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황제

The Young Tsar

레프 톨스토이 지음

제이티그룹 2023년 01월 2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톨스토이는 젊은 황제의 선택을 물음표로 남긴다. 하지만 가진 자들의 희생이 없을 때, 그 결과가 어떠한지 우리는 역사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그러나 ‘무도회가 끝난 뒤’는 선과 악이 무엇인지에 대한 깊은 숙고를 요구한다. 가진 자는 무조건 악의 편인가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하게 만든다. 우연히 목격한 악의 모습에서 평소에 정중했던 모습까지 위선으로 비춰진다.

막 왕위에 오른 젊은 황제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국가를 통치하느라 눈코 뜰 새 없다. 긴 하루가 끝난 어느 날 밤, 젊은 황제는 잠깐 잠이 들었을 때, 자신이 본 적이 없는 어느 사내가 나타나서 이곳저곳을 데려가서 전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장면들을 보여준다.

그가 본 장면은 실제 러시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이었고, 잠에서 깨어난 젊은 황제는 옆방에서 선왕도 모시던 어느 조신이 왕비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것을 본다. 그는 그 방에 들어가 꿈에서 본 장면을 이야기하고, 어떻게 나라를 다스려야 할 것인지 묻자, 조신과 왕비는 각각 다른 제안을 한다…

목차

저자소개: 톨스토이
작품소개
1부. 황제의 크리스마스
2부. 세죽음
3부. 모스크바의 봄
4부. 사자의 무덤
5부. 무도회가 끝난 뒤
6부. 악마
7부. 악마의 결론을 위한 두 가지 다른 선택
8부. 악은 유혹하지만 선은 참고 견딘다.
9부. 죄인은 없다.

책 속으로

어쩌면 아저씨가 너한테 그 이유를 물으려고 벌써 저승에서 돌아왔을지도 몰라. 네가 묘석을 마련해주지 않는다면 아저씨가 다시 돌아와서 네 숨통을 끊어 놓을 거야.` 세르요하가 말했다. `알았어. 내가 해 주지 않겠다고 말한 적은 없잖아! 약속한 대로 조만간 묘석을 마련할 생각이야. 1루블 반이면 묘석을 마련할 수 있어. 절대 잊지 않고 있다구. 조만간에 묘석을 세워 줄 거야. 읍내에 가게 되면 그 때 가서 꼭 사오도록 하겠어.` 늙은 마부가 거들고 나섰다. `너는 십자가라도 세워 주어야 했다. 네가 꼭 했어야 할 일이었어.

(중략)

사실 내가 현재 차지하고 있는 신분 덕분에, 사람들 사이에 존재하는 거짓되고 범죄적인 관계를 폭로하는 특별한 재능을 지닐 수 있게 된 것 같다. 달리 말해서 내 자신을 변명하려 함으로써 초점을 흐리지 않고, 부자들의 질투심을 불러일으키지 않으면서, 또 가난하고 학대받는 사람들에게 억압받고 있다는 감정을 자극하지 않으면서, 온전한 진실만을 말할수 있는 특별한 재능이 나에게 주어진 것 같다. 내 입장은 너무도 확고하기 때문에 내 자신을 변명할 욕심은 전혀 없다

출판사 서평

톨스토이 소설 완역본

작가정보

저자(글) 레프 톨스토이

러시아의 소설가이자 사상가로, 주요 작품으로 《전쟁과 평화》, 《안나 카레리나》, 《부활》 등이 있다. 19세기 러시아 문학의 거장으로 현재까지 회자되고 있는 인물로, 종교와 인생관, 육체와 정신, 죽음의 문제 등을 작품 속에서 논하면서 나름대로 해답을 독자에게 제공하려 하였다.


외국어 표기
Lev Nikolaevich Tolstoi(러시아어)

출생 - 사망
1828. 9. 9 ~ 1910. 11.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