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으로 풀어가는 범죄학 이야기
2023년 02월 28일 출간
종이책 : 2023년 02월 28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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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일 정보 epub (38.78MB)
- ISBN 9791197997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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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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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우리 주변을 돌아보면 모두 악한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선행을 베푸는 사람은 물론 남을 위해 자기를 희생할 줄 아는 의로운 사람도 종종 찾아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 성경은 이토록 인간의 실존상황을 죄악에 가득 찬 모습으로 그리고 있을까? 그것은 인류의 첫 조상 아담이 하나님 명령을 거역하는 순간, 창조주의 절대적 권위에 도전하려는 죄의 본성(원죄, original sin)이 인간 내면에 깃든 채 자자손손 후손에게 유전됨으로써(창세기 3:22) 우리 모든 인간이 잠재적 범죄자의 지위를 갖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말하고 싶다.
하나님은 그 원죄의 상태에 처한 인간이 영생의 삶을 살지 못하도록 인간을 흙으로 돌아가도록 하는 조치를 취한다(창세기 3:19). 하지만 인생으로 고생하게 하며 근심하게 만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은 아니었다(예레미야애가 3:33). 그는 인생을 불쌍히 여기고, 은혜와 인자가 넘치며, 분노의 마음을 영원히 품지 않는다(시편 103:8~10). 그렇기에 자신의 죄악을 슬퍼하고 돌이키는 자에게는 타락하기 전 인간이 누렸던 생명의 기쁨들을 잠시나마 맛볼 수 있도록 진리에 부합하며 살고자 하는 선한 갈망도 심어 준 것이다. 그러므로 성경 속에 있는 범죄 스토리는 선한 갈망을 좇는 대신, 악한 죄의 본성에 굴복하기를 선택했던 자들의 기록이라고 말할 수 있겠다. 그렇다면 왜 그들은 선한 길을 택하지 못하고 악한 길을 걷게 되었을까?
수년 간 대학에서 범죄학 강의를 해 오던 필자는 많은 범죄학자들이 범죄원인을 인간이성의 오용에서 찾거나 생물학적·심리학적·사회학적 환경 요인에서 찾고 있음을 보고 그러한 시도들이 한계를 가지고 있음을 깨달았다. 그래서 인간 존재의 본성에 대한 근본적 성찰이 선행되지 않고서는 범죄의 원인 문제는 피상적으로 다룰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이르러 본서를 집필하기에 이르렀다. 인간 누구나 태생적으로 갖게 되는 범죄적 본성 문제를 성경 이야기를 통해 해부해 보고자 한 것이다.
필자는 그 범죄적 본성이 국가의 형사정책과 사회제도 등으로 어느 정도는 관리 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올바른 신앙을 통해 치유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본서는 인간에게 내재된 악한 본성에 대한 영적 치유 방법론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책은 아니다, 다만, 성경 속 인물들의 범행 및 범죄피해의 경위 등을 흥미 있는 이야기 형태로 제시해 본 다음, 그들이 범죄를 범하거나 피해를 입게 된 원인과 과정을 기존의 범죄학이나 범죄심리학 및 법학 이론을 활용해 분석해 보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을 뿐이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그들과 동일한 성정을 가진 인간으로서 공감하는 바가 있을 것이며, 범죄의 유혹을 받을 때 어떠한 삶을 선택해야 할 것인지 지혜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또한 종래 범죄학 도서들이 시도하지 못했던 바 인간의 범죄성에 대한 신학적 고찰도 시도해 보았기에 이 책을 통해 인간에 대한 이해가 더 깊어질 수 있으리라는 기대도 해 본다.
2. 동생에 대한 약취 및 인신매매: 야곱의 열 아들
3. 간음을 은폐하기 위한 살인: 다윗
4. 지역 주민에 의한 성범죄와 보복 살인: 시므온과 레위
5. 친족에 의한 성범죄와 보복 살인: 압살롬
6. 폭력적 하위문화에 편승한 성범죄: 베냐민 지파의 청년들
7. 직권남용 범죄자의 회개: 삭개오
8. 재산 강탈을 위한 사법 살인: 이세벨
9. 여론 재판을 통한 사법 살인: 빌라도
10. 범죄피해자의 진정한 이웃 : 선한 사마리아 사람
11. 부주의에 의한 살인 : 도피성을 찾은 청년
작가정보
저자(글) 김재민
• 국립경찰대학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사)
• 연세대학교 대학원 졸업 (법학석사)
• 전남대학교 대학원 졸업 (법학박사)
• 미국 Michigan State Univ.에서 형사정책 연구
• 일본 Tokiwa Univ. 국제피해자학연구소와의 학술교류 통해 피해자 보호대책 연구
• 독일 Max Planck Institute for Comparative Public Law and International Law에서 피해자 인권보호 연구
• 국립경찰대학 경찰학과 전임교수 및 한국경찰법학회장 역임
• 전 Asian Post-Graduate Course on Victimology 강사
• 현재 경일대학교 경찰행정학과 교수, 범죄피해연구소장
저서 및 논문
• The changes of Korean Victim Policy in the last decade (일본 Tokiwa대학교 국제피해자학연구소, 2012)
• 범죄피해자 보호정책의 실천원리 탐색 (신앙과 학문, 2016)
• 범죄피해조사론 (공저, 박영사, 2018)
• 범죄학이론 (박영사, 2018)
• 피해자학 (박영사, 2021)
• 범죄학강의 (공저, 박영사, 2021)
• 피해자 수사서류 열람·등사권의 실효적 보장 (피해자학연구, 2022) 외 피해자 보호정책 관련 국내저명 학술지 논문 약 30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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