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에게 묻다

김두녀 시집

김두녀 지음

수동예림 2022년 12월 02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김두녀 시인의 세 번째 시집 『꽃에게 묻다』
꽃을 보고 감동하고 그 속에서 자연의 이치를 깨닫고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는 일은 자연과 하나 되려는 시인의 몸부림이다.
이 시집은 제1부 〈목련의 비상〉, 제2부 〈해바라기〉, 제3부 〈가을장미〉, 제4부 〈너랑 나랑〉, 제5부 〈족두리 찰랑대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표제시 「꽃에게 묻다」를 비롯하여 69편의 주옥같은 시가 실려 있다.

목차

시인의 말/ 김두녀 … 2
서문/ 김재황 … 4
해설/ 허형만 … 114

제1부 목련의 비상
바람꽃 … 12
춘 란 … 13
자 리 … 14
백목련 … 15
진달래 … 16
섬진강의 봄 … 17
항아리 속에 갇혀 … 18
모란이 사는 집 … 19
봄 소식 … 20
몸 짓 … 21
아, 청개구리 … 22
자목련의 비상 … 24
목련꽃 지다 … 25
민들레 … 26

제2부 해바라기
개 미 … 28
흉내 내기 … 29
개코원숭이 … 30
호수공원에서 … 31
한낮의 수유(授乳) … 32
장대비 … 34
지렁이 … 36
태풍 에위니아 … 37
갈참나무 생잎 하나가 … 38
꽃에게 묻다 … 39
자화상 … 40
해바라기 … 41
벗어나기 … 42
자귀나무 … 43
산이 이르길 … 44

제3부 가을장미
은갈치 … 46
강물이 되어 … 48
가을장미 … 49
선운산 꽃무릇 … 50
직박구리 … 51
담쟁이의 벽 … 52
순천만 갈대 … 54
꽃 빵 … 55
유리항아리와 지아비 부(夫) 자(字) … 56
빈 배 … 58
달이 뜬다 … 60
별이 뜬다 … 61
새총을 든 아이들 … 62

제4부 너랑 나랑
장사송 … 64
하얀 손 … 66
거듭나기 … 68
치포치포, 언니야 … 70
한겨울 불청객 … 72
어머니의 노래 … 75
찔레꽃 … 76
탄 생 … 77
눈 꽃 … 78
그대 있음에 … 79
너랑 나랑 … 80
꽃샘눈 … 81
풀밭에서 … 82
한강물 흐르고 … 84

제5부 족두리 찰랑대다
발리섬에서 … 88
여선정(餘仙亭)에서 … 90
관람료 없음 … 92
아, 백두산 … 93
보성 차밭에서 … 96
갠지스 강 … 98
동토(東土)의 수비대장 … 100
별이 되어 … 102
좀씀바귀꽃 … 105
족두리 찰랑대다 … 106
정방사 소나무 … 108
바다 위를 걷다 … 110
너 어디로 가니? … 112

출판사 서평

내면에서 울리는 무한한 사랑
벽은 일반적으로 장애나 절망을 상징한다. 그래서 소통의 대립개념으로 읽힌다. 바깥세계로 나갈 수 없다는, 제약이나 불능의 상황만을 생각한다면, 벽은 두껍다거나 높다는 의미를 내포하기 마련이어서 만남이나 소통이라는 능동의 반대편에 있는 답답함의 표상일 터이다. 이러한 벽은 내가 만들 수 있고, 또한 상대방이 만들 수 있다. 특히 마음의 벽일 경우, 오히려 초월과 소통의 가능성, 나아가 껍데기로부터 내면의 깊이로 들어갈 수 있는 무한의 사랑의 통로로 바뀔 수 있는 희망이 되기도 한다.
김두녀 시인의 이번 시집은 바로 이러한 자신의 내면으로부터 솟아나오는 무한의 사랑을 노래하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작가정보

저자(글) 김두녀

김두녀 시인
전북 부안 출신으로 전주교육대학 회화과를 나와 미술 특기 교사로 재직했다. 1994년 『해평시』에 詩 「바다가 불렀다」 외 9편을 상재해 문학 활동을 시작하여 서울시인상과 경기도문학상 본상, 김기림문학상 본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여자가 씨를 뿌린다』, 『삐비꽃이 비상한다』, 『꽃에게 묻다』, 『빛의 정釘에 맞다』 외 『상황문학』 3~18집, 『작가연대』 1~15집 외 한국시인협회 시화집 및 다수의 공저가 있다. 상황문학과 한국작가회의 고양지부 회장을 역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