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이탈리아 19세기 괴기환상 앤솔로지 (전10권)

이지노 우고 타르케티 외 지음 | 글로망 옮김

돌도래 2023년 07월 20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 19세기 이탈리아 고전 문학에 수놓은 짧지만 매력적인 괴기와 환상의 세계
# 국내 첫 번역 출간!

19세기는 괴기스럽고 환상적인 내용의 문학이 세계적으로 전성기를 이루었다. ‘이탈리아 19세기 괴기환상 앤솔로지’에는 당시 이탈리아에서 출간된 그 장르의 짧은 소설들을 모았다.

이탈리아는 유럽의 많은 나라들 가운데 대중문화가 앞서 발달한 곳이다. 하지만 우리에게 이탈리아 문학은 영국, 프랑스, 독일 등에 비해 그다지 익숙하지 않다.

때문에 이탈리아 문학, 특히 고전 속 괴기와 환상 장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으면 하는 바람을 함께 담아, 오늘날에도 충분히 흥미를 끌고 통할 수 있는 관련 단편을 폭넓게 찾아 소개하고자 한다.

유명한 작가의 작품도 있고, 그렇지 않은 작가의 작품도 있겠지만, 이탈리아 괴기환상 문학 특유의 그로테스크함을 만끽하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목차

<이탈리아 19세기 괴기환상 앤솔로지> (전10권) 세트

1. 산딸기 속의 영혼
2. 검은 비숍
3. 파고아니의 유령
4. 마법사
5. 세 마리 달팽이
6. 성탄절 전야
7. 망자의 고해성사
8. 몽유병
9. 무릎뼈의 주인
10. 미래 세기 이야기

작가정보

저자(글) 이지노 우고 타르케티 외

이지노 우고 타르케티
Igino Ugo Tarchetti. 1839-1869. 1860년대 밀라노의 젊은 예술가들이 기득권에 반발해 일으킨 스카필리아투라 운동을 대표하는 소설가.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군에 입대했다. 제대 후 폐병 때문에 마땅한 직장 없이 힘들게 살았지만, 티푸스로 사망하기까지 4년 동안 소설과 신문 기사 등을 열정적으로 집필했다. 저서에 대표작 「포스카」를 비롯해 「어느 발 이야기」, 「환상단편집」, 「파올리나」, 「군생활의 드라마」 등이 있다.

아리고 보이토
Arrigo Boito. 1842-1918. 음악가 겸 소설가. 파도바 태생으로, 어릴 때부터 음악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웠다. 파리에서 작곡과 연주 공부를 마친 뒤 밀라노에 돌아와 친구와 잡지 「피가로」를 창간하기도 했다. 음악과 시 재능으로 오페라 창작뿐 아니라 바그너, 베버, 마이어베어 등 외국 작곡가의 오페라 번역에도 힘썼다. 파르마 음악원 명예학장, 이탈리아 왕국 상원의원 등을 역임을 했다. 저서에 스카필리아투라 시대를 대표하는 「검은 비숍」 등이 있다.

비토리오 피카
Vittorio Pica. 1862-1930. 작가 겸 미술평론가. 나폴리 태생으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프랑스 문학을 비평하고 문학론을 발표해 예술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에서 최초로 첨단 예술 운동에 아방가르드라는 표현을 사용했고, 자포니즘 확산에도 일조했다. 1895년 미술 디자인 잡지 「엠폴리움」을 창간, 이를 통해 베니스 비엔날레 창립에 기여하는 등 국제적인 평론가로 이름을 얻었다. 대표 소설에 「파고아니의 유령」 등이 있다.

카를로 도시
Carlo Dossi. 1849-1910. 작가 겸 정치가. 고교 시절부터 밀라노의 스카필리아투라 작가들과 교류했다. 1868년 자전적 소설 「그제, 하양 위에 검정」으로 데뷔, 이후 다채로운 문체와 유머로 주목을 받는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한 뒤 로마의 외무부에서 근무하다 1년 만에 사직하고 작가와 외교관 일을 병행했다. 이탈리아 표현주의 문학의 선구자로 평가받는다. 대표작에 「하늘의 왕국」, 「의사의 잉크병에서」, 「행복한 식민지」, 「연애」, 「파란 노트」 등이 있다.

비토리오 임브리아니
Vittorio Imbriani. 1840-1886. 작가 겸 민담 연구가. 나폴리 태생으로 토리노, 취리히, 베를린, 피렌체 등지를 옮겨다니는 가운데 잡지 「이탈리아」와 「조국」의 필자와 편집자로 활동했다. 1867년 10년간 첫 소설 「메로페 4세」를 비롯해 문학, 철학, 미술 평론을 출간했다. 방언 시와 민담 연구에도 몰두, 그 결과로 「세 마리 달팽이」, 「화형 집행인 이야기」 등의 독특한 소설을 남겼다.

카밀로 보이토
Camillo Boito. 1836-1914. 소설가, 건축가, 엔지니어, 미술 연구가. 로마 태생으로, 베네치아의 미술 학교에서 건축을 배운 뒤 19살부터 교단에 선다. 1859년 동생인 작가 아리고 보이토와 함께 문학 활동을 시작한다. 파격적인 실험보다 예스런 테마와 새로운 테마가 공존하는 이야기를 추구했고, 통일 후 이탈리아의 붕괴되는 이상과 불안한 현실을 그렸다. 건축론과 미술비평에 비해 문학 작품은 적다. 소설 단편집 「허무한 이야기」와 「관능, 속 허무한 이야기」가 대표작이다.

레미지오 제나
Remigio Zena. 1850-1917. 소설가 겸 시인. 본명은 가스파레 인브레아(Gaspare Invrea). 토리노 태생으로, 아버지는 제노바의 귀족이다. 보수적인 가톨릭 교육을 받고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한 뒤 군 법무관으로 한동안 일한다. 대학 시절 소설과 시를 잡지에 발표해 집필 활동을 시작, 스카필리아투라 작가들과 교류했다. 19세기 말의 자연주의, 상징주의, 심리주의 등은 물론 20세기 초의 미래주의 작품성도 보였다. 대표 소설에 「늑대의 입」, 「사도」 등이 있다.

루이지 카푸아나
Luigi Capuana. 1839-1915. 작가 겸 언론인. 시칠리아의 미네오 태생으로,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며 문학, 미술, 방언 연극, 민속학 연구, 철학, 자연과학 등 여러 분야에 관심을 보였다. 카타니아 출신 문학가들과 교류하며 잡지와 일간지에 극평과 문학평론을 실었다. 단편 「심발루스」로 소설가에 데뷔, 평생 민화를 포함해 다양한 소재의 단편 31작품을 남겼다. 만년에는 고등학교와 대학에서 교편을 잡았다. 장편 소설 「지아친타」, 「로카베르디나 후작」이 대표작이다.

이폴리토 니에보
Ippolito Nievo. 1831-1861. 작가 겸 언론인. 파도바 태생으로, 대학에서 법학을 공부하며 시, 희곡, 단편 소설 등을 썼다. 민족혁명가 주세페 마티니의 영향으로 이탈리아 독립과 통일을 갈망해 2년간 연작 단편을 썼다가 오스트리아 모욕죄 판결을 받는다. 1858년 대표작 「어느 이탈리아인의 고백」을 완성한 뒤 참가한 2차 독립 전쟁이 프랑스군의 개입으로 실패하자, 실망하고 익명으로 정치 평론, 풍자 소설을 발표한다. 1861년 나폴리 행 증기선이 난파되어 사망했다.

글로망
세계 여러 언어로 된 흥미로운 고전들을 발굴하고 공동으로 번역해 대중에 소개하는 리터러리 커뮤니티. ‘이탈리아 19세기 괴기환상 앤솔로지’가 첫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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