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소년 전원생활일기 1~3권 세트

박명운 지음

디키스토리 2013년 12월 16일 출간

작품소개

책소개

나비도 살기 힘든 도시를 떠나 전원생활을 택한 지우와 지성이 가족.
자연스러운 기운을 내뿜는 목조 주택, 밤이면 반딧불이가 날아다닐 만큼
공기가 맑은 시골의 전원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게 됩니다.

새 친구들도 사귀고 말벌의 공격을 받고 뱀에 놀라기도 하지만
자연과 어울려 다양한 경험을 쌓게 되는데요.
지우, 지성이와 함께 학교에서 배울 수 없는 살아있는 자연으로 한발짝 가까이 다가가 보세요.

작가의 체험에서 우러나온 일상의 모습들을 통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 사람들과 화목한 가정 생활을 보여 줍니다.
삭막한 도시와 달리 옛날 그대로의 모습이 많이 남아있는 전원의 모습과
엄마, 아빠, 할머니가 들려 주는 옛날 화장실 이야기, 메주 이야기,
오일장 체험, 메주 만들기, 가을 운동회 등을 통해
요즘 도시 어린이들이 쉽게 만날 수 없는 옛 생활을 모습을 전해 줍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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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태어나긴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어릴 적 자란 곳은 전라도의 시골마을이었습니다.
무더운 여름에는 허리춤에 보자기 책가방을 둘러메고 학교 다녀오는 길에,
창피한 줄도 모르고 벌거벗고 냇가에 뛰어들어 소꿉친구들과 물장구치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그러다 배고프면 물고기도 잡아 먹고 칡넝쿨고 캐 먹고 개구리 뒷다리도 구워 먹고
메뚜기도 볶아 먹곤 했습니다.

해가 뉘엿뉘엿 저물어 갈 때면 마을 거뒤에서 자치기, 다방구, 망까기 등의 놀이에 푹 빠져서
저녁 먹을 시간이 되어 엄마가 불러도 선뜻 뒤돌아서 오지 못했던 기억이 납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 아버지를 따라 서울로 이사 온지 벌써 삼십오년이 되어 갑니다.
이제는 두 아들 지우와 지성으를 둔 부모의 입장이 되고 보니 어린이날처럼
무슨 특별한 날이나 되어야 산이아 바다로 놀러가는 정도가 되었으니...

생각해 보면 산으로 들로 뛰어다니며 놀던 그 시절이 그립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삭막한 도시의 오염된 환경 속에서 학교와 학원 공부에 지친 몸으로
컴퓨터 게임을 유일한 낙으로 삼는 아이들을 볼 때면 미안한 마음까지 들기도 했답니다.

책 내용에도 이야기했지만 나비가 살 수 없는 환경에서는 사람도 살 수 없다는
환경 다큐멘터리를 텔레비전으로 보고서 결심했습니다.
공부도 중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도 내가 느꼈던 그 시골의 정서를 느끼게
해주리라 마음먹고 지우, 지성이 두 아들의 반대에도 무릅쓰고 전원주택으로 이사 오게 되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같이 도시에서 태어나 도시에서만 자란 도시 소년 지우, 지성이가 좌충우돌 전원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어린이 여러분도 지우, 지성이와 함께 자연과 더불어 사는 법을 배우고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자연을 느낄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인물정보

저자(글) 박명운