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마녀의 청혼 거절 사유에 관하여

따노르 지음

젤리빈 2023년 06월 01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서양풍 #판타지물 #궁정물 #백합/GL #정략결혼 #오해 #귀족/왕족 #달달물 #잔잔물
#걸크러시 #쾌활발랄녀 #직진녀 #도도녀 #우월녀 #능력녀 #뇌섹녀 #상처녀
남부 대공의 딸 루나 자넷트는 자신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린 어떤 멍청한 인간 때문에 열을 받아 그만 그자의 머리를 옆에 있던 도자기로 내려쳐 기절시키고 만다. 그 때문에 도시는 물론 시골 변방에까지 <살인미수 마녀>로 각인된다. 그러거나 말거나 기세 등등한 자넷트 앞에 웬 여자가 나타나 호기심을 보인다. 그녀는 다름 아닌 레즈비언인 태황녀 테인 카사였다. 어찌나 주변 여자들을 가만 두지 않는지 모두 기피하는 인물있는데, 그런 그녀가 자넷트에게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거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2쪽)

책 속으로

딱히 루나 자넷트는 악명을 떨칠 생각이 없었다. 모든 문제의 원인 제공자는 바로 그 남자였다. 반반한 얼굴에 잘나신 집안만 믿고 설치던 그 머리 나쁜 새끼! 그 새끼가 루나 자넷트에게 반했다고 공공연히 사람들에게 말하고 다녔던 것이다. 여기까진 자넷트가 매우 빡쳤지만 참을 수 있었다.
하지만 자켓트를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격분케 했던 것은 어느 날부턴가 그 남자가 다른 헛소문을 내기 시작했던 탓이다. 자넷트가 자기에게 홀딱 반했다며, 자기에게 그렇게 고백했다고 남자는 사방팔방으로 소문을 내고 다녔다.
...결국 폭발해 버린 자넷트가 남자를 만나자고 불러내어 대낮의 자택 응접실에서 무거운 도자기로 머리를 가격해 버렸다... 남자는 그 자리에서 기절하고 말았다. 다행인지 불행인지 죽지는 않았다.
그러니까 내가 잘못한 게 아니다!
자넷트는 그렇게 생각하며 눈앞의 시골 귀족들을 바라보고 있다. 어쨌든 그 일 이후, 제국의 사교계에서 자넷트의 별명은 <살인미수 마녀>가 되고 말았다.
어느 정도였냐면 이 작은 시골의 귀족들과 평민들 사이에서도 소문이 돌 정도로 아주 크게 말이다...
오늘의 이 작은 연회장에서 사람들은 혼란에 빠져 웅성거리고 있었다. 물론 그 목소리들이 무서운 마녀에게는 닿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그 무서운 루나 자넷트가 여긴, 왜 온 거야?"
"남부 대공(루나 자넷트의 어머니)이 여기로 딸의 몸이 아프다고 보냈대."
"몸이 아프신 거치고는 엄청 혈색이 좋은데!"
"바보냐, 그걸 믿어? 수도에서 사고 쳤으니까 소문이 잦아들 때까지 피신시킨 거지, 뭐."
"야, 네가 가서 말 걸어봐."
"너, 미쳤어?"
사람들이 수군거리거나 말거나 자넷트는 고개를 꼿꼿이 들고는 누구에게도 먼저 말을 걸지 않고 있었다. 자넷트의 황금색 드레스가 유난히 눈부신 날이다...
그랬는데 검은 머리카락의 바지 차림의 젊은 여성이 자넷트에게 말을 걸었다.
"당신의 갈색 머리카락이 그 황금색 드레스보다 더 눈부시군요."
마을 귀족들과 평민들은 그 말을 건네는 이를 보며 경악했다.

출판사 서평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로맨스] 나의 푸른 용이여_따노르
[로맨스] 세 사람의 이야기_따노르
[로맨스] 폭군 성군 만들기 대작전_따노르
[로맨스] 은하수의 신을 만나다_따노르
[로맨스] 사랑할 수 없는 사이_따노르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따노르

처음 뵙는 분, 다시 만나는 분 모두 반갑습니다. 저는 세상에 아름답고 선명한 것들이 필요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창작해 나가고 있는 따노르라고 합니다. 더불어 세계 최초(!)의 한컷동화 작가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저의 초단편 세상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작 : 요모조모 한컷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