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복음서인가? 03

아더 핑크 지음

도디드 2023년 04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제가 앤드류 쥬크(Andrew Jukes)가 복음서에 관해 쓴 책을 처음 읽은 지 이제 12년이 넘었습니다. 그 책에서 저자는 네 명의 복음 전도자가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하여 제시하는 다양한 인물의 특징들을 아주 능숙하게 설명했습니다. 그 이후로 필자는 점점 더 큰 기쁨을 안고 계속해서 각 복음서에 대한 고유한 다양한 특징을 찾아냈습니다. 영국과 이 나라에 있는 여러 회사에 복음서의 설계, 디자인과 범위에 관한 일련의 성경 읽기를 제공하는 것은 필자의 특권이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책으로 출판해 달라는 요청을 하셨습니다.

50년 전에 이미 앤드류 쥬크가 이 주제에 대하여 우리가 기대하는 것보다 훨씬 더 훌륭하게 성공적으로 다루었기 때문에 필자는 이 주제를 다시 다루는 것에 대하여 주저했습니다. 그 이후로 많은 다른 사람들이 동일한 주제로 많은 글을 썼지만, 명료성과 유용성은 그만큼 미치지 못했습니다. 정말로, 앤드류 쥬크는 매우 철저하게 그 주제를 다루었습니다. 적어도 대략적인 개요에서 말입니다. 사복음서에 대한 조감도를 제시하고자하는 후대의 작가라면, 처음에 그 길을 개척한 저자의 기초들을 많이 참조하는 것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것을 많이 반복할 것이고 또한 좋은 결과를 얻을 것입니다. 필자가 전하고자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앤드류 쥬크의 책이 알려지지 않았기 때문에, 필자는 이 연구가 기독교 세계에 더욱 알려지기를 바라며 이 글에서 제시합니다. 필자는 팔자 자신을 위해 위의 주제에 대해 부지런히 연구했습니다. 위에서 언급한 저술에서 처음으로 얻은 것과 철저히 동화하려고 노력했으며, 또한 필자 자신이 발견한 것들을 추가하였습니다.

목차

2. 마가복음
I. 마가의 복음에서 생략된 것들
II. 마가복음의 특징
III. 그리스도께서 섬기신 방식

책 속으로

마가복음은 전체 장에 걸쳐서 “KAI(and)”가 엄청나게 나옵니다(역자 주).

이것은 사소해 보이지만, 아주 독특한 것입니다. 필자가 마가복음의 이러한 특징을 처음 관찰한 지 10년이 넘었습니다. 그 이후로 다양한 종류의 수백 권의 책을 읽었지만 인간이 쓴 단 한 권의 책도 “그리고”라는 단어로 한 장이 시작하는 책을 보지 못했습니다. 여러분의 서재에 가지고 있는 책들을 가지고도 테스트해 보십시오.
그러나 마가복음에는 "그리고"로 시작되는 장이 12개나 있습니다.

"그리고"는 우리가 알고 있듯이 두 개의 다른 품사를 연결하는 접속사입니다. 그것은 두 개 이상의 것을 함께 연결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의 섬김은 접속사 "그리고"가 의미하는 것으로 특징지어집니다. 다시 말해서 예수님의 섬김은 중단 없이 하나의 완성적이고 완전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은 정말 우리와 너무나도 차원이 틀리신 분이십니다. 여러분과 우리의 것과는 너무나도 엇갈리는 일입니다.
우리는 잠시 동안 하나님을 섬기다가 느슨해지고, 일시적으로 중지하고, 멈춤이 있습니다. 이후에 다시 시작하기 전에 잠시 활동을 멈춥니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리스도의 섬김은 끊어짐이나 흠이 없는 완전한 행위의 연속이었습니다. 접속사 “그리고”는 그리스도의 섬김을 특징짓는 것으로 끊임없는 활동을 말합니다. “그리고”는 그리스도가 하신 수고의 연속성을 말해 줍니다. 또한 성부 하나님도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않으신다고 했습니다(역자 주).
접속사 “그리고”는 예수께서 "때를 얻든지 못얻든지" 어떻게 하셨는가를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그것은 예수께서 선을 행하시는 데 결코 싫증나지 않으셨음을 보여줍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인해 "그리고"가 예수님을 위한 우리의 섬김에서 더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출판사 서평

마가복음은 성격과 범위면에서 마태복음과 크게 차이가 있습니다. 그 두 복음서 사이의 대조는 뚜렷하고 많습니다. 마태복음은 28장, 마가복음은 16장입니다.
마태복음은 비유가 많지만 마가복음은 적습니다. 마태는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으로 묘사하고 마가는 그분을 겸손하지만 완전하신 여호와의 종으로 묘사합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을 위해 특별히(배타적이지 않음) 고안된 반면, 마가는 특별히 기독교 사역자들에게 적합합니다. 마태는 그리스도의 왕적 위엄과 권위를 설명하는 반면에, 마가는 그분의 겸손과 온유함을 보여줍니다. 마태는 예수님을 이스라엘을 시험하는 분으로 묘사하고, 마가는 그분이 선택받은 백성을 섬기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이것이 의심할 여지 없이 마가복음이 신약의 두 번째 책이라는 한 가지 이유입니다. 마가복음은 마태복음과 마찬가지로 구약의 하나님의 백성과 관련하여 그를 보고 있습니다. 누가복음은 인류와 관련하여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보다 넓은 범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은 믿음의 가정과 영적으로 관련이 있는 하나님의 아들로 나타나십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아더 핑크

20세기 초에 활동한 가장 영향력이 있는 개혁주의 성경교사이며 설교자 중의 한사람. 영국 노팅햄에서 태어났으며, 약간의 음악 공부를 했다는 것을 제외하고 그의 어린 시절이나 교육에 대해 알려진 바는 별로 없다. 영국의 자유주의 신학교에 다니기를 꺼려했던 그는, 미국으로 건너가 시카고 무디성경학교에서 공부했으며 그 후 평생을 성경 연구와 설교 사역에 헌신했다. 미국 켄터키 주 버크스빌과 올버니에 있는 교회들의 공동 목회자로 사역을 시작했으며,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스파튼버그에 있던 노스 사이드 침례교회의 목사가 되었다. 1918년, 첫 번째 책으로 「하나님의 주권」(The Sovereignty of God)을 썼다. 그리고 1922년 1월, 월간지 「성경연구」(Studies in the Scriptures) 첫 호를 발간했으며, 30여 년 동안 거의 자신의 글들로 지면을 채웠다. 그 글들은 대개 성경 강해와 주석이었다. 철저한 칼빈주의자였던 그의 연구 주제는 은혜, 칭의, 그리고 성화였다. 그러나 그의 주장과 사역은 강렬한 그의 설교 스타일 때문에 교회들의 외면을 받았다. ‘듣기 좋은 설교’가 주를 이뤘던 당시의 교회들에게 심한 배척을 받게 된다. 비록 당대에는 주목 받지 못했으나, 핑크의 사역은 그의 사후에 새롭게 조명되기 시작했다. 1982년, 미국 베이커 출판사는 그의 책 22권을 출간했으며 놀라운 성공을 거둠으로써 그의 진가를 확인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아더 핑크의 구원신앙」, 「아더 핑크의 하나님의 주권」, 「히브리서 강해」, 「창세기 강해」, 「출애굽기 강해」, 「다윗의 생애」, 「하나님의 선택」, 「하나님의 언약」, 「그리스도의 속죄」, 「성화론」, 「인간의 좌절과 하나님의 위로」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