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달
2023년 10월 18일 출간
- eBook 상품 정보
- 파일 정보 ePUB (0.26MB)
- ISBN 9791139812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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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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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잘나가는 모범생이었던 시원이 샛길로 빠지던 3학년 무렵, 안타깝게 바라보던 담임으로부터 사고 친 벌칙으로 도서실 봉사 명령을 받는다. 그리고 그곳에서 착실히 책을 정리하고 나르면서 도서부장 유태준과 서은우를 만난다. 누구에게나 살갑고 성실한 유태준에 비해 도무지 무감한 태도로 일관하는 서은우. 시원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 수 없는 은우에게 눈길이 갔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BL - 한뼘 BL 컬렉션.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3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61쪽)
흐느끼는 여인의 울음처럼, 가느다란 빗소리가 밤새 들려왔다.
안 그래도 복잡한 마음에 자는 둥 마는 둥, 눈을 감았다 떴다 천 번은 몸을 뒤척이고, 그래도 끝내 잘 수 없어서 나는 유리에 자작하게 부딪히는 빗소리만 하염없이 듣고 있었다.
***
지난밤 준호의 전화를 받았을 때, 나는 긴 고민에 휩싸였다. 오래도록 억지로 잊고 있던 껄끄러운 기억을 되살리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솔직히 처음엔, 도대체 그 소식을 나에게 왜 전해주는가 의아했다. 그럴 만큼 그 녀석과 내가 가까웠던 기억도, 또 제대로 된 깊은 인연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는데 말이다. 그럼에도 한편으로는 그 소식 하나에 뇌가 정지된 것처럼 복잡했던 걸 보면 준호의 판단은 정확했을지도 모르겠다. 최소한 '그 소식'을 전달해도 좋은 정도는 되는 거다.
전화를 끊은 후, 한동안 우두커니 앉아 있다가 겨우 정신을 수습하고 자리에 누웠지만, 도통 눈을 감을 수 없었다. 어두운 천장을 반쯤 넋이 나간 눈으로 하염없이 응시했다. 아무리 시간이 흘러도 잠은 오지 않았다. 억지로 잠을 청해도 마찬가지였다.
눈을 감아도 떠도 사방은 깜깜하다. 이렇게 깜깜한데 잘 수 없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렇게 긴 밤을 뜬눈으로 새우다시피 했다.
나를 충격에 빠뜨린 준호의 전화는 그 녀석이 죽었다는 부고였다. 사고였다고 한다. 발인은 내일이라고 했다.
내일, 발인이란다. 녀석은 죽었다. 윤태준이 죽었다. 마음이 무겁다. 퇴근 후 찾아가 봐야 할 영안실이 가슴을 무겁게 짓누른다.
이런 감정은 어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
아무리 확대해서 생각해도, 녀석과 나는 특별히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아니, 특별히 친하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사실은 진지한 대화 몇 번 나눠본 적이 없을 정도로 데면데면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는 학년이 달랐다. 녀석을 처음 봤을 때, 나는 고등학교 3학년이었다.
중학교 시절까지 나는 꽤 전도유망한 모범생이었고, 고교 입학 후에도 그럭저럭 주위의 시선을 받는 모범생이었다. 하지만 좋은 평판은 오래가지 않았다. 그대로 모범생의 위치를 차지하고 있어도 모자랄 판에, 살짝 삐끗하며 한순간 곤두박질쳤다. 엇나가는 건 그리 어렵지 않았다. 대신 돌아가는 것은 엇나가는 것보다 훨씬 노력이 필요했다.
<한뼘 BL 컬렉션 소개>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B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B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B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B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로맨스] 살인의 이유_금스푼
[로맨스] 0.1초의 아련함_금스푼
불순한 옆집 부부_김뭉니
세희 이야기 - 선생님 말고 오빠_여우꼬리
마왕 잡는 용사님_하얀슬리퍼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어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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