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게임 속 개복치 여주로 살아남기. 1

디어리버 지음

세레니티 2023년 10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친구가 만든 게임에 빙의했다.
장르는 공포. 엔딩을 보기 전까지는 나갈 수 없다고 한다.

“몇 가지 주의 사항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저택 내에서 물건을 부순다거나 이유 없이 소리를 지른다거나 하는 과격한 행동은 하지 말아 주시고. 밤에는 돌아다니지 마십시오.”

‘뭐라는 거야.’

회사 가기 싫어. 일하기 싫어. 그냥 여기에서 쭉 살면 되잖아.

‘요즘 유행하는 게임 빙의 당했으면 회사 안 가도 합법 아닌가?’

저택의 손님이라고 밥도 주고, 옷도 주고, 씻겨도 주는데. 내 평생 이런 걸 언제 받아 보겠어?
게임에서라도 호캉스 즐겨 보자고.

***

근데 이 게임에서 사람이 죽기 시작했다.
심지어 내가 초킬이란다. 내 1회차는 사망 엔딩으로 그렇게 허망하게 끝났다.
어이없는 마음으로 다시 처음으로 돌아간 나는 선택지를 고르며 이 게임에서 살아남기 시작하는데…….

<???? 업적 달성 ― 돌아온 회귀자>
<???? 업적 달성 ― 다시 시작하는 이야기>
<???? 업적 달성 ― 서모나가 만들어 갈 이야기>
<???? 업적 달성 ― 이번에도 힘내>
<회귀자를 위한 특전이 발동됩니다.>
<이전 회차 미사용 업적 포인트가 이월됩니다.>
<현재 업적 포인트 78개>

이전 회차 때는 몰랐던 시스템이 개방되고,

“우리가 겨우 그 정도 사이밖에 안 되던가요?”
“네?”
“친구끼리는 다소 예의를 차리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는데 말이에요.”

이전 회차에서는 적대적이었던 백작 부인이 이번 회차에서는 나와 친구가 되질 않나,

“오늘 참…… 아름다우십니다. 정말로.”
“그죠? 솔직히 저도 제 얼굴인데 처음엔 몰라봤지 뭐예요.”
“저는 첫눈에 알아봤는데요.”
“…….”
“그래서 웃었는데.”
“…….”
“좋아서.”

……친구처럼 무해했던 기사단장은 나에게 호감을 보인다.

과연, 나는 공포 게임에서 개복치처럼 죽지 않고 엔딩을 볼 수 있을까?

목차

프롤로그
01. Day 0
02. Day 1
03. Day 2
04. Day 3
05. Day 4

출판사 서평

〈공포게임 속 개복치 여주로 살아남기〉는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로 심하게 지친 주인공 서모나가 친구가 만든 게임의 주인공에게 빙의되면서 스토리의 수수께끼를 파헤치고 게임을 클리어하는 과정을 담은 게임빙의 추리/스릴러/미스터리 작품입니다.
주인공이 본의 아니게 게임 속 인물로서 사건 및 캐릭터들과 마주하게 되는 내용 및 주인공에게 영 불친절한 게임창 메시지 등을 가볍고 코믹하게 보여주는 한편, 매일 사람이 죽어 나가며 가볍지만은 않은 게임 내 스토리와 뒷설정들을 주인공이 다른 캐릭터들과 협력해 파헤치면서 점점 진상으로 다가가는 내용을 긴장감 있게 묘사하여 추리/미스터리/스릴러물로서의 재미를 잘 살리고 있습니다. 또한 그 과정에서 현생에 치여서 우울하고 지쳐 있던 주인공이 게임 속 인물들과 교류하며 서로 도움을 주고받고, 또 위로를 받기도 하고 위로가 되어주기도 하고, 애틋한 감정을 키우기도 하면서 점차 아픔을 떨쳐 내고 치유받는 내용을 재미있으면서도 감동적으로 그려낸 작품입니다.
틈틈이 풋 웃어버릴 수 있는 개그 요소를 잘 섞은 작품, 그런 한편 시리어스도 잘 녹여낸 작품, 본격적인 미스터리/스릴러/추리 작품을 찾는 독자님들은 물론 행동하는 여주인공을 선호하는 독자님, 상처받은 주인공이 상처를 치유하고 성장해 가는 이야기를 찾는 독자님, 다정한 남주와의 간질간질 꽁냥꽁냥한 로맨스를 좋아하는 독자님 등 다양한 분들에게 재미를 선사해 드릴 것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디어리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