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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자만 없는 회사

반치음 지음
마카롱 출판사SHOP 바로가기

2022년 12월 26일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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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상품 정보
파일 정보 ePUB (10.95MB)
ISBN 97911590982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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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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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가 죽었다. 내가 집에 처박혀 나오지 않는 사이에 자살을 했다고 한다. 장례식장에 찾아온 회사 사람은 한 명뿐인데, 그는 가족에게 미안하다고 말하면서 오열했다.
짚이는 것이 있었다. 언니가 죽기 며칠 전, 자신에게 회사 생활이 너무 힘들다며 울면서 전화한 적이 있었다. 주은은 당장 언니의 일기장을 뒤지고, 언니가 사내괴롭힘으로 인한 심각한 우울 상태였음을 알게 된다.
언니는 그냥 죽은 것이 아니다. 범인이 있다. 그것도 많이.
주은은 증거불충분으로 가해자들을 처벌할 수 없다는 경찰 대신, 직접 그들을 처단하기로 한다. 어떤 수를 써서라도 복수하겠다는 결심으로, 주은은 언니를 괴롭힌 언니의 회사에 지원해 합격하고, 신입사원으로 출근한다.
언니의 일기장에는 자신을 괴롭힌 사람이 누구인지, 어떻게 자신을 괴롭혔는지가 상세하게 나와있었다.
주은은 복수를 하기로 했다. 가해자만 없는 회사에서.

​정체를 숨기고 입사하게 된 언니의 직장. 그 안에서 주은은 질투와 탐욕 앞에서 타인을 뭉그러뜨릴 수 있는 인간들을 마주한다.
​그리고 그런 그들 사이에서 숨죽이는 한줌의 선한 인간들을 끌어모아 주은은, 얼굴 없는 가해자들에게 그들의 잘못을 보여주는데...

​“죄책감이 뭔지도 모르고 전처럼 하하호호 웃으며 다니는 놈들 면상을 보니까 이제 더는 예전처럼 아무렇지 않게 회사에 다닐 수가 없어요. 이럴 줄 알았으면…….”
​“아무렇지도 않게 웃으며 다닌다고요?”
​끊어질 듯 이어지는 다해의 말을 듣다 자신도 모르게 싸늘한 말투로 말을 내뱉었다. 아주 잠깐의 정적이 흘렀다. 뒤이어 다해가 뭐라고 하려는데 주은의 입에서 말이 흘러나왔다. 누가 조종하는 듯, 매끄럽게, 자기 자신도 인식하지 못하는 부드러운 말투였다.
​“그럼 그 새끼들한테 괴로운 게 뭔지 알려줘야겠네요."
프롤로그
1. 취업의 이유
2. 가해자만 없는 회사
3. 뒤통수 조심
4. 소문의 세기
5. 짝퉁 권력의 몰락
6. 호랑이 굴 속으로
7. 가해자가 없는 회사를 위하여
에필로그

“네. 제가 괜한 얘기를 한 건 아닌가 싶네요.”
“어우. 아니에요. 너무 고마워요. 누가 이런 얘기를 해주겠어. 진짜 고마워요.”
그녀는 보라색 반지갑을 든 손으로 팔짱을 껴왔다. 생각보다 일이 쉽게 풀릴 것 같았다. 이 문제가 공론화되면 모든 직원들이 두영의 실체를 알게 될 것이다. 주은은 결정적인 순간에 문정의 편에 서서 몇 마디 보태기만 하면 됐다. 모두가 등을 돌린 상황에서 두영이 횡설수설하면서 쩔쩔맬 생각을 하니 자꾸 웃음이 새어나오려 했다.
문정과 함께 시덥지 않은 얘기를 하며 걷던 주은은 사무실 입구에서 두영과 딱 마주쳤다. 아무것도 모른 채 여유 넘치는 얼굴로 아는 체하는 그녀를 앞에 두고 문정은 주은을 향해 곁눈질을 하더니 무표정한 얼굴로 할 말이 있다며 두영을 데리고 복도를 따라 걸었다.
보자마자 쏘아붙일 줄 알았는데 생각과 달리 담담하게 행동하는 문정의 모습에 양미간이 찌푸려졌다. 단둘이 얘기하고 끝내버리는 최악의 시나리오로 흘러갈지도 몰라 그들을 뒤쫓으려던 주은은 가까스로 이성을 붙들었다. 두영 외에도 처리해야 할 사람이 둘이나 더 남은 상태에서 섣불리 움직였다가는 일을 그르칠 것 같았다. 당장 할 수 있는 일은 기다리는 것뿐이었다.
오후 업무 시간이 되고 사무실은 평소와 다름없는 모습이었다.

*

“저……. 이런 질문 굉장히 무례할 수도 있다는 거 알고 있는데요. 주은 씨가 정말 문정 에디터랑 두영 에디터 사이를 갈라놓으려고 했어요? 제가 봤을 때는 아닌 것 같아서요.”
“예빈아…….”
그녀의 말에 화들짝 놀란 소라는 바로 제지를 하려했고, 윤아는 그 상황을 애써 외면하며 음료를 마시는데 집중했다. 모두가 예빈의 폭탄 발언에 난감해했지만 주은은 도리어 두영의 얘기를 빨리 하고 싶어 조바심이 났다. 그런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 컵에 맺혀있는 물기를 엄지로 밀어내며 뜸을 들인 뒤 SNS팀 회식에서 했던 말을 천천히 되풀이했다.
“엥? 혹시 그때 말하는 거예요? 저 탕비실에서 커피 내리고 있었을 때? 두영 에디터가 문정 에디터 얘기했던 거? 그 뒤로 무슨 일이 있었던 게 아니라?”
“네. 그때 맞는 것 같아요. 그거 외에는 짐작가는 바가 없어요.”
“참나. 그럼 뒷담화는 자기가 해놓고 뒤집어씌우려고 한 거예요? 와. 무섭다. 주은 씨 소문이 제 소문이 될 뻔했네요.”
“그것 말고도 제가 들은 게 많아서 그런 것 같아요. 두영 에디터가 영업마케팅팀 욕도 하고 다녔거든요.”

<가해자만 없는 회사>는 여성들이 완성해내는 작은 시스템의 변화가 담긴 스릴러 소설입니다.
너무 정의롭고 사람을 돕고 싶어서 역으로 실패한, 순수한 회사원이었던 유주은이 언니의 죽음과 본인의 실패를 발판삼아,
여초 회사인 잡지사 <슬로우콤마>의 SNS팀으로 취업해 언니를 괴롭힌 사람들을 찾아내 그들을 회사에서, 사회에서 영원히 쫓아내고자 합니다.
도와주려 나섰던 사람들이 오히려 자신을 배신한 경험이 있던 주은은 철저히 혼자서 언니를 위한 복수를 완성해나가려 하지만, 혼자서는 절대로 회사와 시스템을 바꿀 수는 없음을 깨닫습니다.
하지만 원래 세상이 그렇듯이, 나쁜 사람들은 한가지의 나쁜 짓만을 하지 않는 법입니다.
주은은 회사사람들과 가까이 하면서 언니를 괴롭힌 ‘가해자’들이 숨겨둔 일들을 알게 되며 이를 이용해 그들을 쫓아내고자 합니다.
그리고 그런 주은 곁에는, 부당한 죽음과 주은에게까지 넘어오는 사내 괴롭힘을 참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가해자만 없는 회사>는 누군가에게 다가서는 부당함을 참지 않고 연대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작가정보

저자(글) 반치음

교보문고 스토리공모전 단편 수상작품집 2020에 수록됐던, 불법촬영과 유튜브를 함께 그렸던<구독하시겠습니까>의 작가. <가해자만 없는 회사>에서는 사내괴롭힘에 관한 악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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