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이 져야 비로소 행복해지는

전민지 저자 지음

인디펍 2023년 09월 08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무의 사계절과 사람의 사계절은 참 많이 닮았습니다. 태어나고 자라고 저물어가는 인생주기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여러 형태의 사랑에서 기인한 행복도, 슬픔도 모두 이와 같은 순환을 겪기 마련입니다. 어떤 계절은 우리를 아프게 했고 어떤 계절은 우리를 키워냈지요. 그래서 계절이 변하고 해가 바뀌면 우리의 감성도, 이성도 한 뼘 더 자란다고 생각합니다. 산문집 <낙엽이 져야 비로소 행복해지는>은 계절 따라 짙어지고 옅어지는 감성과 이성을 적은 책입니다. 한 사람의 감정이 피었다가 사그라들고, 다시 굳건히 돋아나는 과정에서 건네는 위로와 공감을 담았습니다.

목차

봄 달을 좋아하는 아이 그때 나는 사랑이었다 그제야 한 이별 멍 때린다는 대답의 진실 인스타그램 함께였던 우리 끝나지 않는 에필로그 우주 이별이 힘든 이유 초대 사랑에 대해 말할 자격 트라우마 사랑은 무엇일까 네가 자꾸 동굴 속으로 파고든다면 여름 화장실 수연씨 비 오는 여름밤 이상은 높은데 현실은 시궁창이야 아빠의 뒷모습이 자꾸만 작아진다 차분한 사람이 될 수 있을까 한 남자 평생 상처를 주는 사람 어느새 어른 우리의 역할이 바뀌는 시간 초상 계단마다 꽈리꽃이 피었던 그 집 이모의 청춘 몇 권 태풍이 지나간 자리 가을 능소화 그저 운 좋은 B+ 인생 아프지 말자, 전부 다 돈이다 9년이 흐른 뒤 죽는다는 건 나른한 일요일 오후 고치 속의 나비 직감과 고집, 오기의 사이 실수 나는 핑계 속에 산다 보고 싶다 공감 능력 부족 인어공주 잘 버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상처 겨울 그래도, 그대로의 당신 마의 11분 제주 화순곶자왈에서 만두 대단한 사람 내가 선택할 수 있는 만큼만 성실함은 최고의 무기 사랑할 수 밖에 보잘것없는 안부 비둘기의 발 행복 나에게 쓰는 편지 Hey Google 파도는 부서지기 마련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전민지 저자

전민지 (@dadi_dan)늘 적당한 우울을 안고 살고 있다. 봄과 여름에 무럭무럭 자라난 우울은 낙엽처럼 힘없이 떨어져 가을 바람에 이리저리 휘날리며 바닥을 쓸다 이내 바스라진다. 차디찬 겨울 공기가 옷깃을 스칠 즈음에야 옅은 미소를 띠지만, 다행히도 올해는 꽤 괜찮은 가을을 보내는 중이다.산문집 <서른도 어른이라면>, <낙엽이 져야 비로소 행복해지는>을 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