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청객이 올 무렵 - 윌라 오디오북 시리즈

문화류씨 지음

북오션 2023년 03월 1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본 콘텐츠는 윌라 오디오북에서 제작하였습니다.

- 오디오북 제작/발행 : 윌라 오디오북
- 오디오북 발행일 : 2023. 03. 14
- 낭독자 : 이정민, 장희문, 장예나

윌라 화요미스터리클럽
매주 화요일 밤 자정,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가 찾아옵니다.

★국내 최초 군대 폭력 주제로 한 장르소설
★손가락으로 괴담을 창조하는 문화류씨 작가의 군대괴담

“춘효야, 내가 뭐하나 물어보자.”

“상병 황, 춘, 효!”

“손말영이가 나한테 왜 이러는 것 같냐? 고참이 자기보다 어려서 얕보는 거 아니냐? 너네들도 내가 우습지? 씨발놈들이 말이야, 너네 사람 잘못 봤어!”
일제히 “아닙니다!”라고 외쳤지만 이미 박종운의 눈은 돌아갔다.

“손말영이가 저렇게 된 건 너희 때문이다. 저 새끼 버르장머리 단단히 고쳐놔라!”

박종운이 나가자, 모두가 손말영을 경멸의 눈으로 봤다. 죽고 싶었다.
-본문 중에서

해가 갈수록 군대 생활은 편해진다지만, 당사자는 고통스럽다. 국가를 지킨다는 대의명분에는 모두가 동의할 것이다. 하지만 그로 인해 생겨나는 시스템적 부조리는 개인을 희생시킨다. 넷플릭스 드라마 ‘D.P’의 대사처럼 “6·25 때 쓰던 수통처럼 바뀌지 않는” 군대 폭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 안에 머문 사람들의 억눌린 감정은 언제나 폭발 직전의 상태로 고여 있다. 누군가에겐 2년 2개월, 누군가에겐 1년 6개월. 시간은 다르지만 그 억눌린 감정의 무게도 다르다고 할 수 있을까?

이 작품은 지금도 암암리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지는 군대 폭력에 대해 낱낱이 파헤친다. 군대 이야기는 누구나 술자리 안주처럼 웃으며 즐길 수 있는 소재다. 하지만 이 소설은 보다 참혹한 절망스러운 공포로 이끈다. 결코 상상만으로 끝나지 않는 현실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목차

1
2
3
4
5
6
에필로그

작가정보

저자(글) 문화류씨

성이 ‘문화 류씨’이지만 전공도 인문문화학부를 졸업했고, 심지어 문화콘텐츠를 만드는 일을 하고 있어서 ‘문화에 몸을 담고 있는 류씨’란 의미로 필명이 ‘문화 류씨’가 됐다. ‘제1회 NHN 게임문학상’에 입상하며 작가가 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게임 시나리오나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만드는 회사에 다녔고, 꾸준히 인터넷 웹사이트에서 무서운 이야기를 쓰며 소설가가 됐다. 대표작으로 《문화류씨 공포 괴담집》이 있다.

낭독 이정민, 장희문, 장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