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

찰스 셸던 지음 | 원혜영 옮김

문파랑 2023년 01월 05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1897년 초판 발행 이래, 각국 언어로 번역된 기독교 소설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위대한 고전

책 속으로

“목사님은 예수님의 제자들이라면 마땅히 그분의 발자취를 따라야 하며, 그 길은 '순종하고, 믿음을 지키고, 사랑하며, 그리고 그분의 삶을 본받는 일'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지만 목사님은 그 말씀하신 바가 정작 무얼 뜻하는지 여러분께 아무 말도 안 하시더군요, 특히 마지막 그분의 삶을 본받는 일에 대해선. 크리스천들이 예수님의 발자취를 따른다는 것이 참으로 무슨 의미일까요?(……) 단지 제가 혼란스러움을 느끼는 일이란, 예수님을 따르는 삶이 과연 무엇이냐 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주와 함께, 함께 가려네, 그 길이 어디든'하고 찬송을 부를 때 무슨 생각으로 불렀나요?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다고 제가 이해하는 바대로, 고난을 감수하며 자기를 부정하면서 길 잃고 고통 받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이었습니까? 무슨 뜻으로 부르셨나요?"

“저는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라는 이 질문에 우리가 답할 때 일말의 의심도 하지 않고 어떻게 자신하지요, 예수님께서 제 처지에 놓이셨다면 하셨을 행동을 누가 결정해주지요? 시대가 달라졌어요. 이 현대 사회에선 예수님의 가르침 속에 언급되지 않은 복잡한 문제들이 많이 있어요. 그분이라면 어떻게 하실지 제가 어떻게 알 수 있죠?"

출판사 서평

이 소설은 1897년 초판 발행 이래, 각국 언어로 번역되어 기독교 소설의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이자 위대한 고전으로 자리잡았으며, 가난한 이웃의 고통과 소외, 빈곤, 실업, 양극화, 등 여러 사회구조적인 문제들을 외면한 채 안일한 믿음과 종교적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기독교인들에게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하고 질문을 던짐으로써, 십자가의 자기 희생과 그리스도 제자됨의 그 참된 의미를 일깨운다.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실까>는 종교적 무력감에 빠져 있는 기독교인들에게 크낙큰 경종을 울려준다. 이 소설은 예수님이 그 본보기를 보여주신 사랑의 실천을 망각한 채, 다만 크리스천이라는 믿음의 타성에 젖어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놀라운 충격과 통절한 자기반성을 안겨준다. 이 소설의 저자인 찰스 셸던의 이력을 간략히 소개하면, 이 작품이 왜 종교 소설을 뛰어넘는 ‘종교 소설’인지 그 이유를 설명할 수 있다.

찰스 셸던은 미국 회중교회의 목사이자 사회복음주의운동의 지도자였다. 미국 회중교회는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에서 건너온 청교도들인 회중교회주의자들을 그 뿌리로 두고 있다. 영국 회중교회는 장로교, 침례교와 함께 영국 개신교의 3대 교파를 형성하고 있다. ‘회중Congregation’은 ‘함께 모인 군중’을 뜻하며, ‘회중교회’란 ‘함께 모인 신자들 속에 그리스도가 함께 계신다고 믿는 사람들의 교회’를 의미한다. 이 회중교회는 선교열과 교육열이 강해서 영국에는 수많은 아카데미를, 미국에는 예일, 하버드 등 유수한 대학을 세웠다.

사회복음주의는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활발했던 개신교 지식인들의 진보적인 신학운동으로, 19세기 말 미국 도시에서 빈민, 빈곤, 범죄, 실업, 아동 노동이 사회 문제로 대두되자 이러한 문제들을 기독교인들이 종교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며 기독교 윤리로써 극복하고자 노력하는 가운데 발생했다. 사회복음주의자들의 이상은 ‘구원된 사회에 구원받은 인간’이었다. 이를 위해 그들은 정치와 사회를 개혁하는 데 교회가 능동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작가정보

저자(글) 찰스 셸던

번역 원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