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보걷기 2년차의 솔직 후기

90분 투자로 천금 같은 건강을!

조은소리 지음

한글소리샘 2023년 07월 19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일일 만보걷기를 2년 동안 한다면 우리 몸은 어떤 변화가 생길까? 이에 대한 답변이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읽으면 된다. 이 책엔 저자가 만 2년 동안 만보걷기를 몸소 실행하면서 체험한 모든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저자는 만보걷기에 필요한 준비물 같은 아주 사소한 것부터 자신이 겪은 만보걷기 효과까지 꾸밈이나 과장 없이 솔직하고 담백하게 서술하고 있다. 문장이 평이하면서도 알찬 정보가 가득해서 만보걷기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다. 저자가 직접 찍은 사진을 보는 재미도 있으며, 마지막 부분에 있는 짧은 에피소드도 잔잔한 감동으로 다가온다.

목차

추천하는 글
들어가는 말
나의 신체 프로필
1. 내가 정의 하는 만 보
2. 나는 어떻게 만보걷기를 시작하게 되었나?
3. 첫 만보걷기는 어떠했나?
4. 만보걷기 어떻게 이어갔나?
5. 하루 중 언제 걸었나?
6. 날씨와 만보걷기
7. 마스크와 만보걷기
8. 어디에서 걸어야 좋을까?
9. 복장 및 준비물은?
10. 만보걷기 시작 전에 이것만은 꼭!
11. 나는 어떻게 걸었나, 걷기 방식 변천사
12. 만보걷기 효과로 알려진 것들
13. 만보걷기 2년, 나는 어떤 효과를 보았나?
14. 선물 같은 효과 하나
15. 내가 기대하는 효과 한가지
16. 만보걷기와 비타민D의 상관관계에 대하여
17. 일일 만보걷기 2년 차가 드리는 조언 세 가지
18. 맺음말
에피소드 하나

책 속으로

추천 하는 글

권경숙
(서산태안환경교육센터장)

건강 하나는 타고 났다고 자부한다. 물려 받은 유전자 덕분인 지 모르지만, 잔병치레나 큰 병원 신세 없이 지금까지 무탈하게 살아왔다. 하지만 오십 중반을 넘어서면서 몸이 가뿐하지 않고 체중은 점차 늘면서 여기저기서 건강 위험 신호가 감지 되었다. 나이 탓이니 자연스레 받아들여야지 하면서도 몸이 보내는 신호에 자꾸 신경이 쓰이던 참이었다.
간간히 듣던 조은소리님의 만보걷기 소식은 진심으로 반가웠다. 자연을 만나거나 책 이야기를 나눌 때도 언제나 쿵짝이 맞던 친구지만 나와는 달리 몸이 여리여리하고 약해 보였던 친구라 체력을 키우는 신체 활동이 필요하다고 늘 생각해 왔기 때문이다.
카톡으로 받아든 <만보걷기 2년차의 솔직 후기, 90분 투자로 천금 같은 건강을 !>은 잠깐만 훑어보려던 애초의 생각과는 달리 단숨에 끝까지 읽게 되었다. 읽었다라기 보다는 저절로 읽혔다 라는 말이 맞을 것이다. 군더더기 없는 흐름과 사실적인 내용들 때문인지 몰입도가 높았다. 읽어 내려 갈수록 글에 대한 신뢰가 생겼고 이 친구가 이렇게 했다면 나를 포함한 누구라도 할 수 있는 것 아닐까 하고 생각했다.
아침잠이 많은 나는 다음 날 아침도 언제나처럼 자다가 깨서 물 한 모금 마시고 이불 속으로 다시 들어갔다. 그런데 어제 읽은 글이 생각 나면서 ‘까짓거 나도 한번 걸어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은 반쯤 감긴 채였지만 주섬주섬 옷을 걸쳐입고 집을 나섰다. 나서니 바로 호수공원. 평소 ‘이 호수공원을 매일 한바퀴씩만 돌아도 몸이 지금 같지는 않을텐데’를 입버릇처럼 말하곤 했는데, 이곳에 산 지 20년만에 처음으로 그 말을 실행에 옮기게 된 것이다.
가족들은 나의 아침걷기를 반기면서도 작심삼일이 되지 않을까 의심의 눈길을 보냈다. 나 스스로도 자신이 없어 떠벌리지 않고 조용히 아침 걷기를 이어갔다. 하루하루가 지나 어느덧 호수공원 걷기 20일차를 넘어섰다. 지금은 약 한 시간, 걸음 수로는 7,000보 정도를 매일 걷고 있으며 점차 몸이 적응해 감에 따라 조금씩 늘려 갈 예정이다.
각자의 일이 바빠 3년 가까이 우리는 자주 만나지 못하다가 얼마전 번개만남을 가졌다. 요즘 뜨거운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예산 상설시장에서 점심을 먹고 베이커리 카페에서 차도 마시며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또 각자의 일정이 있어 헤어지면서 가볍게 친구의 어깨를 안았는데 ‘이 친구가 정말 많이 건강해졌구나!’ 라는 걸 실감 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뻤다.
그러니 내가 어찌 걷지 않을 수 있겠는가? 나는 따라쟁이가 되기로 했다. 비록 만보걷기 따라쟁이 20일 차에 불과하지만 이정도 만으로도 몸이 많이 가벼워 진 걸 느낀다. 시작이 반이라더니 내 안의 이런저런 변화의 조짐이 감지 된다. 이 글을 읽고 나 같은 따라쟁이들이 계속 나왔으면 좋겠다. 건강한 몸과 마음을 키우는 선한 영향력 가득한 이 글을 많은 사람들이 꼭 읽어 보았으면 한다.

2023년 7월 14일
만보걷기 20일차 따라쟁이가

작가정보

저자(글) 조은소리

예산에서 나고 자랐으며 현재 개인과외교습소를 운영중이다.
자연의학에 관심이 있으며 풀, 꽃, 바람, 별, 달, 나무, 새와 같은 자연과의 교감을 좋아한다.
새를 사랑하여 “너의 파란 날개를 펴고” 라는 생태동화를 썼다.
(23년 출간예정)
또한 옷을 좋아하여 옷과 인생에 대한 글도 집필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