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의 마음 - 윌라 오디오북 시리즈

김이환 지음

나비클럽 2022년 12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본 콘텐츠는 윌라 오디오북에서 제작하였습니다.

- 오디오북 제작/발행 : 윌라 오디오북
- 오디오북 발행일 : 2022. 12. 20
- 낭독자 : 장희문, 이정민, 김성희

윌라 화요미스터리클럽
매주 화요일 밤 자정, 오감을 자극하는 공포가 찾아옵니다.

★2009년 멀티 문학상, 2011년 젊은 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 소설 우수상을 수상한 김이환 작가의 후속작
★난민들의 일상에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이야기

정부를 믿으라는 것이다.
한국 정부가 차나 헬리콥터를 보내줄지도 모르지 않느냐고 했다.
하지만 그건 매니저가 한국에 대해 잘 모르니까 하는 말이었다.
한국 사람은 자기 살 길은 알아서 찾아야 하는 법이다

“ 멍청한 드론. 나한테는 총을 쏘면 안 돼. 나는 신분이 확실한 외국인이라고.”

사람들이 걸음을 서둘렀을 때, 비명이 들렸다.
가이드가 어서 뛰라고 소리를 질렀고, 동시에 드론이 날아오는 소리가 들렸다.
군부 세력의 군사용 드론은 국경을 넘는 난민을 향해 총을 쏘고 있었다.
사람들이 손을 잡은 채 달리다가 드론이 총을 쏘기 시작하자 사방으로 흩어졌다

-본문 중에서


2035년 경 세상은 어떤 모습일까?
우리의 상상 속 미래는 늘상 디스토피아로 귀결됐다. 그도 그럴 것이 코로나19 발생 이후 전세계에서 1억 5천만 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특히 인도와 아프리카, 유럽의 피해가 극심했으며, 한국에서도 30만 명 이상이 사망했다. 현재까지도 팬데믹의 여파에서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언제든지 새로운 전염병의 창궐에 대한 불안감이 가득하다.

미세먼지와 황사, 온난화 등 환경문제 또한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우간다, 소말리아, 케냐, 중국을 휩쓴 메뚜기 떼가 농작물을 먹어치우는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곳곳에서 식량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난민 문제, 극심한 개인주의, 미래에 대한 과도한 불안과 함께,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는 안일한 대처는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이 작품은 시대의 최전선에서 인류의 미래를 고뇌하는 장르인 SCI-FI와 인간성의 심연을 탐구하는 미스터리가 만나 탄생했다. 복제인간과 게놈에디팅, 텔레포트와 같은 과학기술을 배경으로 2035년이라는 특정한 시간대를 상상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은밀하게 풍겨나오는 공포, 두려움, 스릴을 마주할 수 있다.

목차

고양이의 마음

작가정보

저자(글) 김이환

레이 브래드버리의 《화성 연대기》를 읽고 감명을 받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생각, 단편 소설을 써서 인터넷에 발표하며 작가 활동을 시작했다. 《초인은 지금》, 《디저트 월드》 《절망의 구》 등 열네 편의 장편 소설과 단편집 《이불 밖은 위험해》를 출간했고, 《팬데믹: 여섯 개의 세계》 《오늘의 SF #1》 등 열여섯 편의 공동 단편집에 참여했다. 2009년 멀티 문학상, 2011년 젊은 작가상 우수상, 2017년 SF 어워드 장편 소설 우수상을 수상했다. 단편 <너의 변신>이 프랑스에서 출간되었으며, 잡지 《Koreana》를 통해 9개 국어로 번역되었다. 장편 소설 《절망의 구》는 일본에서 만화로 출간되었고, 현재 국내에서 드라마 제작이 확정되어 개발 중이다. 평소 좋아하는 판타지, SF, 동화, 추리, 미스터리, 문단 문학 등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거나 재조합해서 소설을 쓰고 있다. 독립영화를 좋아하여 《씨네 21》, 《계간 독립영화》 등 다양한 지면에 독립영화 리뷰를 싣기도 했다.

낭독 장희문, 이정민, 김성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