군사력 운용의 목적이 전쟁으로 전쟁을 종식시키는 것과 평화보장에 있는 것으로 보았다. 유구한 중국 역사에서 국가전략의 운용에 대해서는 각 시대의 제왕과 장상(將相)들 간 시각의 차이는 있었지만 하나의 원칙이 발견된다. 국가역량을 통합 운용할 능력이 있고 인애(仁愛)를 출발점으로 무력을 운용하면 나라는 부강하고 백성은 안전했고, 그렇지 못하면 나라는 망하고 백성은 고통 받았다. 진(秦), 수(隋) 두 왕조 모두 통일 이후 강대한 무력을 보유했음에도 오히려 중국 역사상 가장 단명한 왕조가 된 것이 그 대표적 예이다. 그들의 패망 원인은 우리에게 거울이 될 수 있을 것이다.
3) 과거 중국은 변방 방어시설 구축을 중시했고 이를 기동력 큰 강대한 무력과 배합 운용했다. 그들은 성벽을 쌓고 기지 방어를 통해 견고하고 지속적인 국방을 추구했고, 기동력이 큰 무력으로 적 군사력을 타격함으로써 안전한 국방을 추구했다. 아직 남아있는 만리장성은 옛 국방건설의 유적이며 한(漢), 당(唐), 원(元)의 강력한 기병부대들이 수천 리에 걸쳐 수행했던 작전은 그 군대의 기동성을 말한다. 중국사를 보면 기동성 크고 통일된 강한 무력을 보유하면 항상 강성하고 번영하는 시대가 되고, 무력이 분할되거나 군대가 기동성을 잃으면 늘 내우외환 속에 쇠약하고 빈곤하고 고통스런 시대가 되었다. 이런 역사의 철칙은 선명하게 눈에 보인다.
4) 옛 중국의 용병에서는 사전 준비와 적 기만을 극히 중시했고 또 정치와 심리 분야에서 먼저 우세한 정세를 조성하는 것을 중시했다. 그들의 용병사상은 전쟁지도자는 “먼저 적이 나를 이길 수 없게 한 후 내가 적을 이길 수 있을 때를 기다려야 하고(先爲不可勝 以待敵之可勝)”, “먼저 이겨놓고 싸우도록” 준비해야 하고, “최상의 전쟁은 적의 계책을 무력화시키는 것이며, 맞붙어 싸우지 않고 적의 병력을 굴복시켜야 한다(上兵伐謀 不戰而屈人之兵).”는 것이었다. 따라서 옛 중국의 용병에서는 간접방식을 비교적 중시했고 그러한 예는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다.
그러나 옛 중국에서도 직접방식을 주장하면서 섬멸전(殲滅戰) 즉, 회전(會戰)을 통한 적의 주력 섬멸이나 심지어 도살(屠殺)을 통한 전쟁종결을 주장한 경우도 있다. 주(周) 무왕(武王)의 은(殷) 주왕(紂王) 정벌 때는 “적이 흘린 피에 절구 공이가 뜰 지경이 되었다.”고 했고〔《상서(尙書)‧무성편(武成篇)》〕, 주공(周公)의 동정(東征) 때는 “엄국(奄國)을 섬멸했다.”고 했고〔《고죽서기년(古竹書紀年)》〕, 수백 년 간 은(殷)의 도읍지였던 곳을 밀밭으로 만들기도 했고〔기자맥수가(箕子麥秀歌)〕, 항우(項羽)의 용병에서는 언제나 공세를 취하면서 오로지 적의 주력을 찾아내서 격멸하려 했고, 원(元)의 군대가 적 성진(城鎭)을 공취하면 적인(敵人)을 철저히 도살 섬멸했던 것 등이 그런 예이다. 그러나 간접방식을 중시한 중국의 전형적인 용병사상이 크게 성공한 사례들이 허다하게 발견된다. 본서에는 중국 역대 중요 전역(戰役) 및 회전(會戰) 사례가 5백여 개 포함되어 있다.

작가정보

본 번역물의 원서는 중화민국 대만 장개석 총통의 국민당 정부가 대륙에서 대만으로 물러날 당시 동행한 당대 최고의 석학들과 대만 삼군(三軍大學) 교수들이 주축이 되어 중국 상고시대(上古時代)부터 최근 청대(靑代) 이후 태평천국까지 역대 내외 병란을 왕조 및 시대별로 비판적 시각에서 분석하고 정리, 평가해 서술한 것입니다.
장위국(蔣緯國) 삼군대학 교장, 방호(方豪) 대만대학 교수, 도희성(陶希聖) 북경대학 교수, 전목(錢穆) 청화대 교수, 황계륙(黃季陸) 사천대학총장 겸 대만대학 겸임 교수, 진정원(陳廷元) 대만 국립정치대학 국제관계 연구원 등 다수의 필진이 공동으로 저술하였습니다.
1955년 대만 국가적 사업으로 발의해 1972년 초판 발행까지 18년이 소요되었고 한국내에서 번역기간이 10여 년, 편집에 2년이 소요되었습니다.

육군사관학교 제30기
전 육군사관학교 법학교수
육군사관학교 및 서울대학교 법학대학 졸업
명지대학교 대학원 졸업(법학박사)
육군사관학교 사회과학처장 역임
국방부 국방개혁위원회 위원 역임
국방부 노근리사건 진상조사위원회 법률자문위원 역임
대한적십자사 국제법 자문위원 역임
주요 저서:《군법개론》, 《핵무기와 국제법》, 《군사법 원론》, 《병법사》(전 4권), 《조선과 중국의 궁술》 외 다수

육군사관학교 제31기 졸
서울대학교 중문과 졸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졸
육군사관학교 중국어 교수 역임
국방대학교 합참대학 중국전략학 교수 역임
합참 전략과 전략기획장교 역임
보병 제8사단 포병연대장 역임
육군교육사 전법처장 역임
기획재정부 비상계획관 역임
주요저서: 《중국전략론(역)》, 《중국의 군사력》, 중국 배낭여행기 《대장정을 넘어서》, 《자전거로 가는 신열하일기》, 수필집 《꽃편지》 외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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