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푸른 용이여

따노르 지음

젤리빈 2023년 01월 04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동양풍 #판타지물 #백합/GL #운명적사랑 #왕족/귀족 #암투/사회 #잔잔물
#뇌섹녀 #우월녀 #위압녀 #도도녀 #직진녀 #쾌활발랄녀 #순진녀 #평범녀 #외유내강
절대 권력을 가진 왕들은 대대손손 그들의 힘을 발휘하며 왕권을 누리고 싶어 한다. 그러나 제대로 통치되지 못하는 왕권에는 반드시 도전하는 세력이 있을 수밖에 없다. 여요위 국과 탄 국도 마찬가지로 무능하고 부패한 왕권에 도전하는 세력으로 인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데, 그 중심에는 각각의 나라에서 같은 시기 탄생한 아름답고 영특하고 용맹한 두 명의 여자아이들이 있었다.
시간과 비용은 줄이고, 재미는 높여서 스낵처럼 즐기는 GL - 한뼘 GL 컬렉션.

목차

표지
목차
본문
시리즈 및 저자 소개
copyrights
(참고) 분량: 약 1.5만자 (종이책 추정 분량: 약 34쪽)

책 속으로

"여보!"
남자는 다급한 목소리로 아내를 불렀다. 아내는 첫 출산을 막 끝내고 기진맥진한 터였다. 정신을 잃을 것 같은 아내를 남자는 끊임없이 소리쳐 불렀다. 여보! 여보!
"건강한 여자아이야."
아직 30대밖에 되지 않는 젊은 산파가 웃으며 두 사람에게 막 태어난 아이를 보여주었다.
아내는 떨리는 손으로 아이를 안아보려 했고 남편이 서둘러 아이를 안아다 아내의 옆에 뉘어주었다.
아내가 설레는 가슴으로 생각해왔던 이름을 말했다.
"나의 라키아나스.(고대어로 푸른 용을 뜻한다)"
남편이 웃었다. 그렇게 그날, 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푸른 머리카락에 보라색 눈동자를 하고 있었다.
아이가 태어나기 전, 아이의 어머니는 생생한 꿈을 꾸었다. 꿈속에서 거대한 푸른 뱀이 나타나 여자에게 상냥하게 안기는 꿈이었다. 뱀은 여성의 두 손으로 안을 수 없을 정도로 커다란 존재였다. 마치 거대한 산 같았다. 그런 뱀이 여성에게 다정히 머리를 기대고 자신을 받아달라는 듯 졸라댔었다.
그 꿈대로 아이의 머리카락은 푸른색이었다.
그 시각, 강대국 탄을 지키는 가문에서는 불행하게도 또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탄의 가주는 이번에야말로 아들이길 바랐는데 또 딸이라며 갓 태어난 딸의 얼굴을 보지도 않고 자리를 박차고 나갔다.
탄의 가주는 올해 45살의 남자로, 6명의 아내에게서 모두 딸밖에 보지 못했다.
이것이 자신의 마지막 기회인 것을 남자는 알고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마지막조차도 자신은 실패했다...
탄 집안에 태어난 마지막 자식은 '리'라는 이름을 가진 갈색 피부의 검은 머리칼 그리고 녹색 눈동자의 사랑스런 아이였다.
자, 이제 이야기는 여기서 시작된다. 두 사람의 운명 또한 바로 각자의 자리에서 시작되었다.
여요위란 소국에서 태어난 비천한 백정 집안 출신의 여자아이와 강대국 탄 국의 기사 집안에서 태어난 쓸모없는 여자아이, 이 두 사람의 이야기가.

출판사 서평

<한뼘 GL 컬렉션>
시간과 비용 부담을 확 줄여서, GL 초심자도 가볍게 읽는 컬렉션입니다.
내 취향이 무엇인지, 어떤 주인공에게 끌리는지, 다른 사람들은 뭘 읽고 좋아하는지 궁금하셨지만, 몇십만 자가 넘는 장편을 다 떼야 알 수 있다는 생각..... 이제는 걱정할 필요 없습니다.
가볍게 읽으면서 스낵처럼 즐기는 새로운 스타일의 GL들이 찾아 옵니다.
앞으로 나올 한뼘 GL 시리즈를 기대해 주세요.
(참고) 한뼘 GL 컬렉션 내 번호는, 편의상의 부여된 것으로, 읽는 순서와 관련이 없습니다. 컬렉션 내 모든 작품이 그 자체로 완결됩니다.
출간 (예정) 목록
하우스 메이트_이호란
나락의 나락에서_에피치
죽은 내 남편의 여동생_한달식비
친언니의 목줄_한윤호
후회 속 타락 자매_짭잘짭
위의 도서 외 매달 10여종 이상을 발간하고 있습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따노르

처음 뵙는 분, 다시 만나는 분 모두 반갑습니다. 저는 세상에 아름답고 선명한 것들이 필요하기에 포기하지 않고 창작해 나가고 있는 따노르라고 합니다. 더불어 세계 최초(!)의 한컷동화 작가입니다. 새롭게 시작한 저의 초단편 세상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대표작 : 요모조모 한컷웹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