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의 남북 교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몽중월 프로젝트 저서 시리즈 001

김현주 , 장석호 , 이평래 , 윤은숙 , 정호준 , 주수현 , 장수현 , 박재명 지음

한국외국어대학교 지식출판콘테츠원 2023년 03월 3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본 저서는 한국연구재단의 인문사회연구소지원사업을 수행하고 있는 몽중월프로젝트팀에서 제작 출판한 것입니다.

인류는 새로운 세계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으로 수천 년 동안 사막으로, 초원으로, 또는 물길을 따라 순례하며 그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왔습니다. 순례의 발자취는 언제나 그 머무는 곳에서 새로운 삶의 모습을 만들어 놓았고, 그 새로운 삶은 다시 순례의 대열에 서서 이웃에게 지식을 나누고 포용하며 평화를 추구해 왔습니다. 인류가 이룩한 문명의 발자취는 인류 삶의 거대한 동력으로서 세상의 어느 민족 어느 지역에서도 그 모습을 볼 수 있고, 우리는 거기에서 서로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서로 다른 문화의 모습 안에는 같은 뿌리의 문명적 요소가 있으며, 새로운 문화의 창조 안에는 길게 혹은 짧게 동서남북으로 연결되는 선과 멀리 혹은 가깝게 존재하는 매개체가 있음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문명 교류학은 이러한 현상에 대해 관심을 갖고 그 실체를 탐색하는 데에서 비롯되었고, 문명과 교류 내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화 요소와 수많은 연결망을 체계적으로 연구하는 학문입니다.
일곱 편의 각각 다른 주제의 글에서 공통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은, 각 지역의 문화가 복합적인 문화 교류의 산물로 나타난 것이며, 그것은 다시 새로운 매체에 의해 새로운 지역과의 교류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간혹 특정 시기 특정 지역 문화가 과거로 회귀하는 모습으로 나타나기도 하지만, 이러한 것 역시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삶을 더 풍요롭고 이롭게 하는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이 책은 아직 깊은 연구가 많지 않은 남북 간에 이루어진 문명 교류의 양상을 탐색하고자 집필한 것이며, 필자들은 이 책을 통하여 인류의 나눔 정신이 동서남북 모든 방향으로 움직여왔음을 확인하고, 문명 교류의 새로운 연구 방향에 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목차

머리말

제1장 바위그림을 통해 본 ‘몽⋅중⋅월’ 지역 선사와 고대 문화 풍광 (장석호)
제2장 몽골 창세 신화와 남북 문화 교류 (이평래)
제3장 남북 교류를 통해 본 대원 제국 (윤은숙)
제4장 술의 남북 교류 (정호준)
제5장 몽골의 수태채, 복합 문화의 산물 (주수현)
제6장 중국 북경 고궁과 베트남 훼 황성 (장수현)
제7장 베트남에 간 공자 -중국 유교의 베트남 전파- (박재명)

작가정보

저자(글) 김현주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통번역학과 교수이자 몽중월프로젝트의 연구책임자로 본 총서 제작을 총괄하였다. 중국고전문학과 돈황학을 전공하였고, 현재 몽-중-월 민간문학 영향 관계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저자(글) 장석호

동북아역사재단 명예연구위원으로 미술사(암각화)를 전공했으며, 한국 및 유라시아 바위그림, 바위그림과 선사 예술에 대해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이평래

한국외국어대학교 중앙아시아연구소 초빙연구원으로 몽골사를 전공했으며, 몽골근현대사 및 몽골인의 종교와 신앙을 주로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윤은숙

강원대 자유전공학부교수로 몽골사를 전공했으며, 몽골과 베트남 문화교류사에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정호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몽중월프로젝트 전임연구원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통번역학과 초빙교수로 재직 중이다. 중국고전시(두보시)를 전공했으며, 현재 몽골-중국-베트남 간의 문화 교류와 중국 고전시를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주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몽중월프로젝트 전임연구원으로 몽골 어학을 전공했으며, 몽골 및 만주어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다.

저자(글) 장수현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몽중월프로젝트 전임연구원으로 중국 고전산문을 전공했으며, 현재 몽골-중국-베트남 간의 문화 교류와 중국고전산문을 연구하고 있다.

저자(글) 박재명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연구소 몽중월프로젝트 전임연구원으로 한국외국어대학교 베트남어과 겸임교수이며 베트남 법학을 전공하였고 전통부터 현대의 베트남법 변천 과정에 주로 관심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