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낯 대처법

15년차 성폭력 피해 상담 전문가

이주연 지음

MJKU BOOKS 2023년 12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와는 상관없을, 일어나면 안되는 문제 중 하나가 성폭력일 것이다. 15년째 성폭력 피해 현장에서 피해자들과 희노애락을 함께했다. 피해자와 초기상담을 통해 필요한 지원을 안내하면서도 실질적으로 내가 이들에게 지원해줄 수 있는 도움은 무엇일까 고민해왔다. 진정 성폭력피해로부터 이들을 지키는 방법은 괴로운 마음을 덮어두는 것이 아닌 걷어내고 세상을 함께 걸어가보는 것이다. 감추는 것은 끝없이 흐르는 물과 같다. 부디 민낯을 감추고자 콤팩트를 톡톡 두들기지 말고 죽을 힘을 다해 맞서 싸워 잘 살아내보자.

목차

프롤로그
마음 때문에 몸이 슬픈 당신에게

1장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걸까
- 여자는 무엇일까, 남성에게
- 단 한 번도 성폭력을 당하지 않은 여자는 없다.
- 침묵하는 당신이 너무 애달프다.
- 호랑이굴에 들어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고 하지 않던가

2장 우리가 입은 성폭력은 여기 다 있다
- 성희롱
- 강제추행
- 성폭행, 강간
- 디지털 성범죄

3장 나의 직장은 시체 없는 장례식장이다.
- 조두순이란 사람이 절절히 외쳐야 하는 말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미안하다”
- 증거재판주의가 주는 겨울, 당신의 마음이 시리고 아프다
- 당신의 씁쓸한 표정과 연락 두절이 나에게 주는 의미
- 나, 그 누구보다 당신이 의연해지길 바란다

4장 다 걷어내고 ‘민낯으로’ 민낯 대처법, 민낯 '보라'솔루션 4가지
- 재빨리 행동하라
- 죽을힘을 다해, 맞서 싸워라
- 도움을 거절하지 말라
- 그럼에도 불구하고,극복하라
*마스크만으로 많은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지킬 수 있다. 마스크 이름은 ‘털어내는 정색’

에필로그
울어도 괜찮아, 잠만 자도 괜찮아, 소리 질러, 괜찮아.
그리고, 우리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지 말자.

책 속으로

나, 그 누구보다 당신이 의연해지길 바란다

현장에서 성폭력피해자를 만나다 보면, 의기소침해 하고 주눅이 들어 뭔가 눈치를 살피는 듯한 행동과 말을 하는 것 같은 피해자를 자주 만나게 된다. 괜찮다고 그럴 필요 없다고 말하고 싶다. 도대체 누가 눈치를 보며 주눅이 들어야 하는 것인가? 행위자다. 살다보면, 갈대처럼 이리 흔들 저리 흔들 그렇게 유연하게 사는 것도 지혜로울수도 있다. 하지만, 성폭력피해라는 거대한 바람 앞에서는 이리 흔들리고 저리 흔들리다 꺾이지 말아야 한다. 의지가 굳세어서 끄덕 없기를, 그 누구보다 당신이 의연해 지길 바란다. 그리고 행복하길 바라며 또 다시 행복해지길 바란다.

작가정보

저자(글) 이주연

15년차 성폭력피해상담 전문가
10년차 통합폭력예방교육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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